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약구급방』에 나오는 고려시대 식물들
신현철 지음 / 소명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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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이 차오르는 요즘이에요.
책을 좋아할 뿐이었는데
책으로, 한국이란 나라로,
국뽕이 차오르는 한 주에요.

🇰🇷
이 책도 국뽕이 솟아올랐어요!!
#향약구급방에나오는고려시대식물들 에서
동남아 전반에 혼재된 향약 식물들의 이름을
통합하고 분류하고 재정비하는
대대적인 작업을
작가님이 해내셨어요 👏

🌱
식물은 그저 땅위에 살아갈 뿐인데
사람들이 이름을 붙이고
자신들의 효능을 평해요.

💞
이름이 불리는 건
우리에게도 존재를 인정받는 영광이에요.

💌
나로서 향약으로서
서민의 건강에 이로움을 준
식물들과 서적집필가와
작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역사적으로도 고귀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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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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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채성모 @chae_seongmo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소명출판사 @somyungbooks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향약구급방 #고려시대식물 #우리하나의학서적 #역사적의의
#식물분류학 #약초분류학 #소명출판사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리뷰 #서평 #독서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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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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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의 입장에서 강자를 비판하는 책은
많이 보아왔어요.

💌
상대와 수평적 관계로서 삶의 철학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소설은 되려 낯설게 느껴져요.

역사, 철학, 사상, 인간관계, 사랑...

📖
이 모두가 이 책의 주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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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닐은 어느 대학 교수인 엘리자베스 빈치(EF)에게
학구적인 사랑에 빠져요요.

그녀의 수업은 지루하지도 빡빡하지도 않은 채
학생들의 생각과 사색을 일으키는 힘이 있었어요.


닐은 EF와 형식적 점심시간을 갖기 시작해요.

그러면서 장작 10여년 동안
(스토아철학적?) 사심으로 가득
자신의 질문에 대해 EF의 답을 구하며
공허함을 채워가요.
(이 관계가 좀 묘합니다.... ㅎㅎㅎㅎ)


🧓
연락이 뜸해진 어느날 닐은
그녀의 장례식 전화를 받게 되고,

📜
EF의 방에 있던 서류뭉치와 책들은
그녀의 유언에 따라 닐의 소유가 되며
닐은 그녀의 흔적를 옅보게 되는데요,

그녀의 의도였을까, 닐은 학기 중 미완에 그쳤던
자신의 에세이를 완성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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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닐은 두번의 이혼을 겪은 탓인지
쉽게 자신의 빈틈을 드러내지 않았어요.
그저 답을 찾는 모습이었죠.


🔈
자신이 나아갈 길을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하며
닐의 독백으로 전개되는 소설이었어요.


🎻
닐이 완성한 율리아누스의 에세이에서
세계사와 철학사상의 범람으로
제 머리는 잠시 멘붕상태가 되었지만,

그 이후의 닐의 이야기에선
왠지 모를 해방감을 같이 느끼게 되었어요.



"그분은 사랑이 행복보다 진실의 문제였다고 믿은 것 같아."
p.271


어쩌면 이 모든 과정이 EF가 가르쳐주는
마지막 수업의 일환이 아닐까 싶었어요.

EF의 교수의 의도대로였다지만...
모든걸 운에 맡기다니....
조금은 허무한 결말이에요.

✨️
허무한만큼 여운도 긴 건 인정!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 인정!!

🎖
멘부커상 수상작은 여러번 읽어야
그 맛이 난다네요 👍

세계 문학상작들 독파 가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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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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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채성모 @chae_seongmo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다산북스 @dasan_story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우연은비켜가지않는다 #줄리언반스 #다산북스 #맨부커상 #맨부커상수상작 #자아성찰소설 #율리아누스 #스토아철학 #난이도있는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 서평 #북이뷰 #독서에세이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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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임의 바다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23
팀 보울러 지음, 서민아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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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티라는 소녀는
모루섬에서 할머니와 살아요.

💧
헤티는 바닷물에 깎여 둥글게 된
바다유리를 통해 신기한 형상을 봐요.

섬에서는 이런 헤티를 불운하게 바라보는데요.

🏞
어느날 돌에 비친 형상의 노파가
섬의 최고연장자 퍼 할아버지의 예고에 맞춰
마을에 불시착해요.

🧹
좀 막되먹은 퍼 할아버지는
노파를 악한 기운이라며 내쫓으려하고
헤티는 운명적 끌림에 노파를 지키며 갈등이 생겨요.

하필 퍼 할아버지를 포함, 2명이 사고로 죽고
남겨진 섬사람들은 두편으로 갈리며
노파를 두고 갈등해요.

🛶
헤티는 친구 탐의 도움으로
노파가 하가섬에서 왔다는 걸 알고
작은 배를 가지고 무모하게 노파와 바다로 향해요.

열 다섯의 헤티에겐
엄청난 도전이었어요.
오로지 배와 바다유리와
속삼임의 바다에 의지하면서요.
-------------------------------------
💭
섬에 갇힌 섬 사람들은
두려움에 휩싸여
변화와 도전을 피하고
누군가를 탓하고 벌하기에 급급해요.

🔖
"악은 말이지,
무지와 냉소와 어리석음의 가슴에서 나오는거야."

우리도 그렇지 않을까요?
지금의 삶에 갇혀살고 있음에도
벗어나기를 두려워하고 핑계를 대며 미루는...
(벌서 부끄러워집니다...)

🧓
노인과 아이의 갈등이라는 설정에서
노인은 '나이에 갇혀버린' 사람을
대변하는 듯 했어요.

하지만 헤티의 할머니는
세상을 열린 눈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었고,
헤티를 사랑과 이해로 살펴줘요.

💌
아이들에겐 넓은 바다를 향할
빛을 일깨워주고,
그렇게 바닷길을 나서는 헤티를 보며 응원하는
저의 마음속 속삭임이 들렸어요.

어른에게는 '해야한다'는 구속을
반복하는 실수를 않기를 바라게 하는 소설이었어요.

🩵
<리버보이>의 팀 보울러의 또 다른 장편소설,
다른 책들도 이렇게 많다니~ 행복하네요!

속삭이는 바다를 따라 자신의 바닷길을 개척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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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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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다산어린이 @dasan_kids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속삭임의바다 #다산어린이 #다산책방 #팀보울러 #청소년소설 #성장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북리뷰 #독서에세이 #한강작가노벨상수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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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임의 바다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23
팀 보울러 지음, 서민아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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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티라는 소녀는
모루섬에서 할머니와 살아요.

💧
헤티는 바닷물에 깎여 둥글게 된
바다유리를 통해 신기한 형상을 봐요.

섬에서는 이런 헤티를 불운하게 바라보는데요.

🏞
어느날 돌에 비친 형상의 노파가
섬의 최고연장자 퍼 할아버지의 예고에 맞춰
마을에 불시착해요.

🧹
좀 막되먹은 퍼 할아버지는
노파를 악한 기운이라며 내쫓으려하고
헤티는 운명적 끌림에 노파를 지키며 갈등이 생겨요.

하필 퍼 할아버지를 포함, 2명이 사고로 죽고
남겨진 섬사람들은 두편으로 갈리며
노파를 두고 갈등해요.

🛶
헤티는 친구 탐의 도움으로
노파가 하가섬에서 왔다는 걸 알고
작은 배를 가지고 무모하게 노파와 바다로 향해요.

열 다섯의 헤티에겐
엄청난 도전이었어요.
오로지 배와 바다유리와
속삼임의 바다에 의지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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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에 갇힌 섬 사람들은
두려움에 휩싸여
변화와 도전을 피하고
누군가를 탓하고 벌하기에 급급해요.

🔖
"악은 말이지,
무지와 냉소와 어리석음의 가슴에서 나오는거야."

우리도 그렇지 않을까요?
지금의 삶에 갇혀살고 있음에도
벗어나기를 두려워하고 핑계를 대며 미루는...
(벌서 부끄러워집니다...)

🧓
노인과 아이의 갈등이라는 설정에서
노인은 '나이에 갇혀버린' 사람을
대변하는 듯 했어요.

하지만 헤티의 할머니는
세상을 열린 눈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었고,
헤티를 사랑과 이해로 살펴줘요.

💌
아이들에겐 넓은 바다를 향할
빛을 일깨워주고,
그렇게 바닷길을 나서는 헤티를 보며 응원하는
저의 마음속 속삭임이 들렸어요.

어른에게는 '해야한다'는 구속을
반복하는 실수를 않기를 바라게 하는 소설이었어요.

🩵
<리버보이>의 팀 보울러의 또 다른 장편소설,
다른 책들도 이렇게 많다니~ 행복하네요!

속삭이는 바다를 따라 자신의 바닷길을 개척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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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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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다산어린이 @dasan_kids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속삭임의바다 #다산어린이 #다산책방 #팀보울러 #청소년소설 #성장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북리뷰 #독서에세이 #한강작가노벨상수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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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긍지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지음, 김영신 옮김 / 불란서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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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이자 마임배우, 무용수였다는
프랑스의 감성파 콜레트의 문학이에요.

💮
얇고 핑크빛 표지에
담담한 듯 빠져드는 눈매의 얼굴에
압도당하며 읽기 시작했어요.

🩷
작사, 작곡에 가수까지 하고, 뷰티샵도 열 정도로
다재다능한 그녀에겐
글쓰는 능력 또한 비범했어요.

💮
인조적이거나 기교가 뛰어난 글이 아닌
시의 한 편 같기도,
동화 같기도 한 문구에서

저도 모르게 꽃에게 말을 걸고
개와 고양이의 대화를 듣게 되더라구요.

🌬
숨소리마저 그대로 담아내고,
바람의 흐름마저 구체적으로 그려내며
책속 그 시간과 공간 속에
한참을 머물게 해주어요.

💮
필사를 하고 싶기도 한데
그림으로도 그리고 싶을 정도로
예쁘고 다정다감한 마음까지 느껴져요.

🌱
하늘, 땅, 바람, 물, 이슬, 풀잎, 꽃잎, 동물들까지
이 세상 모든 무용함과 생명과
교감할 수 있었습니다.

🪄
스쳐가는 모든 것에
숨을 넣어 생명을 주는 콜레트의 글에
빠져드는 시간이었어요.

🫧 여성문학 작가로 인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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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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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유리멘탈모임의 서평단에 뽑혀
미니님 @mini_flix_b ,
칼리님 @kali_suzie_jin 의 도움으로
불란서 출판사 @editions_bulanseo 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슬픔의긍지 #시도니가브리엘콜레트 #불란서책방 #콜레트 #여성문학가 #프랑스대표여성작가 #유리멘탈 #택배는조심히뜯읍시다 #성격나온가위질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북리뷰 #독서에세이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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