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온다, 플라스틱 와이즈만 미래과학 11
김성화.권수진 지음, 백두리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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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와이즈만북스에서 출간된 '미래가 온다 기후위기' 를 읽었었는데요


책의 디자인도 무척 강렬했지만 내용은 더욱 강렬해서


애물단지도 저도 기후 위기에 대한 충격에서 한동안 벗어날 수가 없었다지요 


이번 책도 읽은 후의 후폭풍이 클 것 같아서 살짝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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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온다 플라스틱





표지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플라스틱 산을 보면서


벌써부터 덜덜 떨리는..ㅠ



네.. 이 모든 것이 우리가 편의를 위해 저지른 행동이지요


나름 조심하면서 산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 집에서 일주일 동안 나오는 재활용 쓰레기의 양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에요



한 집만 봐도 이러한데.. 지구의 온 인류를 놓고 생각한다면


얼마나 어마어마할까요..


읽기도 전에 겁부터 납니다. 


하지만 외면하면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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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플라스틱을 단단하고 형태가 고정된


제품을 상상하곤 하지만


사실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제품들이 모두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우리가 즐겨입는 옷의 소재 조차 플라스틱이니까요..


( 저도 이 도서를 읽으며 비로소 알게 되었어요 ) 


이런 어마어마한 양의 플라스틱 세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게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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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다양하게 쓰이는 플라스틱이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요..


이건 사실 저도 궁금했던 부분인데요



플라스틱은 우리가 석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나온 찌꺼기를 이용해


만들어진 물질이라고 해요



이 물질에 열과 압력을 가했더니


찐득찐득한 콧물같은 물질이 만들어진 것이죠


이게 바로 플라스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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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며 다양한 물질들이 등장합니다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나일론까지..


결국은 플라스틱에서 파생된 물질들인거에요


그리고 다양한 쓰임과 용도에 맞게 변형과 가공이 이루어진 것이죠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페트병 역시


플라스틱인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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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많은 플라스틱 제품들이 사용되고 있지만


이 중에서 재활용이 되는 양은 1/10 도 안된다고 해요



플라스틱은 그 종류가 너무 많은데다


우리가 사용하고 버리는 과정에서 일일이 분류할 수 없기 때문에


또 전문적인 장비 없이 분류가 어려운 종류도 있기 때문에


실제 재활용되는 비율은 턱없이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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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아무데나 버린 플라스틱이 조류에 의해 떠내려가


태평양의 어느 한 지점에 거대한 섬처럼 쌓여있는 것을 


누군가가 발견했어요



플라스틱의 가장 큰 문제는 썩지도, 녹지도, 녹슬지도 않다는 점


그러다보니 분해되지 않고 쌓이기만 하면서


우리나라의 열 네배 정도 되는 면적에 플라스틱만 가득 쌓여있는 


상황이 되어버린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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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쌓여있는 플라스틱만이 아니라는 거에요..


녹지도 썩지도 않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잘게잘게 부서진 플라스틱이


플랑크톤을 거쳐, 물고기를 거쳐 결국은 사람의 몸속까지


들어오게 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지요..



결국 우리는 우리가 만든 플라스틱때문에


어마어마한 재앙을 만날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물질에 대한 연구와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 연구의 성과가 더 빠를지 인류의 멸망이 더 빠를지는


아무도 알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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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는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고


바다의 쓰레기를 줍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지만


엄마는 책의 마지막 글귀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기후위기로 멸망하기 전에 플라스틱 때문에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말이


지난번 기후위기를 읽었을 때의 충격만큼이나 크게 다가오네요




그만큼 환경 문제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고


우리 모두가 동참해야 할 부분이라는 점이죠.. 



생활 속의 편의보다는


조금 불편하게 살면서 더불어 사는 방법에 대한


실천이 빠르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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