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한한 우주를 건너 서로를 만났고 이 삶을 함께하고 있어 - 펫로스, 반려동물 애도의 기록
최하늘 지음 / 알레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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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아이들은 동물농장 애청자에요.

하지만 저흰 아직 반려동물을 키우진 않아요.

경제적 부담과 양육 포화 상태도 있지만
죽음,
헤어질때의 고통이 너무 두려워서요.

💓
그럼에도 너무 사랑하기에
반려동물과의 삶을 선택한 분들이 있어요.

🧸
<우리는 무한한 우주를 건너 서로를 만났고 이 삶을 함께하고 있어>
긴 제목의 이 책은
펫로스와 반려동물을 애도하는
상담기록 10편이 담겨 있어요.

🦜
강아지, 고양이, 토끼, 앵무새까지...
공통점이라면
주인에게 너무 사랑받았고
너무 큰 사랑을 나누어 주고 떠난
동물들이라는 거에요.

🐰
그들이 가장 가까운 가족으로서
반려동물과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으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뚜렷히 느끼고,
'너로 인해 내가 존재한다'는 자부심도 갖으며,
그들이 삶의 의미를 얻어요.

하지만 반려동물은 우리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요.

😥
이 책에는 반려동물을 잃고
우울증, 불안증에 공황장애까지 겪은 분들이
'펫로스 상담소'를 찾아와
떠나간 동물을 추억하고 기억하며
웃으며 보내주기 위해 노력해요.

❤️‍🩹
양육이 끝엔 아이들의 '독립'이 있지만
반려동물과의 삶 끝에는 '죽음'이 따라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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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짠 했던 이야기는
'멍이'라는 토끼의 이야기에요.

💊
한 번 발병하면 고칠 수 없는 농양으로
이제 수술도 할 수 없는 시기가 왔어요.
병원에서 '안락사'를 권하였고
주인은 8월, 9월을 부르다 11월 까지 미뤄요.

🪄
'안락사'를 고민하다
멍이의 마음을 알고 싶어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찾아
멍이의 말을 들어보았대요.

🐰"이제 엄마도 준비가 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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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사회적으로는 펫로스에 대해
수용적이지 못해요.
그래서 섣부른 위로와 가벼운 주제로
넘겨버리기 쉬워요.

⚖️
상실의 고통을 '동물-인간'으로
저울질당하며
그들의 고통을 묵살하지 않도록
저자는 이렇게 들어주고 추억해주고 기억해주어요.

💌
주인이 저 멀리서도
반려동물과의 삶을 살 수 있게 돕는
따듯한 상담일지가
오늘 제 마음을 포근하게 지켜주었어요.

💞
반려동물과의 삶은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기다림', '멀어져도 함께' 라고 믿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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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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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알레 출판사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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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호킨스의 놓아 버림 연습 데이비드 호킨스 시리즈
데이비드 호킨스 지음, 박찬준 옮김 / 판미동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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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 태평인 줄 알았던 제가
첫 애를 낳고
조리원에서 진맥을 받을때였어요.

"많이 불안하세요? 불안이 높은데요?"

몰랐던 사실이었어요.
저 스스로가 '불안하다'고 자각한 적이
없었으니까요.

생각해 보면
전 항상 불안 속에서 살았어요.

일이 있어도 불안, 없어도 불안!
그럼 일이 문제가 아니라
나의 내면의 문제를 살펴야 겠죠?

<데이비드 호킨스의 놓아버림 연습>에선
의식의 지도에 따라
접근이 쉬운 감정부터 차근차근
스스로를 짚어하며
내면을 풀어가는 식으로 명상이 진행되요.

저는 앞 장의 '공포', '불안', '자책'에서 특히
많이 머물더라구요.

타인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생각해보니 '거절했을 때' 다가오는 결과가
두렵고 공포스럽게 느껴졌어요.

막연히 '대인관계가 어렵다'가 아니라
'저 사람의 말을 내가 거절했을 때
나를 보는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뀔까봐,
버려질까봐 무섭다'고
(혼자 엄청 소설을 씁니다.... ㅎㅎ )

이 책을 따라하다보면
나를 '알아차림'을 시작으로
경험을 떠올리고, 적고, 그리고 '항복'하고
'놓아버림'까지 이어져요.

'항복 상태(surrendered state)'의 개념이 유독 어려워
진도 빼는게 힘들었지만,
읽다보니 말로 못할
'감'을 느꼈습니다 (뭐??)

오늘 스스로 속상한 일이 있어
하루종일 울고 불고 했거든요(내일 눈 팅팅 부었을 것 같아요)

스스로 왜 그렇게 불안해했는지
얽매여 있었는지
하루를 마무리 하며 또 일기까지 적었어요
(이건 공개 못해요...ㅋ)

혼자 였으면 못했을 텐데
그래도 책 좀 봤다고
시키는 대로 부정적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놓아주었네요.

'니가 하지 않는다고, 거절한다고, 그 사람이 널 싫어할까?'

정답은, 아니에요.

그 사람은 날 버리지 않을 사람이니까요.
내 안에 답이 있었네요.

그래서 후련하게 서평을 쓰며 하루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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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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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판미동 출판사 @pan.min_books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미다


#데이비드호킨스의놓아버림연습 #데이비드호킨스 #놓아버림 #명상책 #판미동 #항복하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과일상 #일기쓴날 #서평 #북리뷰 #독서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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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더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근후 지음 / 책들의정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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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
잠시 일을 멈췄을 때,
내 주변에 남는 사람이 없을 때,

🪵
내가 해온 모든 것이 어느 순간
"다 필요없다. 부질없다"며
한탄한 적, 있으시죠?

🏥
이 책은 우리나라 최초로
정신과 개방병동를 연 이근후 정신과교수의
인생조언이 담긴 책이에요.

❤️‍🩹
저자가 사람을 만나면서
사람들과 겪었던 에피소드들 들려주는데
이게 저절로 몰입이 되요.

💗
그러다가 중간중간 인용된 명언들을 읽는 순간!
'아다리가 맞아'서 마음에 콕 박히는 거 있죠.
이때의 울림이 얼마나 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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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이 속에 게 한마리를 넣으면
얘가 어찌저찌 하며 탈출을 해내요 🦀

하지만 여러 마리가 같이 들어가면
서로를 앞세우려고 하다
아무도 탈출하지 못한대요 🦀 🦀🦀🦀🦀

📍"인생은 고통이며 공포다. 그러므로 인간은 불행하다.
하지만 고통과 공포조차도 사랑하기 때문에
인간은 인생을 사랑하고 있다."
_도스토예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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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삶을 시작하는 순간
불안을 안고 살아요.
기왕 이렇게 된거, 받아들이고
함께 불안하다면 함께 이겨나가자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전진하자고 해요.

🧭
타인의 명언이
내 삶에 들어온 순간
나의 이정표가 될 거에요.

💖
'이 사회는 거대한 정신병동이다'는 저자님이
이 삶이라는 어두운 터널에서 나아갈 문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줄 거에요.

* 힘들고 지쳐 어둠속에서 주저앉은 당신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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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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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채성모 @chae_seongmo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인생에더기대할게없다는생각이든다면 #이근후 #에세이추천
#힐링에세이 #위로에세이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읽는엄마 #서평 #북리뷰 #독서에세이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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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그것을 극복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_미국의 사회운동가, 헬렌 켈러 Helen K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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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3 - 두 개의 구슬 텍스트T 10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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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릴리>, <전천당>, <괴담특공대>...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리즈물이죠?

우리 효냥이도 예쁨과 동물의 조합은
못참더라구요 ㅎㅎ

그러던 효냥이가 간만에 서점에서
직접읽고 구매한 책이 있어요.
바로 <오백년째 열다섯> 시리즈인데요.
효냥이가 몇 장만에 몰입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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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물이 돌아왔다>의 김혜정 작가님의 시리즈물이라니
저도 알고나서 깜짝 놀랬어요.
역시 끌리는 글을 쓸줄 아는 분!

우리의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해서
구슬의 힘으로 영생을 얻은 여우 야호족과
구슬을 뺏어 영생을 얻은 호랑이 호랑족이 등장해요.

그들은 구슬을 얻은 당시의 외모로
평생을 살아야 해요.
15살에 구슬을 얻은 가을이는
500년의 대부분을 중학교에 다녔다네요... ㅎㅎ

같이 구슬을 얻었던 엄마와 할머니도
그 나이대로 500년째 살고 있지만
인간세상에서 사는 건 현실이네요.
돈도 벌고 사기도 당하는 인생이라니...

1권은 가을이가 최초의 구슬을 자각하고
전쟁을 막는 이야기,

2권은 가을이가 원호로서
제약회사의 음모를 막는 이야기,

3권은 가을이가 웅녀의 동생 진과 함께
최초의 구슬을 발현하는 이야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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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전신화들이 조금씩 언급되며
애착도 생기고 짜임새도 좋고
15살의 현실적 고민에 공감까지 더해지는데요,
(500년을 살아도 성적과 진로고민은 똑같네요)
거기에 사건을 풀어가는 추리요소들까지 가미되었어요^^


특히 3권은 중학생으로만 살던 가을이가
고등학생으로 둔갑해 새로운 학교생활과
새로운 등장인물을 만나 새로운 목표를 세워요.

웅녀의 동생이라뇨^^ 정말 찐 고전이네요 ㅎㅎ
청소년 소설로서 한마디로
재미 보장이네요^^

3권만 읽기엔 모든 등장인물의 소개는 모자랄 수 있지만,
3권 만의 스토리 전개를 이해하기엔
문제가 없었어요.

그래도 기왕 보신다면 1권부터 쭉~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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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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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위즈덤하우스 @wisdomhouse_official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미다

#위즈덤하우스 #김혜정 #오백년째열다섯 #오백년째열다섯3 #청소년책추천 #청소년문학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읽는엄마 #책과일상 #서평 #북리뷰 #시리즈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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