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너지 패권 전쟁
양수영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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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한 방울도 안나는 나라'라는 타이틀이
아직도 계속되는 현실이 슬프네요.

얼마전 대왕고래 프로젝트도 '패망'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진행중이고,
미국 T 님은 미국석유와 가스수출에 열올리니,

피흘리는 전쟁이 아니라
유전을 주워담는 전쟁중이에요.

💲
<세계 에너지 패권전쟁>은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역임한 작가가 집필한 책이에요.

인간이 에너지를 활용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석탄-석유-천연가스-원자력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활용의 변천사, 다양한 국가가 화석연료룰 추출해 생산하고 수출하는 과정이 세세히 담겨 있어 또 다른 역사공부 같았어요.

🔥
인간이 화석연료를 사용한 역사는 길지 않지만, 인간 역사상 가장 빠르게 변화하게 된 계기도 이 에너지의 발전 덕이기에, 지루하지 않게 긴박하게 읽었어요.

영토싸움은 끝났지만, 에너지 패권 싸움은 여전할 수 밖에 없어요. 에너지 보유 여부가 그 나라의 경제권을 크게 좌우하니까요.

💲
미국은 현재 자원 매립양도 생산양도 충분해서 자국민들의 사용도 커버하고 수출까지 가능해요. 그에 비해 우리나라, 인도, 일본은 소비량이 어마어마하구요.

🏜
최근 중동에서 유전이 다수 발견되고, 특히 카타르는 초대형 가스전의 발견으로 천연가스를 통해 LNG(천연가스액)생산량이 빠르게 증가하여 경제대국으로 급부상 중이에요..
🎡
태양광, 수력, 풍력같은 재생에너지의 사용빈도도 늘리기 위해 많은 나라들이 노력중은데요, 생각보다 재생에너지로 사용되는 에너지 비율이 커지지 않는다네요.

무엇보다 저장이 힘든 재생에너지는 타국으로의 수출이 어려워 상업가치를 얻지 못하다보니 투자 대비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구요.

🔥
가장 충격적인건,
우리나라는 석유나 천연가스를 거의 수입에 의존함에도 에너지 사용률이 어마어마하게 높다는 거에요. 노르웨이, 캐나다, 미국 다음으로 4위라뇨...(2023년 기준)

진짜 에너지 과소비가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
이 책을 읽으면서 남편에게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 설치를 물어봤는데요, 아직 국가지원금도 나오고 있지만!!! 아파트 자체에서 미관을 헤친다는 이유로 반대한다네요 ㅠㅠ (이게 뭥미??) 나라의 권장에 반하는 이유가 미관?!

💸
진짜, 지금부터라도 아낄 수 있는 건 아껴야 겠어요. 자전거도 애용하고, 과소비도 줄이구요. (그런데 기업에서 쓰는 에너지 낭비가 훨씬 심하지 않나요???? 🤔) 그래서 관리비가 요즘 하늘로 치솟나봅니다..... ㅠㅠ

🙏
수소에너지,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대책도 시급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좀더 관심있게 에너지 자원의 희소성을 생각해주면 좋겠어요.

📍
다양한 국가들이 어떻게 에너지를 활용해서 국가의 힘을 키우는지를 알기 쉽게 풀어준 책이었습니다.

🔖
"탄소 전쟁 시대에 에너지 패권은 누가 쥘 것인가?"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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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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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다산북스 @dasanbook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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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잘 살았네 (필사 에디션) - ‘힐링곰 꽁달이’와 함께 쓰는 따수운 응원의 문장들 오늘도 잘 살았네
고은지 지음 / 김영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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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여운 꽁달이, 한 번씩은 보셨죠?

저도 책으로 툰으로 여러번 만나고
힐링받고 있어요!

🐻‍❄️
하얀 살점과 동글한 볼따구에
미새하게 벌어진 눈미소가
너무 사랑스러운거 있죠!

게다가 귀엽고 따숩게,
단순하면서도 잊고 있던 조언들을
한 가득 나눠줘요^^

💜
<오늘도 잘 살았네> 필사에디션으로
다시 만난 힐링곰 꽁달이는

귀여움과 매력적인 말풍선에다가
일기장 같은 필사지에
따듯한 메세지를 저에게 새겨주네요.

💬
왠만하면 제가 책에는 절대! 네버!
줄 긋거나 쓰는 걸 안하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무조건 쓰게 만들어요 ㅠㅠ
일기장 같은 이 내지 어쩔거에요♡
너무 사랑스럽짜나~~~
🌞
감정도 귀엽게 체크해주고
매 페이지마다 다른 표정아이콘으로
내 기분도 대변해줘요.

필사의 힘은 위대해요.
읽은 감각만 남을뻔한 문장을
'경험한 감각'으로 남겨주니까요.

😍
스스로에게 쓰담쓰담 할 수 있는 기회,
놓치지 마세요!

🔖
1장 내가 너의 편이 될게
2장 토닥토닥, 오늘도 잘 살았네
3장 작은 위로가 널 살릴거야
4장 행복 별거 있나
5장 앞으로 더 빛날 나에게


어느 부분이 제일 끌리시나요?^^

🫧제일 예쁜 꽁달이 그림은 책에 있는 컬러링페이지에요!
🫧세트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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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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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헤스티아 @hestia_hotforever 님이 모즙한 서평단에 뽑혀 김영사 @gimmyoung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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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의 상자
정소연 지음 / 래빗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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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주, 우주선, 비행에
일생을 걸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
새로운 삶을 위해,
병의 치료를 위해,
혹은 이 세상과의 단절을 위해

<미정의 상자>에는 그렇게
당신의 뒤에 사랑하는 이와 추억을 두고
염원하는 것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이 나와요.

------------------------
🛰
<미정의 상자>는 크게
'카두케우스 이야기'와 '무너진 세상에서 우리는'으로 구분되는
단편집들의 모음이에요.

카두케우스 사는 초광속 우주이동 기술을 독점하며
우주이동이 필요한 이들의 거주, 업무, 이동을
명령할 수 있어요.

🛸
초 우주비행자본주의 안에서 인간은
더 큰 꿈을 꿀 수 있으면서도
기업에 의해 우주의 티끌처럼 간주되네요.

✨️
꿈을 응원하는 건
숭고한 일이라 믿었어요.

하지만 우주로 나아갈 꿈을 꾸는 이들에겐
소설 밖에 있는 저조차
이기적으로 대하게 되네요.

"잠깐 헤어져도 우린 다시 만날 수 있잖아."라는 말이
우주에선 무용해요.

🕰
둘 중 하나는 늙어있거나
더 먼곳으로 떠나버렸을수도 있거든요.

게다가 카두케이스의 허가 없이는
우주비행을 할 수도 없어요.

-----------------------
🎐
단편들은 모두 흘러가는 흐름위에 있어요.
시간이든 공간이든
우리 사이의 거리도 끊임없이 흘러가요.

멀어졌다가 다시 가까워 지기도 하고
다른 방향으로 어긋나 흐르기도 해요.

나아간 걸음에 남은 흔적은
미련이기도, 믿음이기도, 그리움 이기도 하네요.

🔖
'어두움은 우주선의 길이다' feat. p.14

🔖
'어두움은 보고 싶은 것들을 모두 품고 있다' feat. 울림, 어린왕자


🫧SF소설 속에서 인간의 향수를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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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래빗홀 @rabbithole_book 서포터즈 일환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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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군주론 수업 - 우리는 어떤 리더를 원하고 선택해야 하는가 10대를 위한 수업
김정진 지음 / 넥스트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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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시대에 외교관, 왕의 직속비서, 협상가 등
나라를 쥐락펴락하는 통찰력과 행동으로
그 시대의 수많은 군주들을 보필했던
마키아벨리의 저서 '군주론'

<10대를 위한 군주론 수업>으로
쉽고 재미있게 군주론을 만나보았어요.

아직 읽지 않은 고전이 많지만
<군주론>도 하버드대, 서울대 필독서죠?

🔥
그런데 왜 '위험한 책'이라는 별명이
붙었을까요?

어느 누구도 쉽게 말하지 못한
힘있는 군주의 진실을
노골적으로 서술했기 때문이에요.

⚔️
✔️'통치자에겐 자신만의 군대가 있어야 한다'
✔️'다시 반항하지 못하게 치명타를 가하라'
✔️'악행은 단번에 선행은 오랫동안 천천히'

이 대목만 보면 폭군을 위한 가이드인가?
싶을 정도로 직설적이에요.

하지만 이 바탕엔 '민생의 안전'이 우선이어야 하며
'국민에게 미움받아선 안된다'는 철칙을
항상 강조해요.

🔱
하지만 히틀러, 나폴레옹 등
전쟁을 좋아하는 이들은
군주론의 학살적인 대목만 골라서 수용했기에
이 책을 잘 활용하지 못했대요.


---------------------------

교수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시야에 잘 맞게
군주론의 핵심을 담아주고,

군주라는 양날의 검을 어떻게 잘 활용해야 했는지,
문장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깊게 생각하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주말동인 이 책만 읽었는데
제가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
전쟁의 시대가 아닌 지금,
군주론을 적용할 만한 일이 많지는 않지만,
분명 변하지 않는 가치들이 있어요.

✨️
저는 '우리 세상의 군주는 나다'라는 믿음으로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삶을 생각하려고요.

🫧힘이라는 양날의 검,
당신에게 있는 힘은 무엇을 위해 쓰이고 있나요?

🫧요즘 웹툰이나 소설에 환생물이 많은데, 그곳의 군주들의 모습이 쫘라라락 정리가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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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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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넥스트씨 @nextc_pub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10대를위한군주론수업 #김정진 #넥스트씨 #넥스트씨출판사 #군주론 #서울대필독서 #하버드필독서 #10대를위한시리즈 #청소년필독서 #책추천 #책소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육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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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에 빚을 져서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54
예소연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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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한 배가 가라앉았습니다.
우리는 거기에 없었고 여기에 살아있습니다.

🛳
우리는 남의 일이라고 단정하면서도
내 일이 아니라고 선 긋지 못해요.
그 이후로 우리는 변했습니다.
나는 모를만큼, 남들은 눈치챌 정도로 미세하게요.

부정하고 싶어하면서도
잊지는 못해요.

📺
참사는, 잊고싶은 기억은,
잠깐은 잊을 수 있지만,
다시 회상하려는 순간부터
기억의 소용돌이가 매섭게 우리를 덮쳐요.

다시 그 기사를 찾아보고
그 날을 회상하고
내 온몸에 잊혀진 감정과 감각들을 재생시킨다.

슬픔과 상실은
이렇게 반복될 수 밖에 없는,
지워질 수 없는 '기억'이었어요.

-----------------------------
🏝
<영원에 빚을 져서>에 나오는 세 친구
동이, 석이, 혜란이는 대학교시절
함게 캄포디아 봉사활동을 다녀와요.

이곳에서 외국인과 자국인의 넘지못할 선을 경험하고,
자신과 타인 사이에 벽을 세우게 되면서
귀국 이후에 서먹한 관계가 되요.

💧
그러던 중 석이의 실종 소식을 듣게 되고,
혜란과 동이는 함께 석이를 찾아 캄포디아로 되돌아가요.

유독 재난 사건에 감정적으로 이입되어
거리감을 느꼈던 석이의 종적을
혜란, 동이, 그리고 현지인 삐썻과 좇으며
그때의 석이를 진실로 '이해'하게 되요.

🛤
그 지역의 비극적인 사건과
우리나라의 사회적 재난사건들,
친구들과의 삐걱거림이 엮이며
사건에 대한 거리감이 모두가 달랐음을 깨달아요.

------------------
🙏

재난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개인차가 있어요.
거리를 두느냐, 가까이 하느냐,
정해진 답은 없어요.

하지만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한다는 의무에선
멀어져선 안되겠어요.

✨️
함께하고 싶다면
영원을 약속받고 싶다면
마주하는 용기와 자세를 잃지 마세요.

🎗
애도하는 마음에 마음의 빚을 얹지말고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석이는 어디로 간 걸까요?
🫧 하늘의 별이 된 이들의 평온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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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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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현대문학 @hdmhbook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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