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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새판짜기 - 박정희 우상과 신자유주의 미신을 넘어서
곽정수 엮음 / 미들하우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김상조 한성대 교수, 유종일 한국개발 연구원,국제정책대학원교수, 홍족한 경원대교수등 세명의 중진 경제학자들이 한국경제에 대한 진단과 처방에 관해 나눈 대담내용을 담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실타래처럼 엉킨 한국경제의 주요 현안들을 푸는데 누군가 방향키 역할을 해주는게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한겨레 신문대기업 전문 곽정수기자가 세분에게 대담제안을 해서 5월에 두번에 거쳐 주요담론이 이뤄졌고, 다시 6.7월에 두번에 거쳐 보완좌담이 이뤄진것을 정리한 책이다.
사실 결혼해서 집에서 살림만 하고 아이들 키우고, 육아서를 중점적으로 읽었던 내게 이책은 용어부터가 어렵고 쉽게 이해되는 내용이 아니었다. 첫장을 넘겨 파란색의 요점정리인듯한(?) 내용부터 읽어내려가면서 가닥을 잡았다. 책을 읽어가면서 그동안 얼마나 경제에 대해 무지했던가에 대해 새롭게 알게되었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관한 내용에서는 나도 웬지 할말이 많아보였다.
어쩌면 내아이들의 미래가 거기에 있기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경제!!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하지만 분명 알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인것 같다. 이책의 내용들이 고스란히 받아들여지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경제분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면 웬지 조금은 아는체를 하지 않을까 싶다.
새해부터 정리어려운 책을 잡았기에, 올한해는 더욱 책읽기에 매진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도 한책이다.
현실을 바꾸지 못하는 이론은 쓸모없는 이론이라고 했다. 새롭게 탄생한 이명박대통령의 경제정책에 이책이 일조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아니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