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 신화 - 부조리에 대한 시론 현대지성 클래식 66
알베르 카뮈 지음, 유기환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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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자살의 책임을 누구에게 묻는가?
이 세상은 부조리하다.
그 부조리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가
'자살'이라는 선택지를 고르는 것일까?

🏛
카뮈의 「시지프 신화」는
우리가 고민하는 삶의 종결의
자발성과 수동성을 철학적으로 사유하고 고뇌해요.

🕸
부조리에 대한 반항,
부조리에 대한 창조,
부조리를 지키려는 선택.

💬
많은 철학가와 소설가들이
일상에 존재하는 부조리를 풀어가기 위해
글을 쓰고 말을 전했어요.

🔖
카프카는 일상적인 것을 통해 비극을 표현하고,
논리적인 것을 통해 부조리를 표현한다. p.200

우리는 이 삶을 항상 긍정/부정으로 단정짓지 못해요.
'모른다' 는 상태에 오래 머물기에
모순적이면서도 '부조리'한 채로 흘러요.

🪢
이 책은 솔직히 어려웠어요.
삶에 존재하는 모순을 짚어주는데
모순과 부조리는 이 세상에 당연히 존재하며
그 부조리를 없애는 것이 아닌 품는 것이 삶인가 아닌가,
또 어떻게 품을 것인가....

그래서 '자살'은 왜 하면 안되는지를
무려 20대의 카뮈가 고민하고 썼다는 것에 더 놀랐네요.
(40대를 앞두고도 못따라감 😭)

수 많은 질문에 끊임없는 사유들이 이어지면서
저 조차 혼란스러움에 회오리쳤어요.

💡
하지만 생각해보면 삶과 죽음을
누구도 쉽다고 단정한 적이 없어요.

어렵고 난해하고 알 수 없기에
그 부조리함에 정면으로 맞서고자 하는 것이
결국 우리 인간이니까요.

🔖
「반항인」이 「페스트」의 해설서라면,
「시지프 신화」는 「이방인」의 해설서라고 할 수 있다.
p.216

🕯
자살과 희망은 문제의 회피에 불과하며
우리는 반항과 끊임없는 도전 후에
생의 의미와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우린 부조리한 인간이지만 존재할 수 있어요.

🙏
삶과 죽음에 대한 정신없는 사유 끝에
그럼에도 자살은 아니라는 걸
혼돈의 독서 후에 감사히 얻었습니다.

🫧번역은 좋았지만 내용이 어려웠습니다.
🫧명화 수록본이라 내용에 더 몰입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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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의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울림이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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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현대지성 @hdjsbooks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함께 읽었습니다.

#알베르카뮈 #시지프신화 #부조리에대한시론 #부조리 #현대지성클래식 #명화수록 #반항인 #이방인 #카뮈의부조리계열 #이방인해설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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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할미 - 짧게 읽고 오래 남는 모두의 명화수업
할미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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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리도, 화가까지도 보듬어주는 할미...
☂️
"할미도 여지껏 살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지만 지금와서 돌아보니
'인생은 폭풍우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구나. "p.73

🐶
꼬랑지가 아직 퇴화하지 않았더라면
한 마리의 똥강아지로서
거세게 헬리콥터를 일으키는 꼬리독서법으로
이 책을 읽고있었을 거에요.

🏛
「미술관에 간 할미」는
옛 시대의 사람들의 감정까지 포용하는
엄청난 아우라가 있어요.

✋️
닿지 않아도 느껴지는 약손이었고
들리지 않아도 전해지는 파동이에요.

👵
이 책에서 할미라는 존재는
단순한 해설사가 아니라
그 시대의 한 사람과 지금의 나를 이어주는
진정한 '중재자' 같았어요. @halmi.art

💓
할미의 이야기는 무엇이든 재미있구요,
할미가 보여주면 무엇이든 눈이가요.
할미가 위로해주면 눈물을 안참아도 되구요.
할미가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어요.

🐕
미술사와 작품해설 뿐 아니라
그 화가의 생을 할미의 마음으로 이해해주고
또 할미의 마음으로 우리 똥강아지에게
따쓰한 토닥임으로 전해주시니

정말 전지전능한 존재라고밖엔
표현할 길이 없네요.

🫶
이 책이 좋았다면 '할미'덕일 거에요.
미술사라는 시간을 넘어선 이야기가
지금의 우리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건
그 모든 걸 포용하는 할미의 내공 덕이겠죠.

🔖
"그러니 처음부터 잘할 필요도 없고 꼭 남들보다 빨라야 할 이유도 없단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냥 지금 이 순간 가볍게 시작해보렴. 시작하기에 꼭 맞는 때는, 언제나 지금이란다." P.266

🫧미술책을 읽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제 할미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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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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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오퀘스트라 1기로서 더퀘스트 @thequest_book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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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화의 해명
신연우 지음 / 북스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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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신화를 읽는 이유? 신화를 파헤치는 인류!
단군신화, 박혁거세, 주몽, 바리데기, 소별왕과 대별왕 등
우리나라의 신화를 읽기만 하다가
깊이 파헤쳐볼 기회를 얻었어요.

🐻
신화는 거짓말이고 과장된 이야기일 뿐이다?
『한국 신화의 해명』으로 신화의 존재의 이유를 해석해봤어요.

책을 똬악 펼쳐보았는데... 이럴수가... 논문이었네요..
너무도 전문적이고 어마어마한 양으로 기가 죽을뻔 했지만,

🌌
#우주독모 에서 같이 읽고 발제문에 따라 글쓰기에 작화까지 하다보니
이렇게 완독을 해냈어요.

🔖
✔️악은 항존한다. 단 수명장자의 악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신이 제시한 규범과는 다를 수 있다. p.113

🏵
창세기 신화부터 신화가 녹아든 우리의 문학작품까지
그 기원과 캐릭터의 설정, 메세지를 해독하면서
단순한 이야기 소재거리가 아니라
정치, 사회, 인륜적으로도 사람을 향한 무언의 압박도 느꼈어요.

신화를 처음 만들었을때에 이 글을 읽는 이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었을 거에요.

🐲
왕권에 복종하라던지,
민족의 뿌리를 알고 자랑스러워 하라던지,
올바른 부모상, 여성상, 남성상, 자녀상을 알라던지,
시련, 갈등, 죽음 앞에서도 의연하며
이를 초월할만한 사고와 다짐을 하자는 등 ...

🔖
✔️ 중으로서의 자기의 정체성과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것은 그 전까지는 자기라고 할 것이 없었다는 것을 함의한다. p.200

🐻
창세기적 시대에 조차 답을 찾지 못했던 것들이
지금의 우리에게도 다른 형태의 시련으로 다가와요.

이렇게 신화를 읽으며 그 의미를 고민하며
결국은 '나'를 찾아가는 삶이 여정이
무사히 이뤄지길 바랄뿐이에요.

🫧 함께 읽고 쓰는 동안 즐겁고 행복했고, 감사했어요.

우주 @woojoos_story
울프 @wolfwitchm
글로미 @glow_me.j
꿈그린윤채 @yoonchae_book
끌림 @lye.82
랑 @nyangtw07
병주 @b_record.ye
북서재 @bookstudy11_30
북치기 @book.shepherdboy
소피아 @so.phia_namu102
엄딱곤쥬 @newly_books
젊은최양 @guulyy_
정수연 @coreakat
행복채경 @happiness_ck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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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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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우주님 @woojoos_story 이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북스힐 @bookshill_official 출판사에서 도서 지원받아 #우주클럽_신화방 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한국신화의해명 #북스힐 #신연우 #한국신화 #한국민담 #신화 #신화해석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리뷰 #작화 #글쓰기방 #우주독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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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 2 텍스트T 15
김선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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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부서지는 마음, 사라지는 아이들.
'비스킷'
세상에서 존재의 의미를 잃어버려
실재 형태가 흐려져 사라지는 이들을 부르는 말이에요.

🥳
비스킷 1권이 나왔을때
전국 16개의 시 도서관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어요.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대, 방임, 배척, 왕따 등으로
존재의 의미를 잃고 사라지는 사람들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찾아내고 위로하는 이야기라
나눌 수 있는 이야기도 참 많았거든요.

👍
아이들의 심리전이 굉장히 세밀한데
빌런을 잡기위한 증거수집, 합동작전 등
흥미진진한 모험 스토리까지 !

<비스킷 2>는 1권보다 훨씬 깊고 지독한 악에 대해
더 용기를 갖고 맞서는 아이들의 이야기에요.

-------------------------------------
💀
비스킷을 볼 수 있는 주인공은
학교로 귀환 후 유명세 때문에 주목 받아요.
이때 교내에서 절대악인 종기가 주인공에게 도전해요.

자신이 누군가를 비스킷으로 만들 수 있다고요.

촉법소년인가요? 너무 무서운 녀석이에요...

폭행이 아닌 치졸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서
왕따와 배척, 헛소문으로 사람을 고립시키기까지 해요...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악행을 일삼는데,
이 집안이 2대째 국회의원이라네요? 🤬

학교 내에서도 이정도의 악행이 자행되니
비스킷이 안생길수가 없어 답답합니다!!!

🔖
모든 것을 건 용기도 그걸 거부하는 사람에게는 결코 닿지 않는다. p.18


소외된 이들을 발견하는 건 일부의 사람일 진 몰라요.

하지만 그들이 사라지지않게, 잊혀지지않게
계속 관심과 애정, 주의를 주며 온정으로 지켜줄 수 있는건
우리 모두여야 가능해요.

✨️
생각지 못한 조력자들,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
함께 하는 친구들, 소속된 '우리'라는 존재.

이 모두가 비스킷을 지킬 수 있다는 연대의 힘이
<비스킷 2권>의 메세지이기에 의미있던 시간이었어요

🔖
"넌 지금 속상한 일투성이라 잘 모르겠지만
할머니 눈에는 보인단다.
네가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이." p.101

🫶
지금도 자괴감으로 비스킷을 넘나드는 이들이 있어요.
작은 관심으로도 그들을 지킬 수 있다니
우리 주변을 조금만 돌아보아야겠어요.

🫧 저의 자작소설의 영감을 준 비스킷 🧇
🫧 3권도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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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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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위즈덤하우스 @wisdomhouse_kids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비스킷 #비스킷2 #청소년소설 #성장소설 #청소년도서추천 #책추천 #책소개 #위즈덤하우스 #올해의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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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루쉰 A Year of Quotes 시리즈 4
루쉰 지음, 조관희 옮김 / 니케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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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피흘리는 청년들을 눈앞에 두고도 모른척 할텐가.

누구보다 피흘리는 청춘들을 안타까워했고,
누구보다 국가가 발전하기를,
천재와 인재가 자랄 이 땅이 안전하길,
간절하게 바란 문학가가 있어요.

🩸
피눈물 흘리는 사람들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그들을 위한 시와 글을 쓴
시진핑이 인정한 중국의 문학개척자 루쉰.

「매일 읽는 루쉰」으로 365일을
묵념하는 마음으로 읽었어요.

🔖
0405. 죽은 자가 산 자의 마음 속에 묻히지 않는다면,
진짜 죽어버리게 된다. p.117

당시 중국은 영국의 아편 영향,
종국의 전쟁 등으로 피폐했음에도
내부적인 독재, 방임 등이 여전했어요.

🗞
이에 의대를 진학했음에도
민족의 사상을 치료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신문예를 위해 자퇴를 했어요.

소설, 수필, 시, 산문 등 여러 집필활동으로
민족들이 모두 평온하게 살길 바랬대요

🔖
0519 자유주의? 사상을 발표하는 것조차 범죄가 되니
몇 마디 말도 하기 어렵다.
인도주의? 우리는 아직도 사람 몸을
사고팔 수 있지 않은가? p.165

✨️
루쉰의 글을 이번 기회에 처음 접했어요.
피의 혁명 가운데에 날카로운 지적과 온기 가득한 포용을
한 번에 담아내는 필력에 정말 감탄의 연속이었네요.

🩹
지금 이 시대에 누군가
피눈물을 흘리는 일이 더는 없도록
반성과 배움을 확실히 해야겠어요.

고칠 것이 있다면 빠르게 고치고
다음을 준비하는 것이 진정한 어른이 아닐까요.

💡
시대가 변해도 루쉰의 가르침은
여전히 후대에까지 남아
중국의 고전같은 불멸의 스승이 되었어요.

🔥
그런 참된 스승의 자리가 흔들리지 않기를,
그 가르침을 더 많은 이들이 전할 수 있길 바라며
매일매일, 불꽃을 피워내는 삶을 살아보겠습니다.

🫧 가슴뛰는 매일매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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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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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헤스티아 @hestia_hotforever 님이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니케북스 @nike_book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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