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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으로 우리는 귀엽다
임주혜 지음 / 행복우물 / 2024년 10월
평점 :
쉽지 않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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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에 대한 이야기라면
그저 귀엽고 사랑스럽고
우리의 양심과 사회의 정책을 질책할
그런 책이라 짐작했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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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해보면 인간은 왜
동물이 있어야 살 수 있다고 당연시하면서
동물과 더불어 살아야한다는 건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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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육강식이 당연한 이치라며며
인간사이에 평등은 그렇게 강조하면서,
동물과 인간사이에서의 편파는
지적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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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한 동물애호가의 대변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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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재론, 생명의 목적, 공생,
인간의 영역과 동물의 영역,
공생, 감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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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뱅의 순간에서 부터
인간이 생명의 우연에 개입한적이 없었음에도
왜 지금은 동물을 '대상'으로, '수단'으로 여기며
인간의 특권인양 누리려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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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주혜 작가의 날카로운 지적과
창조론, 존재론, 관계론을 근거로
철저히 규명하는 듯한 방망이질에서
저는 동물에 대한 사랑보다
'자기반성'이 더 필요한 지금 사회가 부끄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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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을 '나만 바라봐주는 존재'가 아닌
서로가 있어 더 행복하고
균형이 지속되어야
사랑이 될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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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에 당신의 사랑을 지적하며
어떤 사랑을 할지를 질문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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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바라는 건
스마트폰 아래의 땅인지,
자연에서 동물과 더불어 지내는
숨쉬는 땅인지,
이젠 정말 답을 모르겠네요.
이 순간에듀⠀
'기다리는' 사랑은 그만하고 싶다고
동물들이 외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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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흡이 길고 깊이도 깊어
쉽게 읽지는 못했지만,
필사하기도 사유하기도 좋았어요(의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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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속지 마세요.
'귀여움' 이 아니라 '생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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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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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채성모 @chae_seongmo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행복우물 @happypress_publishing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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