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를 사랑한 고양이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26
레나 헤세 글.그림, 김현좌 옮김 / 봄봄출판사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제목만 보고는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야기인줄 알았다.  
하지만 책을 읽고 보니 친구와의 우정을 따뜻하게 표현한 책이다.
들고양이 프레드와 회색 거위 애너벨은 서로 친구이다.
둘은 함께 여름과 가을을 보내고 겨울이 되자 회색거위 프레드는 따뜻한 남쪽으로 가서
겨울을 지내야 해서 떨어지게 되었다.
들고양이 프레드는 사람들을 좋아해서 쌀쌀한 날에 따뜻한 난로 곁에서 몸을 덥히기를 좋아했다.
그러나 회색거위 애너벨은 사람들이 호수에 뛰어들어 갈대밭을 망가뜨려 버려서 사람들을 싫어한다.
둘은 닮은듯 다른 성향을 지녔다.
서로 떨어져서 겨울을 보내게 된 들고양이 프레드와 회색 거위 애너벨은 종종 서로를 생각했다.
밤하늘에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보면서 프레드는 애너벨도 하늘을 보고 있을까 궁금했다.
그때 애너벨도 하늘을 보고 있었다.
애너벨은 프레드가 하늘을 보고 있을거라 확신하고 별을 세면서 잠이 들었다.
프레드가 감기에 걸려있을때에는 애너벨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둘은 서로 텔레파시가 통하듯 공간은 다르지만 마음은 늘 함께 였다.
애너벨이 너무 보고픈 프레드는 애너벨에서 소포를 보냈고, 소포를 받은 애너벨은 자신을
생각하고 프레드의 마음을 알고 기쁨이 넘쳤다
다시 봄이 오고, 둘은 다시 여름을 함께 보낼것이다.
중요한건 둘이 함께 있는 거니까..
책을 읽으면서 먼곳에 떨어진 친구생각이 났다.
지금은 아이를 키우느라 서로 자주 볼수 없지만, 가끔씩 통화하는 전화속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는것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친구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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