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호킨스의 놓아 버림 연습 데이비드 호킨스 시리즈
데이비드 호킨스 지음, 박찬준 옮김 / 판미동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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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 태평인 줄 알았던 제가
첫 애를 낳고
조리원에서 진맥을 받을때였어요.

"많이 불안하세요? 불안이 높은데요?"

몰랐던 사실이었어요.
저 스스로가 '불안하다'고 자각한 적이
없었으니까요.

생각해 보면
전 항상 불안 속에서 살았어요.

일이 있어도 불안, 없어도 불안!
그럼 일이 문제가 아니라
나의 내면의 문제를 살펴야 겠죠?

<데이비드 호킨스의 놓아버림 연습>에선
의식의 지도에 따라
접근이 쉬운 감정부터 차근차근
스스로를 짚어하며
내면을 풀어가는 식으로 명상이 진행되요.

저는 앞 장의 '공포', '불안', '자책'에서 특히
많이 머물더라구요.

타인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생각해보니 '거절했을 때' 다가오는 결과가
두렵고 공포스럽게 느껴졌어요.

막연히 '대인관계가 어렵다'가 아니라
'저 사람의 말을 내가 거절했을 때
나를 보는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뀔까봐,
버려질까봐 무섭다'고
(혼자 엄청 소설을 씁니다.... ㅎㅎ )

이 책을 따라하다보면
나를 '알아차림'을 시작으로
경험을 떠올리고, 적고, 그리고 '항복'하고
'놓아버림'까지 이어져요.

'항복 상태(surrendered state)'의 개념이 유독 어려워
진도 빼는게 힘들었지만,
읽다보니 말로 못할
'감'을 느꼈습니다 (뭐??)

오늘 스스로 속상한 일이 있어
하루종일 울고 불고 했거든요(내일 눈 팅팅 부었을 것 같아요)

스스로 왜 그렇게 불안해했는지
얽매여 있었는지
하루를 마무리 하며 또 일기까지 적었어요
(이건 공개 못해요...ㅋ)

혼자 였으면 못했을 텐데
그래도 책 좀 봤다고
시키는 대로 부정적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놓아주었네요.

'니가 하지 않는다고, 거절한다고, 그 사람이 널 싫어할까?'

정답은, 아니에요.

그 사람은 날 버리지 않을 사람이니까요.
내 안에 답이 있었네요.

그래서 후련하게 서평을 쓰며 하루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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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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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판미동 출판사 @pan.min_books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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