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자연과 과학과 사람이 함께 만든 달력 이야기 토토 생각날개 6
김경화 글, 김숙경 그림 / 토토북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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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기전에 제일 먼저 하는것은 달력을 보고, 가족들의 생일을 체크하고, 아이의 개학일, 학교의 행사등을 다이어리에 빼곡하게 옮겨적는다. 아이들의 생일은 양력으로 치뤄주기에 큰 어려움은 없으나, 어른들의 생신은 음력으로 챙겨야하기에 달력에 음력이 표시된것들을 찾느라 애를 먹기도 한다. 그렇게 매해 새해마다 달력을 새롭게 맞이하면서, 우리가 쓰고 있는 지금의 달력이 그레고리력을 사용한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책을 읽고서야 알게된 그레고리력이 일요일 도전 골든벨에 문제로 나와서 아이들의 관심의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달력은 프랑스의 아브리 블랑샤르에서 발견된 작은 뼈조각이 약 3만년전 인류가 만든 최초의 달력이라고 생각은 하나, 확실한 증거를 찾지는 못했다고 한다. 옛날의 달력은 그저 해가 뜰 무렵이 언제인지, 해가 가장 높이 떠오를때가 언제인지 눈에 보이는 변화만 알면 그만이었는데, 별과 태양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하늘을 살펴 농사를 짓게 되면서 사람들은 도시를 이루고, 세금을 거둬들이고, 신성한 종교의식을 치루기 위해서 날짜를 헤아일수 있는 복잡한 달력이 필요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쓰이는 달력이 만들어지기 까지 수많은 달력들이 만들어졌지만, 자연의 변화와 맞지 않거나, 사람들이 생활하는데 편리하지 않고, 또 로마의 황제 아우구스투수가 자기 마음대로 8월의 날을 하루 늘리고, 힘이 있는 권력자가 자기의 힘의 과시하기 위해 달력을 새로 만들기도 하는등 많은 변화를 거쳐 전 세계 사라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그레고리력까지 오게 된것이다.1582년 10월에 반포된 그레고리력은 율리우스력보다 계절의 변화가 훨씬 잘 맞고, 반포된지 500년이 지나서야 세계 공통 달력이 될수 있었다고 하니, 습관도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레고리력도 한 달의 길이가 들쭉날쭉하고,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는 이름과 실제 달의 순서가 맞지 않고, 한달의 길이가 정해진것도 합리적이지 않아, 몇쳔년이 흐르면 그레고리력도 남는 날이 생기고, 게절과 어긋나 버린다고 하니, 달력도 영원하지는 않는가 보다.
 
이책은 달력유래 뿐만 아니라, 로마에서 유래된 열두달의 이름, 그리고 우리나라의 달력 칠정산과 우리나라의 명절, 그리고 24절기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되어 있다. 새해에 다이어리 앞에 놓고, 달력속에 나만의 여정을 적어보는것도 괜찮은것  같다, 주어진 시간은 모두에게 같으나,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꾸며나가는것은 온전히 자기 몴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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