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미러클 영어 그림책 느리게 100권 읽기의 힘 - 대한민국 영어 그림책 읽기의 교과서
고광윤 지음 / 길벗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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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독, 다독, 잘독의 즐다잘이 영어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자 유일한 방법이라고 확신하는 책이 있습니다. 영어 그림책 읽기의 즐다잘을 통해 진정한 책 읽기의 재미를 느끼고 그 마법 속으로 풍덩 빠져들어 유창한 영어 실력까지 갖추게 되는 그 기적 같은 일을 이 책은 '슬로우 미러클'이라고 말합니다.


<슬로우 미러클 영어 그림책 느리게 100권 읽기의 힘(이하 '늘백의 힘')>은 '슬로우 미러클'을 믿는 수천의 사람들이 함께 나눴던 그림책 중에서 정수만을 골라 모아 100권의 영어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I am a slow walker, 

but never walk back."

- 링컨의 말, <늘백의 힘>에서 인용 p.331


이 책에서는 느려도, 늦었어도, 천천히 제대로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영어 그림책 <Leo the Late Bloomer> ('늘백의 힘' 66번 도서)에는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는 아기 호랑이 Leo가 나옵니다. 이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조급한 마음으로 아이를 다그치지 않고, 믿음을 가지고 포기하거나 뒤로 가지 않도록 도와주고 응원하는 일입니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맞추느라 무작정 따라가다 보면 무언가 중요한 것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릴지도 모릅니다. 나뭇가지에 걸린 연을 떨어뜨리려고 신발부터 고양이, 사다리, 오랑우탄, 거대한 고래 등 말도 안 되는 것을 닥치는 대로 던졌던 <Stuck> ('늘백의 힘' 69번 도서)의 주인공 Floyd처럼 말이지요.


글밥이 좀 많아 어려워 보이는 책도 이 책의 소개글과 함께 읽다 보면 그 의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영어책 읽기는 문장의 해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모호함을 끌어안고 영어를 영어로 느끼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잘 모르거나 확실치 않은 것이 있어도 영어책을 읽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내용에 자연스레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책 읽는 즐거움이 점점 더 커집니다. "

- <늘백의 힘> p.50


이 책을 통해 인생 그림책을 찾는 여정을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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