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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의 개울 관찰 일기 - 도시 하천에 사는 새들
신동경 글, 김재환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새들은 저마다의 크기, 색깔, 움직임. 날아가는 모습, 소리, 서식장소등에 있어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새를 구분하는것이 쉬운것은 아니지만, 각각의 특징을 찾아내면 그 새를 구분할수 있다.
정확한 동정을 위해서는 관찰한것을 잘 적어두는것이 필요한데, 관찰기록또한 특징을 관찰한 다음 구체적으로 기록해야 한다.
도시하천에 사는 새들을 관찰한 여름이는 2월부터 12월까지 집 앞에 있는 개울가에서 물고기들과 함께 새들의 생태를 일기형식으로 관찰일지를 적고 있다.
직접 그림으로 표현하고, 꽃과 물고기그리고 새들이 좋아하는 풀씨와 꽃들까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의정부시에 있는 부용천과 중량천의 생태를 한눈에 파악해볼수 있어 좋았다.
2년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관찰해서인지 비교적 상세하게 표기된 새들의 모습이 무척 궁금해진다.
중량천에 아이와 함께 갔을때만 해도 오리종류와 비둘기, 까치. 붉은머리 오목눈이. 괭이갈매기, 청둥오리종류들이 많았는데..지금은 어찌변했는지 무척 궁금하다.
12월 18일자에 표현하고 있는 오리들이들은 어쩌면 지금가면 만나볼수 있을것만 같아서 토요일이 무척 기다려진다.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미뤘던 새관찰을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꼭 다녀오리라 다짐해본다.
굳이 새도감이 아니어도, 이책 한권이면 훌륭한 겨울철 오리식구들을 만나볼수 있을것 같다.
다녀온후에 아이와 함께 여름이처럼 멋진 관찰일기를 꾸며보고 싶은 욕심이 절로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