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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밀리미터의 싸움 - 세계적 신경외과 의사가 전하는 삶과 죽음의 경계
페터 바이코치 지음, 배진아 옮김, 정연구 감수 / 흐름출판 / 2024년 1월
평점 :
🧠뇌는 우주처럼 아름다우면서도 1mm 차이로 추악해지는 존재다.
이번에 읽은 책은 '신경외과'분야에서 본 뇌에 관한 책이에요.
[그레이 아나토미], [닥터 하우스]같은
의학 드라마 12편을 정주행한 느낌이었습니다.
의학용어는 쏟아지는데 그 긴박함이 그대로 전해져오니
드라마와 다른 스릴이 있더라구요.
뇌질환은 참 어려워요.
수술을 안하면 터지는 폭탄을 안고 살거나,
수술을 하고 바로 죽을 수도 있는 선택의 기로에 있거나,
수술이 잘 되도 후유증으로 삶의 질이 바닥이 될 수도있는,
섬세하고 어렵고 두려운 장기니까요.
제 주변에도 '죽을만큼'의 아픔을 아는 이들이 있어요.
🧒
저에겐 남동생이 제일 아픈 손가락이에요.
"머리가 너무 아파서 진료를 보는데
응급실가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어"
6시간 대기끝에 찍은 MRI는 절망자체였어요.
악성종양, 7cm, 출혈중인 상태, 응급수술요망...
극적으로 양성종양 판정을 받고
후유증없이 완치되었어요.
시한부가 아닌 '새 삶을' 선물 받은 동생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나중으로 행복을 미루지 않아요.
🧒
아픈 사람은 어디에나 있죠.
안아프다고 말할 스 있는 사람이 몇일까요.
보통 '크게', 아프거나 '심하게', '죽을 듯' 아파야
'당당히 아프다'고 말하는 것 같아요.
조금 아플수도 있잖아요...
1밀리미터라도 아픈건 아픈거 거든요.
그 차이로 살고 죽는 신경외과의 세계에서
누가 감히 '그 까짓거'라고 말할 수 있겠어요!
그 싸움을 해내는 저자와 같은 신경외과 의사들,
많은 의료진들,
그리고 '내 삶'을 살기위해
수술을 결정하는 가장 용기있는 환자들의 이야기였어요.
도전하지 않으면 미래를 알 수 없어요.
도전하면 잃을 수도, 얻을 수도 있는 미래가 놓여있어요.
그 선택지 앞에서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큰 용기를 보여주었습니다.
📍
500쪽 가량 되는 두꺼운 책이었어요.
12가지 에피소드도 감동이었고,
쫄깃해진 심장도 여유를 찾아가네요^^;
의학용어를 만나 놀라실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도 완전히 이해못해요....ㅎㅎ
그렇다고 의학드라마를 안보지는 않잖아요🤭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신경외과 의학쪽으로 관심있는 분
✔️의학드라마를 즐겨보시는 분
✔️뇌의 (해부학, 영적)세계에 깊이 들어가고 싶은 분
✔️뇌 질환으로 투병경험을 나누고 싶은 분
✔️치료 과정에서 울림을 받고 싶은 분
우리 모두 용감해요.
오늘도 전진해요❤️
1밀리미터의 싸움에서 이겨내요!!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은행나무 @ehbook_ 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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