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가끔 엄마 아빠를 버리고 싶어 미래아이문고 7
발레리 다이르 지음, 김이정 옮김, 이혜진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반전이 주는 묘미라고 해야 할까? 언젠가 텔레비젼 드라마를 볼때 몰입해서 봤던 내용이 주인공이 쓴 이야기라는 결말에 허탈한적이 있었는데, 이책 역시 그 느낌과 비슷했다.
부부끼리 휴가를 가기위해 아이를 휴게소에 버리다니, 책을 읽어가면서 분노를 하면서 읽었다. 반면에 그런일에 익숙한듯 대처하는 릴리의 자세또한 이해가 되지 않아 앞쪽을 다시 읽고 뒤쪽으로 책장을 넘기곤 하였다. 책의 내용이 버려진 아이의 이야기라고 치기에는 사람들의 감정이 너무 무관심 보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책을 읽는 도중에 이것이 릴리의 상상일기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그러고 나니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경계가 조금은 모호해서 현실과 상상일기가 조금은 헷갈리는것 같다.
발칙한 릴리의 상상일기에 깜박 속기는 했지만, 나 역시도 학창시절 부모님을 바꿔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기에 충분히 릴리의 입장을 이해할수 있었다.
 
내 부모가 그때마다 내게 한말이 있었으니.' 결혼해서 꼭 너같은 딸을 낳아서 키워보라는 말이었다. 그런데 그말은 현실이 되었고, 지금 내게는 까칠한 13살의 사춘기를 맞이한 아들과, 이제 막 사춘기로 접어든 11살 딸아이가 있다. 가끔 딸아이의 일기장에 내가 생각하는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의 아이가 있어 당황스럽기도 하고, 놀래기도 한다. 두아이의 마음속에 엄마, 아빠를 버리고 싶은 발칙한 생각들이 자리하기전에 미리 아이의 의견을 구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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