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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를 알면 재미있는 고사성어 따라쓰기 ㅣ 어린이 따라쓰기 시리즈 3
장은주 지음, 김정희 그림 / 다락원 / 2015년 7월
평점 :
국어를 공부하려 하면 한자는 필수
우리나라 어휘의 90%가 한자와 관련있기 때문에 자연히 한자 공부도 해야하는데요
급수 시험때문에 낱자를 공부하는 아이들도 많지만
그와 별도로 고사성어도 공부해주어야 독해력을 보다 높일 수 있답니다

유래를 알면 재미있는 고사성어 따라쓰기
다락원의 교재들은 아이들이 독해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영역을
한번식 짚어가기 좋도록 출간되는 것 같아요
다락원 서포터즈를 하면서 매번 교재를 고르면서도
두루두루 한번씩 체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ㅋ
특히 지난번 속담에 이어 이번 고사성어까지..
한번씩 훑어보기에 딱 좋은데다
유래까지 알 수 있어서 엄마 맘에 쏙 듭니다!

다락원의 고사성어 따라쓰기 교재는
중국의 역사순에 따라 고사성어를 나누어두어서
자연스럽게 시대순으로 훑을 수 있을뿐더러
성어가 유래된 이야기를 통해 이해를 한층 깊게 할 수 있다는 점!
게다가 획순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따라쓰면서 자연스럽게 한자 획순에 따라 쓰는 법도 배울 수 있어요

총 5 단원으로 구성된 시대순에서
첫번째는 하, 은, 주 나라 때의 고사성어 입니다
중국 최초의 국가 '하' 나라가 황하 유역에 세워지며
중국의 역사가 시작되는데요
바로 이 때부터 유래된 고사성어이니 정말 오래되었다는 걸 알 수 있죠?

하/ 은/ 주 시대의 고사성어는
총 3가지가 나왔는데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기우/ 우공이산/ 환골탈태 라는 성어에요
저도 자주 사용하긴 했는데 이 성어들이 이렇게나 오래된 것인줄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마무리 부분에 고사성어를 넣은 예시문장이 있다는 점도 정말 좋아요!
못쓰는 물건이 환골탈태 되었다는 문장를 함께 읽으며
이렇게 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니 더 좋더라고요

페이지만 봐도 구분이 되게 해두었어요
하/ 은/ 주 시대의 고사성어 다음은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춘추시대네요
그야말로 백가쟁명의 시대였던 춘추시대
140여개국이 있었던 만큼 잦은 분쟁과 다툼으로 힘들었던 시기이기도 하지요

다사다난했던 시대인 만큼 다양한 고사성어도 많이 나왔어요
이전 시대에 비해 유래된 고사성어의 양이 무척 많더라고요 ㅋ
일상적인 생활에서 유래된 고사성어부터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고사성어까지..
정말 다양하게 등장하네요

아직 애물단지 수준에는 조금 어려운 고사성어들이지만
근묵자흑 같은 경우는 친구와의 교제를 예를 들어 설명해주니
조금 납득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와신상담같이 역사적 유래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는
의미만 적당히 설명해주고 일단은 패스
좀더 높은 연령이 되면 역사 학습과 함께 다시 한번 공부하기로..

동병상련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 설명하니
아주 쉽게 이해하더라고요
게다가 결초보은은 우리가 전래동화 '은혜 갚은 까치'처럼
흥미로운 이야기가 수반되어서 그런지
재미있어 하네요
국어학습에서도, 일상 생활에서도
자주 쓰이는 고사성어들이 많은만큼
미리 조금씩 공부해둔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