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린 나에게 - 나를 보는 연습으로 번아웃을 극복한 간호사 이야기
장재희 지음 / 나무와열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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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저자(장재희)는 현재 간호사와 티소믈리에로 일하고 있다.

임상 간호사로서 많은 일을 겪어가며 새로운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이루면서도 번아웃을 경험하고 이후 스스로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간호사로 일하면서 수 많은 환자를 겪었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느끼는 슬픔과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새로운 업무환경, 새로운 도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이루고 나면 허탈함만 느끼게 될 뿐이다. 그 도전들은 계속 반복되었으며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려고 노력했다. 그 스트레스는 카라멜 마키아토 같은 달달한 먹거리들로 채워나갔다. 힘들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의도적으로 피하거나 무시한 결과 숨도 못 쉬고 먹으면 소화도 안 될 정도로 약에 의지하게 되어 결국엔 번아웃이 되버렸다.

 

 

 

 

"그동안 해 온 일들이 점이라면, 그 점이 곧 선으로 연결될 거에요." P154

 

스스로를 들여다 볼 필요를 느꼈다. '껍데기의 나'가 아닌 '진정한 나'를 만나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커피를 줄였다. 시간이 날 때마다 절 스트레칭과 호흡을 하면서 굳었던 근육도 풀리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시간도 줄어들었다. 완벽하려고 스스로를 억누르고 참아왔던 감정과 생각을 바꿔야한다.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표현할 줄도 알고 다시 밝아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했다. 다른 사람보다 나를 먼저 챙겨야 한다.

내 주변과 환경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내가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외부가 아닌 나를 향한 시선으로 변경해야 한다.

전문적인 티 클래스를 찾아 차를 음미하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며 한껏 편해지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렇게 점점 나를 돌보게 되었다. 일상에서는 감사한 것을 찾아 적기도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 소울메이트를 만나 전통혼례를 치루고 임종 체험도 하면서 삶의 마지막,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이 글을 쓰면서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온 저자의 이야기는 참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었다.

(추측을 해보건데) 어린 나이에서부터 삶의 본질을 찾고 깨달음을 얻으면서 스스로를 치유해나간 것은 정말 본받을만 한 것 같다. 번아웃을 경험한다는 것은 극도의 상황까지 스스로를 밀어넣었지 않나 싶다. 힘든 시기를 겪게 되었지만 그만큼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갔기때문이 아닐까?! 그저 그렇게 되는대로의 삶이 아닌 최고의 삶을 살고 싶은 욕심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진정한 나'를 찾고 돌보는 법을 읽어가면서 내 자신도 찾아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항상 외부의 자극으로 인해 바쁘고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어 정작 내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

나를 보는 연습을 하려면 꾸준히 시간을 내고 노력을 해야 한다. 의식적으로 내 생각, 내 행동, 내 언행에 집중해야 하고 긍정적으로 변하려고 시도해야 한다. 삶의 끝에서 내 자신을 돌아봤을 때 원하는 삶을 잘 살아냈을까라는 질문에 과연 어떤 답을 할 수 있을까? 나의 시선을 내 안으로 향하고 집중하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야겠다. 제목 그대로 '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린 나에게' 진정한 나를 찾으라고 메세지를 전해주는 장재희 간호사님께 고마움을 전한다.

나무와 열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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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구독] 월간우등생학습+과학 1년 - 4학년 (2020)
천재교육(정기구독)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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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월호로 된 문제집은 처음 접해보게 되었어요.

항상 시리즈로 되어 있거나 학기별로 구매해서 문제집을 풀곤 했지요.

이번에 11월호 체험단을 모집한다해서 신청하고 받게 되었답니다.

4학년 국어,수학 학습지와 문제집을 하고 있었는데 사회/과학을 하고 있지 않아 잘 되었다 싶었죠.

가장 흡족한 것은 과학 과월호에요.

평소 책을 잘 안 읽는 아이면서 꿈은 과학자라는 아들에게 재밌는 내용이라고 주었더니 '우주선'의 가격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더라고요. 새롭고 신기한 사실들이 호기심을 자극했나봐요.

 

위의 내용은 극히 일부분이에요. 너무 재미있고 흥미롭고 멋진 사진, 내용이 가득하답니다.

매월 나오는 정기 잡지 형식의 논술, 과학 등을 구독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로망인데 아이들이 저처럼 관심있어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대리만족이지만요..

국어, 사회, 과학, 수학

전 이 스케줄표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알아서 공부하는 아들이 아니기 때문에 매일 몇 페이지씩 해야하는지 알려줘야하고 체크하는 데 시간을 들어서 이렇게 한 눈에 보이게끔 붙여놓으면 알아서 체크하게 되니 너무 좋았어요.

수학같은 경우 학교에서 5단원 꺾은선 그래프를 배우고 있어 그 부분 먼저 풀게 했답니다.

 

 

 

4과목 모두 교과서 개념 중심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요. 그리고 단계별로 문제를 풀고 서술형, 추리형 문제로 나온답니다.

워낙 독서량이 적어 문제를 급하게 읽거나 개념 설명을 제대로 읽지 않고 문제만 풀어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공부방법에 대해 심각하게 이야기 중입니다. ㅠㅠ

특히 서술형은 단답형이나 패스하고 있어 잘 잡아주어야 해요.

 

답지는 speed라 해서 정답만 간단히 적힌 것이 앞쪽에 있고, 뒷 부분엔 풀이가 되어 있는 상세 해답지가 있습니다.

과목별로 speed로 채점하기도 하고 해설지를 보면서 채점하기도 했어요.

우등생을 접한 후 느낀 점을 요약해보면

[ 장점 ]

우등생과학의 퀄리티가 너~~무 좋습니다. 사진, 컨텐츠, 내용, 구성 등 놀랍게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과학때문에라도 정기구독하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마구 들어요.

매월 4주 기준으로 부담없는 분량 -4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 문제집에 비해 얇고 스케줄표 보면서 미루지 않고 한다면 꾸준히 해낼 것 같아요. 정해진 분량이 있어 수학은 월~금 매일, 국/사/과는 1주일에 2회씩하면 딱입니다.

◆ 교과서 중심으로 개념을 철저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는데 활용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얇은 대신 내용이 축약되어 있어 핵심 요약본으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교과서 수업 이후 복습한다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 내용을 단점으로 쓰려고 보니 궁금증 해결되었네요)

우등생 문제집을 풀고나서도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연계 컨텐츠(교과서,온라인강좌 등)혹은 연계를 해주는 안내 내용을 아직 못 찾았어요.

->>> 안내 페이지를 확인해보니 에듀몬 사이트에서 구독확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동영상 등의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보면서 보충할 수 있어 좋네요.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거나 정해진 분량을 꾸준히 해내는 아이들은 기본서로 가져갈 만한 좋은 교재인 것 같습니다.

4학년 둘째 아들이 체험한 내용 기준이니 일반적이진 않을 수 있어요. 기복도 심하고 의욕이 많지 않은 아이입니다.

6학년 큰 딸이 체험했다면 더욱 잘 활용했을 것 같습니다. 매일 정해진 분량을 해내려고 하는 성향이라서요.

또한 함께 구독하는 과학이나 논술의 구성과 내용이 좋아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용 정리하다보니 장점이 많은 월간 우등생입니다. 많은 분들이 접해보셨으면 해요~~~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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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수업 - 슬픔을 이기는 여섯 번째 단계
데이비드 케슬러 지음, 박여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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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슬픔과 애도 분야 전문가인 저자 데이비드 케슬러는 세계적인 정신과 의사이자 호스피스 운동 선구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공동으로 <인생 수업>과 <상실 수업>을 집필하였습니다.

슬픔의 5단계 부정 / 분노 / 타협 / 우울 / 수용의 이론 이후 케슬러는 본인의 아들을 잃는 충격과 슬픔을 겪게 되고 6번째 단계인 '의미'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 책 초반의 내용부터 얼마 전 읽은 국내 저서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이시형, 박상미 저)'가 떠올랐습니다. 두 책 모두 빅터 클랭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내용으로 시작하며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추천사에도 이시형박사의 글이 있으니 같은 맥락의 글이라는 걸 알 수 있죠.

주위의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을 겪게되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슬픔의 여섯번째 단계인 '의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각자 다른 상황에서 겪게 되는 상실감은 표현 방법, 기간, 느끼는 감정이 모두 다릅니다. 그들의 상실감을 미리 판단해서 위로하거나 왜곡하지 않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겪으므로써 분노하고 좌절하고 괴로워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이를 억지로 극복하려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장기기증을 하고 떠난 아들의 방을 정리하고 페인트칠하기 위해 부른 작업자가 아들의 장기를 이식받은 사람이었거나 하는 우연같지만 필연적인 사연들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들의 죽음으로 슬픔에 갇혀있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생명을 안기고 간 아주 의미있는 일로의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고통받는 자신을 치유하고 의미를 찾기 위해서 심리적으로 도움되는 방법들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많은 사례들 중에서 조 바이든의 부통령 시절 가족을 잃은 상실감으로 저자를 찾은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눈에 들어오는 이름이죠. 상실감을 감추는 사람이 있는 반면 상실감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도 제 자신에게 일어난 고통스러운 일이나 사건을 머리와 마음속에서 떨쳐내기 위해 의미를 부여해오곤 했습니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제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으며 결과적으로 억울하기도 했지만 기나긴 고통속에서 지내느니 과거보다는 미래를 생각하며 살자라는 생각으로 이겨냈습니다. 아마도 이겨냈다기보다는 시간이 지나 그 상실감이 점점 가라앉게 된 것이겠지요.

부모님 두 분이 돌아가셨을 때도 슬픔에 빠지지 않은 것은 지병으로 인해 오래전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던 이유가 컸을 것입니다. 상실을 이미 예상하고 받아들였다고 생각합니다.

슬픔의 마지막 단계인 수용을 지나 '의미'를 찾는다면 고통이 아닌 의미가 부여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슬픔을 겪은 많은 이들의 이야기와 저자 케슬러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죽음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상실감, 극복, 치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본다면 뜻밖의 고통이 찾아왔을 때 조금은 덜 괴롭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생과 삶, 죽음에 대한 의미를 찾아보는 것 자체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경제신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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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하브루타 - 창의력부터 사고력까지 아이의 공부머리가 바뀌는
김정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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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인 저자(김정진)는 주말부부로 지내면서 아이들과의 거리감을 느끼고 부모교육을 공부하면서 유대인의 하브루타 교육법을 실천했지만 정서상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직접 한국형 하브루타를 만들어 [지혜톡톡]을 개발하였습니다. (무료로 앱 사용 가능)

표지의 사진을 보면 어디서 많이 뵌 분 같은 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아무래도 교직에 계신 분이라 교육의 중요성을 아시니 남달리 더욱 고민하고 노력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이 책을 받고는 내용이 너무 어려울 것 같아 읽기가 쉽지 않겠다 싶었는데 막상 페이지를 넘기다보니 아이들과의 대화와 경험담, 그리고 앱 사용법을 쉽게 설명하고 있어 금방 읽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를 겪고 있는 지금 가정에서의 교육이 필요해졌습니다. 그만큼 부모의 역할이 중요해진 것이죠.

아이들을 가정에서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 가를 깊이 고민해봐야 합니다.

한동안 지배를 받았던 일본의 영향을 받아 우리나라 교육방식의 모델이 일본이었던 것을 알고 있었지만 최근 일본은 2020년부터 대학 입시를 바꿔 국제 바칼로레아로 시험을 치룬다고 합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수능인데 말이죠. 시대에 맞게 우리나라도 교육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미국에서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는 미네르바 스쿨이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핵심적으로 배우는 것은 '생각하기, 글쓰기, 토론하기'입니다.

또 한가지 알게된 새로운 사실은 언제 어디서든 자주 등장하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다섯 자녀를 사립학교에서 자퇴시키고 직접 비밀 사립학교 '애드 아스트라'를 만들어 소크라테스 질문식 대화법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혜를 배우는 과정에서 창의력, 사고력을 키우게 되는 것이죠.

지식의 시대는 가고, 지혜의 시대가 왔다!

p19

아이들과 5년간 하브루타를 통해 질문하고 대화하며 토론한 결과 13살 지유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11살 찬유는 <총,균,쇠>,<이기적 유전자>등의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합니다. 입이 떡 벌어지는 대목입니다. 성인인 저도 시도조차 할 생각이 없는 책들인데 말입니다. [지혜톡톡]을 이용한 K-하브루타의 힘이 정말 대단하구나 싶습니다.

책은 15가지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01. 소통 / 02. 감정 / 03. 인성 / 04. 창의력 / 05. 비판적 사고력 / 06. 문제 해결력 / 07. 문제 발견력 / 08. 속담 / 09. 명언 / 10. 명화 / 11. 토론 / 12. 진로직업 / 13. 협력 / 14. 미덕 / 15. 키워드

이 주제는 [지혜톡톡] 앱에 들어가면 나오는 주제입니다. 각 주제별로 어떤 내용으로 대화와 토론을 이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저자분이 직접 가족들과 대화를 나눈 것을 녹음하여 짧게 정리한 내용을 남겨 참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혜톡톡] 주제로 들어가는 방법, 몇 가지 사진과 질문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집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하면서 아이와의 친밀감이 생기게 됩니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면서 지내다보면 사춘기도 그냥 지나가게 된다고 하네요. 즐거운 대화를 통해 아이의 생각을 이끌어내고 습관화하면서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게 되는 것이죠. '질문 꼬리 물기'를 통해 사고를 확장시키게 됩니다.

신문, 영상, 책을 활용하여 무한한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활용방법은 책 뒷부분에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몇 일동안 기회를 엿보았는데 모이면 자꾸 아이들끼리 이야기를 하고 있어 선뜻 시작하지는 못했습니다. 주말에 따로 시간을 내보아야지 생각했지만 외출하고 또 정신없이 시간이 지났어요.

부담갖지 말고 [지혜톡톡] 앱을 켜야겠습니다. 아이들이 보드게임이나 퀴즈같은 걸 좋아하는데 놀이식으로 접근하면 좋아할 것 같아요. 다만 너무 장난끼가 가득한 아이들이라 진지모드로 유도를 잘 해봐야겠습니다.

'지식'이 아닌 '지혜'를 터득할 수 있는 방법은 가정에서의 부모가 함께 했을 때 이루어지겠죠. 알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교과목 학습 스케쥴을 짜고 체크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서 괴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도 굳이 생각해보면 저도 뉴스나 역사, 다큐관련 영상을 보면서 아이들과 가끔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시간이 짧았던 것 같네요.

스스로 생각하고 대화, 토론하는 과정은 평소 생활화해야 하겠습니다. 소크라테스식 질문법, 하브루타, 밥상머리 교육 등 습관화한다면 정말 변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의 사고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더 이상 미루지 않고 K-하브루타를 시작하겠습니다.

아이들의 진정한 '지혜'를 갖게 되는 과정은 이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참고하여 [지혜톡톡]을 활용하면 되겠습니다. 가정에서의 교육(토론법)에 대해 많은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쌤앤파커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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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자존감이 먼저다 - 4자녀를 명문대로 진학시킨 실전 노하우
유효숙 지음 / 생각수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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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관련 도서 5백여 권을 읽으며 나름의 철학을 갖게 되고 자녀 넷을 명문 학교에 보낸 전업주부인 유효숙 저자가 전하는 이야기 입니다.

책은 PART1. 학부모들이 묻는다. PART2. 학부모들에게 답한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나에게 부탁을 한다.

"엄마, 엄마가 우리를 키웠던 방식을 다른 엄마들에게도 말해주세요!"

-들어가는 글

위의 이야기를 보니 자녀들이 정말 엄마와의 관계를 만족해하고 자랑스러워한다는 걸 느낄 수 있네요.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자녀들은 엄마를 존경하고 사랑하고 위해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부모와 자녀들간의 끈끈한 가족애와 사랑을 알 수 있습니다.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소크라테스식 대화법(부모의 비판적 질문과 적극적 경청), 하브루타 교육(질문과 대화를 통해 토론, 논쟁), 밥상머리 교육(식사시간에 인성, 예절 등에 관한 교육), 칼비테 교육 등 다양한 교육법을 적용하여 육아를 해왔습니다. 정말 많은 육아서를 읽고 노력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 부모가 생활속에서 먼저 모범을 보이자.

- 노력하는 부모 -

아이들에게 원하는 모습을 강요하거나 잔소리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 자신이 그 모습을 본보기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을 사랑해주고 칭찬하고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하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대화를 많이 하는 아이들은 사춘기없이 자연스럽게 지나갑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니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 땐 자신만의 방법으로 풀어야 합니다.

 

 

 

 

 

교육환경을 위해 이사를 하는 등 아이들을 굉장히 세심하고 구체적으로 케어하셨어요.

책에서는 영어,수학,과학,역사,한자,음악 등 과목별 공부방법도 자세히 적혀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계획을 짜고 실천하면서 체크하도록 습관화했습니다.

학원을 선택할 때도, 진로를 결정할 때도 아이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의 간섭이나 잔소리가 없어야 하며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원하는 것을 함께 충분히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교육꿀팁

부모의 일관성 유지가 중요 / TV끄기(도서관 분위기) / 아침밥 꼭 챙겨먹기 / 거실을 서점화

커다란 칠판 활용하여 스케줄표, 고사성어 등 메모. 지구본. 지도 활용 등

방학 때 시리즈물 읽기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

1. 자녀에게 부모와 가족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자.

2. 다른 사람들과 내 자녀를 비교하지 말자.

3. 비난을 하는 것도 낮은 자존감을 형성한다.

4. 아이의 현재 모습도 구체적으로 격려하고 칭찬해주자.

5. 실패를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라 생각하게 하자.

6. 무엇보다 부모의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


아~~ 와~~~ 어???? 음.......

(책을 읽는 과정의 느낌을 감탄사로 축약한다면.. )

아~~~~~~

감탄모드

네 명의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내신 저자의 이야기를 처음 접하면서 아~~ 자녀들에게 인정받는 훌륭한 엄마이시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와~~~~~~

감탄모드

아이들 각자의 성향과 연령에 맞게 맞춤 교육을 한 내용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 느꼈습니다. 저도 아직 아이가 셋이지만 한 명,한 명 집중해서 이끌어가기가 정말 어렵거든요. 아이들 공부 체크하다가도 정신만 없다가 결국 지쳐서 포기하게 되는데 말이죠.

어????????

놀람모드

자기 전에 아이들에게 마사지를 해주고 마음을 담은 강력한 기도를 한 후, 누워서 옛날 이야기를 해주는데 30~40분 정도를 보낸다고 합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는 바깥 놀이를 함께 실컷 하고 연령이 높아지면서 보드게임 등의 놀이도 함께하고요. 혼신을 다해 아이들과 어울려 논다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아이가 여럿이라 저같은 경우 아이들끼리 놀게 하고 싸움이 나는 경우에만 중재를 하거든요.

엄마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 높은 구두를 고집했다는 부분에서도 정말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나(엄마)의 스타일>이란 단어 자체를 생각해본 적 없이 그저 하루하루 살아내느라 바쁜 아줌마였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다는 핑계로요. 정말 생각의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음........

반성과 다짐모드

요즘 초딩인 두 아이의 학습적인 부분, 생활적인 부분을 체크하면서 습관화를 하기 위해 많은 실랑이와 잔소리로 보내고 있습니다. 많이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유치원생인 셋째는 챙길 여력도 없어요.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많이 느끼고 변하고 싶은 부분이 바로 아이들 스스로 필요성과 당위성을 느끼고 공부 방법도 스스로 터득하도록 해야 하며,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엄마의 행동 tip들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이 훌륭한 엄마(저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마음을 이해하고 충분한 대화를 하며 엄마 자신이 모범을 보여 아이들도 본받아 스스로 하게 되었습니다. 뒤에서 채찍질 하는 것이 아닌 각자 성향과 속도에 맞춰 따라올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책읽기, 인성, 가족을 중요시하며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고 목표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아이들 스스로 이루어 가고 있다는 것을 부러워할 것만이 아니라 제 자신이 변하고 행동해야 제 아이들도 원하는 것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정말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한 것이 부모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 한 명 한명에게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본받아야 합니다.

네 명의 자녀도 저와 같고 그 중 40이 넘어 막내를 낳은 것도 같습니다. (저는 곧 넷째 출산 예정)

그러나 엄마로써의 자녀를 대하는 태도나 생각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 걸 느꼈습니다.

누가 보기에도 참 자녀를 훌륭하게 키웠구나 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었고 부모하기 나름이란 생각이 다시 한 번 크게 와 닿았습니다. 같은 노력을 하더라도 방법을 달리해야 되겠구나 싶구요.

요즘 읽은 육아관련 도서에서 중복되는 것은 아이들과 대화를 하고 토론하면서 생각을 키우고 스스로 할 수 있게끔 믿고 기다린다는 내용입니다.

엄마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고 아이들을 믿음과 사랑으로 대한다면 조금씩 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을 단숨에 읽고나서 긴 여운을 느꼈습니다. 한편으론 과연 가능할까? 머릿속이 복잡해졌어요. 그리고 두번 째는 중요하게 느낀 부분을 메모하면서 읽으니 생각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현재 육아 방식으로 스트레스 받고 있거나 좀 더 구체적인 양육방법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진정한 육아의 神은 이 책의 저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책의 방법과 동일하게는 못하더라도 방향과 목표만 잡아 따라한다면 길이 보일 것 같습니다.

자존감, 칭찬, 믿음, 사랑, 배려, 모범, 가족, 기회, 응원.

나의 모습 = 자녀의 모습

잊지말자!!!

생각수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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