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 초등 글쓰기 : 고사성어 편 - 하루 한 편, 30일 완성! 초등 글쓰기의 기적
박수밀 지음, 이탁근 그림 / 해결책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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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판사에서 온라인 FGI 를 진행하는 일들이 종종 있는데요


얼마전 독해교재 관련 FGI 에 참여하며 아이들의 독해력이나 어휘력에 대한


엄마들의 고민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가 있었어요


저 역시 아이의 어휘력이나 독해력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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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 초등 글쓰기 고사성어편





사실 우리나라 어휘의 90%는 한자어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어휘력을 기르기 위해 한자어 공부를 빼놓을 수가 없어요


하지만 한자어같은 경우 어휘자체가 어렵기도 하지만


고사성어처럼 숨어있는 이야기까지 함께 알아두어야


정확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경우도 있어 더더욱 까다롭다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고사성어를 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쓰기까지 확장하여 진행할 수 있는 교재가 있다고 하여


체험해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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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교재는


매주 5개의 고사성어를 공부하고 그에 맞는 짤막한 글쓰기를 하도록 되어있어


고사성어 공부와 글쓰기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요


고사성어라고 하지만 우리가 자주 쓰는 어휘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차후 비문학 독해까지 고려한다면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할


부분들이기도 해서 미리 공부해두면 참 좋은 영역이지요


오늘부터 하루 하나씩 꾸준히 공부하기로 하고


바로 학습을 시작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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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나의 고사성어가 제시되고


우선 고사성어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어요



한자어이기 때문에 한자의 음과 훈을 바탕으로 뜻을 미루어 생각해볼 수 있으며


유래를 통해 보다 정확한 의미를 파악할 수도 있지요



아이들에게 어휘를 가르쳐줄 때 그냥 뜻을 알려주는 것보다


유래나 뜻에 어울리는 상황을 함께 제시해주면


훨씬 오래 기억하거든요



고사성어 공부 역시 그에 맞춰 학습하는 것이 좋은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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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제시된 어휘는 '모순' 입니다.


가장 강한 창과 가장 강한 방패의 이야기가 숨어있는 고사성어지요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고난 애물단지가 


그래서 어떤게 더 강하다는 거야? 라고 물어서 엄마는 빵 터졌어요 



여기서 초점은 상인의 거짓말이거든요


모순이라는 의미 자체가 어느 한쪽이 거짓말이 될 수 없는


잘못된 상황을 일컫는 말이라는 점을 알려주고


뒷장의 학습을 함께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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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의 정확한 뜻을 아는 것에 초점을 맞춘 앞페이지를 학습하고 나면


글쓰기에 초점을 맞춘 뒷페이지 활동이 등장합니다



고사성어를 따라 쓰며 정확한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학습할 수 있고요


내용깊게 파고들기를 통해 고사성어 유래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어요



아이가 어려워한 부분은 실력다지기의 문장 만들기와


논술 글쓰기였어요



방금 배운 고사성어를 활용해 문장을 제시하는 것도


고사성어의 의미에 부합하는 주제를 가지고 글을 작성하는 것도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겐 힘든 부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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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를 이용한 글쓰기를 경험한 적이 거의 없는


애물단지 역시 혼자서는 못하겠다며 한참을 고민하기에


엄마가 옆에서 조금씩 힌트를 주며 학습을 이어가게끔 도와주자


그제야 조금씩 문장을 만들어보네요


평소 독서를 많이하고 문장 구성에 익숙한 아이들이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엄마와 함께 차근차근 학습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나 조삼모사 같은 경우 더 어려워하더라고요


같은 결과를 보지 못하고 눈 앞의 이익만을 좇는다는 성어가


아이들에게는 활용하기도, 이해하기도 다소 어려운 어휘이긴 하니까요



하지만 앞으로 비문학 지문들을 다룰 것을 생각했을 때


글의 주제를 짚어주는 성어로 자주 등장하니


미리 공부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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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을 인내한 후에 뜻을 이룬다는 의미의


대기만성같은 경우


저평가되었다가 후에 높은 업적을 인정받는 위인들에게


빗대어 많이 사용되는 고사성어인데요



특히나 논술글쓰기 문제에서 역사 속 인물 중 대기만성에 속하는 인물을


찾아보라는 문제가 제시되어 자연스러운 연계학습이 이루어졌어요



애물단지와 함께 인터넷 검색을 통해


대기만성형 위인을 찾아본 후 


에디슨에 대해 다시 한번 조사하면서


자연스럽게 미디어 리터러시 학습까지 진행되었거든요



요런 연계학습 참 좋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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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에겐 많은 교훈을 주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공부의 중요성을 너무 강조하는 유래담이 부담스러운(?!)


맹모삼천도 등장했습니다



사실 맹모의 교육에 대한 열의는 이외에도


어휘 더 배우기 코너에 또 나와있는데요



학습의 꾸준함을 일깨워주기위해 짜던 베를 잘랐다는 일화 역시


과연! 하고 감탄을 부를만해요



하나의 성어만 학습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어휘 더 배우기를 통해 연관된 다른 성어들까지 더불어 학습할 수 있으니


유사한 의미의 어휘들을 두루 배울 수 있어서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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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의 학습이 이렇게 마무리되고


마무리학습으로 간단한 사행시 짓기와


이번 주차에 배웠던 사자성어 중 하나를 묻는 문제가 등장했어요



유래를 함께 읽고 공부하다보니


확실히 애물단지도 잘 기억하고 있는 눈치



관련된 일화를 생각하느라 더 고심했던 조삼모사가 나와서 일까요?


그림을 보자마자 성어를 바로 이야기하는 걸 보니


조삼모사는 완벽하게 이해한 것 같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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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학습을 시작한 애물단지


최근 유퀴즈에서 문제로도 출제된 적이 있는 '기우'가 등장했네요



지나친 혹은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뜻하는 기우를 활용해


짧은 문장을 만들어보라고 했더니


'새학교에 전학가서 친구가 안 생길까봐 걱정한 것은 기우였다' 라는


멋진 문장을 만들어냈네요




이 짧은 문장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살짝 엿본듯한 기분..


겉으로 내색은 안하지만 아이도 속으로는


많은 고민과 걱정을 안고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어쩐지 짠했네요




해결 초등글쓰기 교재를 함께 공부하며


고사성어를 능숙하게 활용할 줄 아는 멋쟁이로


거듭나길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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