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드래곤즈 책벌레만 아는 해외 걸작 5
에디스 네스빗 지음, 우혜인 옮김, 이상민 그림 / 아롬주니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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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마리 용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수 있는 이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용에  대한 상식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아홉개의 소용돌이 섬] 이야기는 공주를 얻는 과정이 백설공주가 연상되고, 탑속에 갇힌 공주이야기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같기도 하다. 현명한 공주를 구하러 온 왕자는 익히 알고 있는 백마탄 멋진 왕자가 아닌, 착하고, 드물게 멋진 소년이었다. 소용돌이가 멈추고 썰물이 되는 건 24시간에 단 한번이고, 매번 이일이 일어 전 날보다 5분씩 빨리 일어나는 해결을 하기위해 나이젤은 분필조각을 이용해 곱셈과 비례법 십진법과 복리법, 다양한 방법으로 계산도 해보는 현명한 공주이다. 현명한 공주에 성질급한 용은 소용돌이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다.

[야수들에 대한책]에 등장하는 용은 책속에 갇혀있다가,. 커다란 용으로 변신하지만 야자수 그늘에 쉬기 위해서 다시 책속으로 스스로 갇히고 만다. [자주색 침입자]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현실세계와 조금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잘못된 회전으로 인해 땅에 있던 모든 것들이 반대의 크기가 되어버리고 만다. 이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코끼리는 애완동물처럼 작아지고, 토끼는 거대하고, 그 안에서 용을 물리치는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해준다.
일곱마리의 용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용은 마지막 용이다. '용아, 사랑하는 용아' 라는 공주님의 한마디에 감동하는 용, 150개의 좌석을 만들어 150명의 사람을 싣고 공중에서 하늘을 가르며 바닷가 모래위에 아이들을 내려놓고 아이들을 기다려주는 용.이 멋진 용의 이야기속으로 함께 들어가보길 권한다.
 
백년이 지난이야기속의 용이여서인지 처음에는 진도가 천천히 나가는 단점이 있지만, 작품속에서 용을 만나게 되면 다음용이 기대되기도 한다. 초등중학년이면 재밌게 읽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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