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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와 볼래?
샤를로테 데마톤스 지음, 한리나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따라와 볼래?> 제목을 읽으며 ‘어딜 따라와 보라는 거지?’하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머리를 스쳤다.
아이 혼자 엄마 심부름을 간다. 가는 도중 무시무시한 용도 만나고 산적들과 잠꾸러기 거인을 만나며 곰이 잠들어 있는 동굴도 지나간다. 사나운 악어가 사는 강을 지나 못된 해적들이 쫓아오는 바다도 건너간다. 해적 소굴을 조심스럽게 지나 마침내 엄마의 심부름을 완수한다.
책장 가득 채워진 깔끔한 그림이 마음에 와 닿는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고 그림을 보면서도 웃음거리를 찾을 수가 있다. 또 읽는 아이로 하여금 함께 심부름을 가는 것처럼 이야기에 참여하도록 유도되어 있다. 아마 이 책을 다 읽고 책장을 덮었을때는 함께 심부름을 해냈다는 뿌듯함이 가슴가득 차 오를 것 같다.
자신감 향상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