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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생태놀이 - 겨울 ㅣ 사계절 생태놀이
붉나무 글.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즈음 아이들에게 가장 큰 놀이는 닌텐도가 아닐까 싶다, 어디를 가든 손에서 떠나지 않는 핸드폰게임과 닌텐도 ..여럿이 어울려 하기보다는 혼자만의 세상으로 빠져드는것 같아 볼때마다 안타까울때가 많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느라고 늘 앞만 보고 다니는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이책은 주변에 얼마나 놀거리가 많은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둘러보면 풀한포기, 나무한그루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놀수 있는 놀이감이 많다는것을 알려주고 싶기도 하다.
아이들 어렸을때 또래 아이들과 생태공원에 자주 다녔다. 그럴때마다 아이들은 나뭇잎으로 왕관을 만들기도 하고, 도토리로 팽이를 만들기도 하고, 책에 소개된대로 깃털모자 만들기도 했었다. 그래서인지 이책은 더 정감이 가고, 자꾸만 공원으로 나가게 만든다.
새롭에 알게된 솔잎놀이(솔잎을 한 개씩 나눠 쥔 다음 마주걸고 당겨서 안끊어진 편이 이기는 놀이다)도 하고, 소나무 껍질로 액자도 만들어보고 싶다. 그외에도 튼튼한 나뭇가지로 활을 만들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고, 자치기와 투호놀이등등 자연물로 할수 있는 많은 놀이들을 소개해 놓고 있다.
콩새와 팥새, 박새.진박채, 쇠박새, 곤줄박이의 울음소리와 함께 새의 특징도 자세히 설명해 놓고 있어서 겨울철 이책과 함께 길동생태공원으로 간다면, 새박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나뭇잎을 다 떨굴 나뭇가지에 겨울잠을 자는 겨울눈에 대해서도 특징과 함께 구별할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주니 올 겨울엔 자연속에서도 많은놀이를 해볼수 있을것 같다.
특히 이책은 계절별로 놀이를 소개해 놓고 있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자연속에서 신나게 놀수 있는 다양한 놀이방법과 생태공부까지 겸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