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은 내 거야! 꼬마 그림책방 22
토어 프리먼 지음, 이재원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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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꽃 마을 운동회가 열리던날 뽀동이는 너무 설레서 잠을 잘수가 없었어요. 번쩍 번쩍 금메달을 목에 걸기위해 얼마나 열심히 운동을 했는지 몰라요, 다리힘기르기, 유연성을 위한 스트레칭, 참을성 기르기. 배 근육 만들기등등 어느 경기종목에서 일등을 할지는 몰라도 뽀동이가 최고로 잘하는것은 하나쯤 있을꺼라 믿으면서 멀리뛰기부터 도전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멀리뛰기는메뚜기가 최고였어요..
멀리뛰기는 잘 못할지 모르지만 분명 자신이 잘하는것을 찾기위해, 연못스케이팅,달리기,천하장사 선발 대회, 누가 누가 가장 시끄럽나,경기등에 참가하지만 번번히 금메달은 다른곤충들에게 넘어가고 맙니다.
지치고 울적해진 뽀동이는 털석 주저앉아 나뭇가지를 오물오물 씹어먹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뭇가지 빨리먹기 경기에서 드디어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됩니다. 
요즘 한참 베이징올림픽이 열리고 있어, 우리는 노력하고 땀흘린 댓가로 메달을 따는 선수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또다른 한편에서는 메달권 밖에 밀려난 선수들도 있습니다. 누구든지 잘 할수 있는게 한가지씩있지만, 최고가 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 아이들의 재능역시도 무엇이든 잘하길 바라는 만능이 되기보다는 한가지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될수 있도록 지켜봐주고, 끌어주는것이 부모의 몫이 아닐가 싶네요.
곤충들의 특징들이 잘 나타나고, 곳곳에 숨겨진 다른곤충들을 찾는재미도 있네요. 색감이 은은하고, 곤충들의 표정이 재밌어서 아이들도 무척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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