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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하는 남자 친구의 편지 ㅣ 한림 저학년문고 1
키르스텐 보예 지음, 스테파니 샤른베르그 그림, 유혜자 옮김 / 한림출판사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누군가에 대해 좋은 말을 듣고 갖는 선입관은 참 좋다. 하지만 좋지 않은 말을 듣고 갖는 선입관은 상대를 만나기도 전에 이미 정해져 버린 틀에 그 사람을 가둬버리기에 듣지 않은 것만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것이든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것은 이것이다.’ 라는 정의보다는 ‘이것을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의 변환. 특히 요즘 시대에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로빈’이란 이름을 가진 여자 주인공. 누구든지 이 이름을 들으면 남자 아이로 오해를 한다. 그래서 로빈은 자기 이름을 싫어한다. 이 이름으로 인해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로빈의 반 친구들은 다른 지역 같은 학년 친구들과 편지 교류를 하게 된다. 같은 성끼리 짝을 지었는데 로빈이란 이름 때문에 남자 아이와 짝이 된다. 좋아하는 것이 다를 수밖에 없는 두 아이는 서로에게 실망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은 선입관에 대해, 이름에 대해, 또 남자와 여자와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