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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는다는 것의 역사 - 우리는 왜 목욕을 하게 되었을까?
이인혜 지음 / 현암사 / 2025년 2월
평점 :
목욕이란 행위에 '역사'를 붙이는 걸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목욕를 연구한 분이 계시다니요!
🛁
<씻는다는 것의 역사>는
고대 로마부터 유럽, 이슬람에 걸쳐
우리나라와 일본의 목욕문화의 변화과정,
국내 목욕탕의 전망까지 만나볼 수 있었어요.
고대에는 위생적인 목욕만을 목적에 두지 않고
유흥, 사교, 치료, 종교, 정치 등
다양하게 활용되었어요.
🧺
특히 로마의 테르마이라는 목욕탕은
한 번에 2,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복합오락공간일 정도로
로마인들은 목욕 자체를 사랑했대요.
(송수관이 부서지지만 않았어도...)
💡
사우나의 어원이 핀란드라는 사실,
셜록홈즈도 튀르키예식 목욕탕이 제일 좋아했다는 것,
이슬람의 필수 목욕시설 하맘,
13년이상 씻지않은 성녀이야기까지,
새롭게 알게된 사실들이 많았어요!
🇰🇷
제일 마음이 가는건 역시
우리나라의 목욕역사더라구요!
(저자분이 우리나라분이라
국내역사 내용이 자세하게 담겨있어 친근하게 읽었어요!)
🍚
고려시대에는 강에서 남녀 구분없이 함께 목욕하기도 하고
조선시대에는 왕의 온천행차시엔
그 지역의 밭농사가 망할정도였대요.
🚂
일제시대에 공중목욕탕이 각광받는 사업이 되면서
철도사업과 더불어 국내 온천여행도
일본인 사이에서 인기였다고 해요.
하지만 목욕탕마저 일본의 눈치를 보며 제대로 이용하지못한 한국인도 많았대요.
🧼
최근엔 '한국식 목욕탕'이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지요.
이태리타올로 퉁퉁 불린 몸을 박박 긁는 쾌감을
한 번 겪은 사람은 거부할 수 없으니까요^^
🛁
아파트의 확장, 온수보일러의 보급화로
이젠 가정에서 목욕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
대중목욕탕의 수가 실재로 많이 줄었다고 해요.
반면 다양한 옵션의 찜질방 문화가 확대되며
목욕비마저 사치스럽게 값이 오르고 있지요.....ㄷㄷ
🥛
전 대중목욕탕을 떠올리면
힐링, 안식, 편안함, 따뜻함, 함께, 바나나우유가 생각나요.
저렴했던 목욕비, 제대로된 온탕에 몸을 녹이는 희열, 혼나지 않고 마음것 물을 갖고 놀던 추억...
여러분은 어떤 단어가 떠오르나요?
🫧이젠 '역사'도 떠오를것 같아요 🤭
🫧 전국의 목욕탕을 돌며 하루 2번의 세신을 받을정도의 희생정신으로 책을 써 주신 작가님게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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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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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현암사 @hyeonamsa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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