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태오 지음 / 부크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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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빼빼로 데이 같은 상술'이라도 작은 낭만을 빼빼로에 담아 주는 사람,

💌
'잘 될거야'라는 허울응원이라도
그 말에 진심을 담아 응원해주는 사람,

그리고 잊혀져야하는 마음과
잘됐으면 하는 바램.

🔖
잊어야 하는 마음들이 있다. 아직 드러낼 만큼 익지 않아
숙성되기를 기다려야 하는 마음. 못다 핀 사랑이나 버리지 못한 그리움 같은 것들. 누군가를 향한 마음이 싹을 틔웠으나 아직 여물지 않아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들. p.43

☘️
우리가 전하고, 전해 받고 싶은 건
'멋진 말'이 아닌 '진심이 담긴 마음'이란걸,
진심으로 바라면 행복이 따라 올거란 걸,

사소한 것 같지만 너무 어려운 다짐을
더 실현하고 싶어졌어요.

작가님께 전해받은 용기와 이타적인 바램이
이렇게 제 안에 전해지네요.

그 덕에 용기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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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북스타그래머 중 한분의 구조요청이 퍼졌어요.
다행히 구조는 되었다지만
상호간의 다툼이 얼마나 거센 걸까 두렵더라구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받는 것조차
보이지 않는 시공간에서 이뤄졌나봐요.

칼날 속에 숨겨진 상처,
분노 속에 담긴 눈물,
불신이 가득한 관계...

💬
아픈 기억보단 좋은 것을 앞으로 더 담았으면 좋겠어요.
화마같은 분노보단 나약한 자연스러운 감정을 더 드러내면 좋겠어요.

🔖
가면 뒤에 숨어 눈물을 흘리면서도
솔직한 마음은 표현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다들 그렇게 산다는데, 나는 그게 너무 슬펐다.
p.220

🫧 그저 여러분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진심이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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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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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부크럼 @bookrum.official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당신이정말로잘됐으면하는마음에 #태오 #부크럼 #잘됐으면좋겠다 #힐링에세이 #에세이추천 #책소개 #에세이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리뷰 #독서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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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몸으로
김초엽 외 지음, 김이삭 옮김 / 래빗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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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몸이 있다는 건 고통일까?
한국 중국 SF여성작가가 만나
'몸'에 대한 모든 감각을 살려냈어요.

🫧
『다시, 몸으로』의 각 단편의 저자와 스토리를
꼭 소개하고 싶어요.

1️⃣
김초엽 작가의 <달고 미지근한 슬픔>은
양봉에 몰두하는 단하, 그를 연구하러 온 한 사람.
살아있음을 느끼고싶어 하는 이들이 빠져든 곳엔 과연
감각과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있을까요?

2️⃣
저우원 작가의 <내일의 환영, 어제의 휘광>은
전 인류에게 언어장애로 인해
소통의 난항을 겪고 새로운 언어에 계속 적응해야 해요.
기존의 언어를 지키고 싶지만
이 병으로 언어와 기억, 관련된 과거까지 잊어가는데요.
언어를 지킨다는 것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해줘요.

3️⃣
김청귤 착가의 <네, 죽고 싶어요>는
영혼상태가 된 주인공이 떠돌게 된 세계속에서
희미한 기억, 희미한 존재로 떠도는데요,
주인공의 몸을 다시 선명하게 하는 법은 어디에 있을까요?

4️⃣
청징보의 <난꽃의 역사>엔
인연의 수레바퀴를 찾아 부모의 연을 맺어주려는
어느 공무원의 피땀눈물이 진정 안타까웠는데요,
간절함과 믿음의 결과는 과연 꽃을 피울까요?

5️⃣
천선란의 <철의 역사>는
몸을 가지고는 있지만 결정권은 없는 세상에서
그림자를 찾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환자를 연상케 했어요.
몸의 소유권만 있을 뿐, 결정권은 모두
타인에게 맡겨야 하는 수동적인 삶은
우리가 결국 수렴하게 되는 삶 아닐까요?

6️⃣
왕칸위의 <옥 다듬기>는
대뇌에 삽입된 감각 상호 시스템 '위'에 대한 이야기에요.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릇이 될 수 없다는 말로 시작하여
'위'의 진짜 영향력을 체감하게 되는데요.
대뇌에 삽입된 '위'는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걸까요?

SF 소설만이 펼칠 수 있는 '몸'에 대한 전격 해부서사에요.
영혼과 신체의 분리,
언어장애로 빚어진 고독사회,
감각신경의 차단과 제어,

🫧'몸'에 대한 새로운 사유여행,
새로운 '몸'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서 황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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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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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래빗홀클럽 일환으로 래빗홀 @rabbithole_book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다시몸으로 #래빗홀클럽 #래빗홀 #한중SF단편선 #김초엽 #저우원 #김청귤 #청징보 #천선란 #왕칸위 #SF소설 #책소개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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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 신화 - 부조리에 대한 시론 현대지성 클래식 66
알베르 카뮈 지음, 유기환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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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자살의 책임을 누구에게 묻는가?
이 세상은 부조리하다.
그 부조리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가
'자살'이라는 선택지를 고르는 것일까?

🏛
카뮈의 「시지프 신화」는
우리가 고민하는 삶의 종결의
자발성과 수동성을 철학적으로 사유하고 고뇌해요.

🕸
부조리에 대한 반항,
부조리에 대한 창조,
부조리를 지키려는 선택.

💬
많은 철학가와 소설가들이
일상에 존재하는 부조리를 풀어가기 위해
글을 쓰고 말을 전했어요.

🔖
카프카는 일상적인 것을 통해 비극을 표현하고,
논리적인 것을 통해 부조리를 표현한다. p.200

우리는 이 삶을 항상 긍정/부정으로 단정짓지 못해요.
'모른다' 는 상태에 오래 머물기에
모순적이면서도 '부조리'한 채로 흘러요.

🪢
이 책은 솔직히 어려웠어요.
삶에 존재하는 모순을 짚어주는데
모순과 부조리는 이 세상에 당연히 존재하며
그 부조리를 없애는 것이 아닌 품는 것이 삶인가 아닌가,
또 어떻게 품을 것인가....

그래서 '자살'은 왜 하면 안되는지를
무려 20대의 카뮈가 고민하고 썼다는 것에 더 놀랐네요.
(40대를 앞두고도 못따라감 😭)

수 많은 질문에 끊임없는 사유들이 이어지면서
저 조차 혼란스러움에 회오리쳤어요.

💡
하지만 생각해보면 삶과 죽음을
누구도 쉽다고 단정한 적이 없어요.

어렵고 난해하고 알 수 없기에
그 부조리함에 정면으로 맞서고자 하는 것이
결국 우리 인간이니까요.

🔖
「반항인」이 「페스트」의 해설서라면,
「시지프 신화」는 「이방인」의 해설서라고 할 수 있다.
p.216

🕯
자살과 희망은 문제의 회피에 불과하며
우리는 반항과 끊임없는 도전 후에
생의 의미와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우린 부조리한 인간이지만 존재할 수 있어요.

🙏
삶과 죽음에 대한 정신없는 사유 끝에
그럼에도 자살은 아니라는 걸
혼돈의 독서 후에 감사히 얻었습니다.

🫧번역은 좋았지만 내용이 어려웠습니다.
🫧명화 수록본이라 내용에 더 몰입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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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의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울림이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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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현대지성 @hdjsbooks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함께 읽었습니다.

#알베르카뮈 #시지프신화 #부조리에대한시론 #부조리 #현대지성클래식 #명화수록 #반항인 #이방인 #카뮈의부조리계열 #이방인해설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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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할미 - 짧게 읽고 오래 남는 모두의 명화수업
할미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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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리도, 화가까지도 보듬어주는 할미...
☂️
"할미도 여지껏 살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지만 지금와서 돌아보니
'인생은 폭풍우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구나. "p.73

🐶
꼬랑지가 아직 퇴화하지 않았더라면
한 마리의 똥강아지로서
거세게 헬리콥터를 일으키는 꼬리독서법으로
이 책을 읽고있었을 거에요.

🏛
「미술관에 간 할미」는
옛 시대의 사람들의 감정까지 포용하는
엄청난 아우라가 있어요.

✋️
닿지 않아도 느껴지는 약손이었고
들리지 않아도 전해지는 파동이에요.

👵
이 책에서 할미라는 존재는
단순한 해설사가 아니라
그 시대의 한 사람과 지금의 나를 이어주는
진정한 '중재자' 같았어요. @halmi.art

💓
할미의 이야기는 무엇이든 재미있구요,
할미가 보여주면 무엇이든 눈이가요.
할미가 위로해주면 눈물을 안참아도 되구요.
할미가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어요.

🐕
미술사와 작품해설 뿐 아니라
그 화가의 생을 할미의 마음으로 이해해주고
또 할미의 마음으로 우리 똥강아지에게
따쓰한 토닥임으로 전해주시니

정말 전지전능한 존재라고밖엔
표현할 길이 없네요.

🫶
이 책이 좋았다면 '할미'덕일 거에요.
미술사라는 시간을 넘어선 이야기가
지금의 우리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건
그 모든 걸 포용하는 할미의 내공 덕이겠죠.

🔖
"그러니 처음부터 잘할 필요도 없고 꼭 남들보다 빨라야 할 이유도 없단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냥 지금 이 순간 가볍게 시작해보렴. 시작하기에 꼭 맞는 때는, 언제나 지금이란다." P.266

🫧미술책을 읽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제 할미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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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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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오퀘스트라 1기로서 더퀘스트 @thequest_book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미술관에간할미 #명화수업 #할미 #더퀘스트 #오퀘스트라 #오퀘스트라1기 #할미손편지 #할미아트 #미술사 #책추천 #책소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리뷰 #독서에세이 #똥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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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화의 해명
신연우 지음 / 북스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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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신화를 읽는 이유? 신화를 파헤치는 인류!
단군신화, 박혁거세, 주몽, 바리데기, 소별왕과 대별왕 등
우리나라의 신화를 읽기만 하다가
깊이 파헤쳐볼 기회를 얻었어요.

🐻
신화는 거짓말이고 과장된 이야기일 뿐이다?
『한국 신화의 해명』으로 신화의 존재의 이유를 해석해봤어요.

책을 똬악 펼쳐보았는데... 이럴수가... 논문이었네요..
너무도 전문적이고 어마어마한 양으로 기가 죽을뻔 했지만,

🌌
#우주독모 에서 같이 읽고 발제문에 따라 글쓰기에 작화까지 하다보니
이렇게 완독을 해냈어요.

🔖
✔️악은 항존한다. 단 수명장자의 악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신이 제시한 규범과는 다를 수 있다. p.113

🏵
창세기 신화부터 신화가 녹아든 우리의 문학작품까지
그 기원과 캐릭터의 설정, 메세지를 해독하면서
단순한 이야기 소재거리가 아니라
정치, 사회, 인륜적으로도 사람을 향한 무언의 압박도 느꼈어요.

신화를 처음 만들었을때에 이 글을 읽는 이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었을 거에요.

🐲
왕권에 복종하라던지,
민족의 뿌리를 알고 자랑스러워 하라던지,
올바른 부모상, 여성상, 남성상, 자녀상을 알라던지,
시련, 갈등, 죽음 앞에서도 의연하며
이를 초월할만한 사고와 다짐을 하자는 등 ...

🔖
✔️ 중으로서의 자기의 정체성과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것은 그 전까지는 자기라고 할 것이 없었다는 것을 함의한다. p.200

🐻
창세기적 시대에 조차 답을 찾지 못했던 것들이
지금의 우리에게도 다른 형태의 시련으로 다가와요.

이렇게 신화를 읽으며 그 의미를 고민하며
결국은 '나'를 찾아가는 삶이 여정이
무사히 이뤄지길 바랄뿐이에요.

🫧 함께 읽고 쓰는 동안 즐겁고 행복했고, 감사했어요.

우주 @woojoos_story
울프 @wolfwitchm
글로미 @glow_me.j
꿈그린윤채 @yoonchae_book
끌림 @lye.82
랑 @nyangtw07
병주 @b_record.ye
북서재 @bookstudy11_30
북치기 @book.shepherdboy
소피아 @so.phia_namu102
엄딱곤쥬 @newly_books
젊은최양 @guulyy_
정수연 @coreakat
행복채경 @happiness_ck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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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

🫧 이 책은 우주님 @woojoos_story 이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북스힐 @bookshill_official 출판사에서 도서 지원받아 #우주클럽_신화방 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한국신화의해명 #북스힐 #신연우 #한국신화 #한국민담 #신화 #신화해석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리뷰 #작화 #글쓰기방 #우주독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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