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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저씨의 10살 수업 - <오바마 아저씨의 꿈의 힘> 실천편, 꿈을 찾는 책 읽기 4
박성철 지음, 이종옥 그림 / 글담어린이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10살, 초등3학년에 해당한다. 큰아이를 키울때는 시행착오가 많아서일까? 그때는 아이를 자유롭게 뛰어놀게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많이 놀면서 그안에서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만나게 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큰아이가 중학생이 되고보니 그생각이 많이 변했다. 이제는 10살의 나이면 꿈을 위한 노력을 할 나이라는 사실에 크게 공감한다.
막연하게 아이가 좋아하는것을 찾아주기 보다, 아이에게 맞는 꿈을 찾아주는데 필요한 요소들이 10교시로 나누어서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다. 앞에서 이끌어주는 분이 미국의 대통령 오바마이기에 아이들이 받아들이는것 또한 남다른것 같다.
중학교 아이들을 만나보면 상당히 많은수의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 나의 희망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 아이들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희망하는것들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거나, 누구와 이야기를 해본 경험이 없어서 이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함께 어울리며 세상을 살아가는것도 중요하다.
희망이 없다는것은 자신감이 없다는것이고, 매사 재미가 없다는것이다. 재미가 없다는 것은 꿈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것과도 같다. 미래를 위해 많은 책을 읽을 시간들이 부족하고, 시험을 앞둔 아이들은 밤 늦은 시간까지 학원에서 집으로 다시 학교로 경쟁속에서 쉽게 포기하고, 절망하는 나약한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든다.
10살, 오바마처럼 자신감있고. 남을 배려할줄알고. 리더쉽과 겸손함 그리고 자신의 인생에 좋은날이 있을거라는 긍정적인 생각들을 아이들에게 심어주기에 어렵지 않아서 좋다. 어떤 상황이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면 그것을 이겨내는 강한힘이 생긴다. 지금 우리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생각이 아닐까 싶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희망을 잃지않는 아이로 자라주었으면 하는 강한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