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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르티티 - 개혁과 이상을 꿈꾼 이집트 왕비 ㅣ 역사를 만든 사람들 11
미셸 퓌에크.브리지트 라베 지음, 고정아 옮김, 문희정 그림 / 다섯수레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이집트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왕비로 추앙받는 네페르티티는 이집트 파라오 아멘호테프4세의 아내입니다. 네페르티티라는 이름은 '아름다운 여인이 있다'라는 뜻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수많은 신들중에 특히 태양신을 숭배했습니다. 오전을 주관하는 케프리, 정오를 상징하는 레. 저녁태양을 의미하는 아톤 같은 태양신을 섬기기위해 그들은 커다란 신전을 짓고, 그곳에서 신들을 위해 예배를 올렸습니다.
아멘호테프4세는 지나치게 커신 사제들의 권력을 누르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신 아톤만을 섬기는 종교개혁을 단행했습니다. 사제는 이집트 왕국에서 파라오와 더불어 아몬신과 유일하게 소통할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가진사람입니다. 신과 인간을 중개하는 역할을 하며, 그들은 '아몬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아몬이 원하신다..라는 식으로 사람들에게 어떤일을 해야할지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아멘호테프4세와 네페르티티의 관심을 끈 아톤은 얼굴도 없고, 자칼이나 매 또는 숫양의 머리도 없으며, 동물이나. 인간의 몸을 지니지도 않았습니다. 아톤은 명령하거나 자기 일을 할때만 나타나는 신이 아니며, 자신을 위해 어떤것을 요구하는 신도 아니었습니다. 아톤은 항상 어느곳에나 있을 뿐입니다. 단순하고, 빛을 발하며 생명이며, 에너지며, 곡식을 자라게 하고, 꽃을 피우고, 과일을 익게했으며, 아침마다 밤의 차가운 암흑을 몰아냅니다.
네페르티티돠 아멘호테프4세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과 닮아있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이집트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집트의 자연과 백성을 소중히 여겼던 열린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종교개혁은 실패했고, 빛의 도시 아케타톤도 영원한 망각속에 묻혔습니다.
하지만 네페르티티는 그녀가 지닌 아름다움, 선함과 진실함으로 세계곳곳에 살아있어. 자연과 태양이 사람들을 감동시키듯..여러조각품과 벽화 곳곳에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파라오시대에 개혁적인 왕비로 기억되는 네페르티티는 자신의 신념을 실천한 현명한 왕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