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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하고 쫀득~한 세계사 이야기 2 - 중세 시대에서 신세계 탐험까지 ㅣ 생각이 자라는 나무 14
W. 버나드 칼슨 지음, 남경태 외 옮김, 최준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보통의 세계사 들은 연도순으로 분석해서 수많은 사건들을 나열하고, 그속에서의 인류의 역사가 발전하는 과정을 소개해놓고 있다, 하지만 이책은 인류가 발명하고, 발전한 새로운 과학기술이 어떻게 역사를 변화시키고 있는지 세세히 파헤치고 있다.
말랑하고 쫀득한 세계사 이야기2에서는 비단길의 영향을 받은 나라에서 부터 시작된다, 1장은 로마제국이 멸망한 때부터 15세기까지 유럽인이 사용한 각종 기술과 지식을 탐구하고, 2장에서는 기원후 7-14세기 이슬람 세계를 다룬다. 유럽과 중국사이의 전략적 요충지에 있다는것을 활용하여, 무르람은 이슬람교로 개종시킨 민족의 기술은 물론 인도와 중국의 앞선 사상을 자유로이 사용한다. 3장은 기원후 800-1800년 까지 전성기를 구가한 중국은 주철, 견진물, 면질물, 자기를 만드는데 전념한다. 4장은 석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 사회에서 기술이 어던 역할을 했는지 살펴보고, 5장에서는 태평양지역의 여러문화를 살펴보고, 6장에서는 중앙 아메리카의 마야와 아스텍 문화를 살펴본다,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에 살던 마야인은 우아한 석조 신전과 궁전뿐만 아니라 의식용 공놀이이 결기에 필요한 경기장까지 만들었고, 문자쳬계를 완성하고, 정학한 달력을 만들고 천문관측에도 힘을 기울인다.
외따로 떨어져있던 각각의 문명권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교역관계를 맺기 시작했으며, 바닷기를 훤히 알고, 효과적으로 이용한 이들이야말로 세계경영의 선구자가라고 할수 있다. 인류의 역사에 과학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척박한 기후와 지형속에서도 자신들에게 맞는 기술을 발전시켜온 아프리카, 놀라운 수준의 조선술과 항해술을 지닌 태평양 지역등, 과학기술을 통한 인류의 역사는 흥미롭고 놀라기만 하다.
아스텍에서 정복당한 코스테스는 테노치티틀란 같은 큰 도시를 건설하고, 많은 주민을 먹여 살린 독특한 농사법을 개발한것은 대단한 기술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역사은 승자의 것이라고 한다,하지만 이책은 과학기술을 테마로 했기에 서양우월주의에서 벗어나서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점이 칭찬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