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알못도 빠져드는 딱딱하지 않은 한국사, 재미만만 한국사를 만나보세요!

개화, 그게 뭡니까? ㅣ 재미만만 한국사 19
보린 지음, 김윤정 그림, 하일식 감수 / 웅진주니어 / 2020년 11월

내년부터 사회와 과학도 배우게 되는 애물단지..

그래서 요즘 고민이 이번 겨울방학을 통해 사회와 과학을 조금씩 접해주고 싶다는 건데요

그와 더불어 한국사 역시..접근 방법을 고민 중이었어요

어렵고 딱딱하게 배우면 공부가 되니까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처럼 접근시켜주고 싶어서요

그러다 웅진주니어에서 재미만만 한국사 시리즈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재미만만 한국사 - 개화, 그게 뭡니까?

아이들 사이에서 어렵지 않고 쉽고 재미난 한국사 책으로 유명하대요

그동안 쭉 진행되었던 시리즈가 드디어 완결!!

이제부터 순서대로 읽기만 하면 된다는!!! 


재미만만 한국사 완결을 기념으로 랜덤으로 한 권 받게 되었는데

저희가 받은 도서는 19권 개화 이야기 에요

1876년 강화되 조약 이후 우리나라가 서양 문물의 영향을 받아 

근대 사회로 바뀌어 간 시기를 개화라고 하는데요

재미만만 한국사에서는 복순이/ 이서방/ 홍이/ 박기자 

4명의 인물을 통해 이들이 접하게 되는 당시 개화기 풍경을 엿보게끔

이야기가 전개된답니다 

챕터가 나눠져 있어서 긴 책을 읽기 힘들어하는 애물단지도

하루 한 챕터씩 부지런히 잘 읽었고요

이야기가 쉽고 스토리 위주로 전개되다 보니

읽은 후 책의 내용도 비교적 잘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인천에서 포목전을 하는 삼촌에게 이야기는 들어봤는데 

직접 본 적이 없는 호기심 대장 복순이 출동!! 

버려진 집이었던 옆동네 밤나무집을 말끔하게 고쳐서

그곳에 이사온 서양사람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유리문부터 새로웠던 복순이에게

과연 서양사람들은 어떤 신문물을 보여줄까요

금발머리에 파란눈을 한 피터라는 친구가

복순이에게 많은 것들을 보여주는데요

애물단지와 복순이의 관찰일기를 적어보았어요 

미술학원에 다녔는데도 저 그림 무엇?? ㅠ 

복순이가 보았던 서양문물을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정리를 해보았어요

복순이가 가장 먼저 맞닥뜨렸던 유리문부터

우산, 램프, 비누와 포크, 케이크까지..

복순이가 본 것 중에 무엇이 가장 신기했을까? 라고 묻자

아마도 피터가 가장 신기했을 것 같다고 대답하네요

애물단지도 여행 가서 외국인들을 만났을 때

무척 신기해하더니 

아마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런 생각을 한 듯 해요 


개화기에 나타난 변화나 새롭게 접한 문물을

복순이라는 친구의 눈으로 접근해가니

애물단지도 좀더 쉽게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나같아도 처음에 무척 신기했을 것 같아~ 라고 말하더라고요 

일거리를 찾아 한양에 간 이야기랍니다

첫번째 이야기에서 일반 백성들이 접했던 신문물이 어떤 것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면

이번엔 이서방과 깐돌이를 통해 한양의 모습이

어떤 형태로 변해갔는지, 어떤 탈거리들이 생겨났는지 엿볼 수 있어요 

일본의 토지수탈로 농사짓기가 힘들어진 이서방은 

아들 깐돌이와 새로운 일거리를 찾으러 한양에 오게 되는데요

일거리를 찾아 돌아다니면서 새로 생겨난 직업들과

많은 탈거리를 보게 돼요 

편지를 배달해주는 우전부도 만나고, 가마처럼 생긴 인력거를 끄는 인럭거꾼도 만나지요

게다가 인력거 외에 전깃줄을 이용해 다니는 전차와 

커다란 기차도 보게 된답니다 

가마가 다니던 예전의 한양과 매우 달라진 모습들이었죠 

다리도 빠르고 힘도 좋은 이서방은 인력거꾼이 되어

한양에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

개화기의 한양은 전깃불이 들어와

밤에도 대낮같이 번쩍번쩍 하네요

다음에 집에 내려갈 때는 깐돌이의 소원대로 기차를 타보기로..

이서방과 깐돌이는 한양 생활에 잘 적응하겠죠? 

독후활동을 뭘 할까 하다가..

깐돌이의 입장에서 일기를 써보기로 했어요

네가 깐돌이라면 오늘 하루가 어땠을 것 같아? 

한양에서 무엇을 봤는지, 무엇이 가장 신기했는지 적어보자고 하자

애물단지가 가장 먼저 그린 것은 시계였어요

아마도 깐돌이에게는 손목시계가 가장 신기하지 않았을까 싶다네요

아버지를 따라 여러가지를 보고 한양에서 살아가기로 한 깐돌이의 이야기에서

당시 개화기 한양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어요

시대순으로 나열되어 중요한 업적이나 주요 인물, 사건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로 풀어나간 한국사라

아이들이 정말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제 우리아이 한국사는 재미만만 한국사와 함께

흐름을 이해하며 읽어나가도록 하면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