스도쿠로 풀어보니 더 재미나, 스도쿠로 익히는 초등 필수 고사성어

스도쿠로 익히는 초등 필수 고사성어 100 - 교실에서 진짜 쓰는 고사성어
이혜경.박수미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1년 11월

아이를 데리고 독해력 교재나 어휘력 교재는 많이 공부하고 있지만

정말 고사성어나 속담 등에 대해선 좀 막막한 부분이 있어요

글 속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고사성어들은 그때 그때 풀이를 알아가며 공부할 순 있지만

미리 공부해두면 좋은 부분이라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이 있었거든요

스도쿠로 익히는 초등 필수 고사성어

이런 제 생각을 안 것인지..

어쩜 이렇게 딱 적당한 교재가 등장하는거죠 ㅋ

스도쿠로 익히는 초등 필수 고사성어라니..

하루 한 장정도 고사성어를 익히면서

재미있는 스도쿠로 풀어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잘 읽을 것 같아요

고사성어는 옛이야기에서 유래한 한자로 이루어진 말이라

사실 이야기의 유래까지 제대로 알지 못하면

올바른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매번 고사성어가 나올 때마다 하나씩 공부하곤 했는데

이 책으로 공부하면 다양한 고사성어를

매일 조금씩 꾸준히 접할 수 있으니

독해력을 기르기위한 배경지식 확장이나

어휘력 확장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한 장에 하나의 고사성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나와있는 이 책은

그날 배울 고사성어의 뜻이 풀어서 설명되어 있고

의미를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도 그려져 있어요

배운 고사성어를 스도쿠로 풀어보면서

정확한 용어를 인지하도록 하고 있고

고사성어가 어떤 경우에 쓰이는지 알 수 있게

예문도 준비되어 있네요

아마 고사성어의 의미만 읽어보고 몇번 따라쓰기만 한다면

아이가 금세 흥미를 잃고 책을 멀리했을 수도 있는데

스도쿠를 통해 퀴즈처럼 공부하다 보니

더 재미있나봐요 ㅋ

하루 한 장씩만 해보자 라고 했는데

기분 내키는대로 두장도 하고 세장도 하고..

분량이 짧고 부담이 없기도 하지만

제가 볼 때는 스도쿠를 푸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아요 

어느날 제게 '견물생심'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왜 그러나 했더니..

그날 견물생심을 공부하면서 예문이 마음에 쏙 들어와버린거죠..

새로운 핸드폰이 갖고 싶은 마음에 빗대어 견물생심이라고..ㅋ

응용력이 좋다고 해야하나.. 잔머리가 비상하다고 해야하나..

배운 걸 그날 바로 써먹을 줄도 알고.. 

뒤로 갈수록 스도쿠 유형도 조금 복잡해져서

4칸 스도쿠에서 6칸 스도쿠까지 발전하기도 하고요

중간중간 퍼즐, 숨은 고사성어 찾기, 퀴즈, 보드게임 등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이 그야말로 게임처럼, 놀이처럼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겠어요

이번 겨울 방학

아이의 어휘력과 독해력 신장을 위해

미리 고사성어를 공부해보는 건 어떨까요

독해 지문을 읽다가 아는 고사성어를 만나게 된다면

무척 반가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