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피카소 - 살아서 이미 신화가 된 예술가 역사를 만든 사람들 14
브리지트 라베.미셸 퓌에크 지음, 신혜정 옮김 / 다섯수레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스페인 항구도시에서 태어난 피카소는 미술교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미술적재능이 발견되어, 아들이 화가로서 성잘할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받았다.
16살에 미술학교의 데생과 회화고급반에 입학했고, 17살때에는 바르셀로나 시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여 수도원의 제단장식화를 그렸으며, 왕립미술학교에도 합격했다.
 
스페인을 떠나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한 피카소는 눈에 보이는 겉모습보다는 자기가 생각하고 느끼는대로 그림을 그렸다. 초기에는 그의 작품이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해 세상에 혼자가 된듯 엄청난 고독을 느꼈으나.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와 거트루드 스타인의 격려로 피카소는 기하학적 형태로 조각난 그림을 그렸으며, 색채는 희미한 갈색과 청회색만을 쓰는 입체파를 탄생시키기도 한다.
 
스페인내전당시, 게르니카라는 마을을 파괴한 사건을 소재로 삼은 "게르니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인 견해를 담기도 했다.
천재적인 재능으로 엄청난 부와 명예를 누린 피카소는 가족관계만큼은 괴팍하고, 이기적이었으며, 한때 자신의 연인과 그들사이에 태어난 자식들에게는 비정한 남편이요, 아버지였던것이다.
 
뛰어난 열정과, 미술사에 끊임없이 충격을 던져준 그의 작품들은 아직도 우리에게는 뛰어난 예술가요 화가로 남겨져있다.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것은 1950년에 일어난 한국전쟁에 개입해 죄없는 민간인들을 학살한 미군의 만행을 소재로 삼은 '한국인의 학살'이라는 작품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또한 그 그림을 볼수없어 아쉬운점도 있었다.
 
다섯수레의 파블로 피카소를 읽으면서 그의 인생관과 가치관, 열정을 배우면서, 또한 그의 그림들에 담겨진 내용과 그림의 탄생배경까지 알게되어 위인과 미술사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수 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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