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임의 바다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23
팀 보울러 지음, 서민아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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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티라는 소녀는
모루섬에서 할머니와 살아요.

💧
헤티는 바닷물에 깎여 둥글게 된
바다유리를 통해 신기한 형상을 봐요.

섬에서는 이런 헤티를 불운하게 바라보는데요.

🏞
어느날 돌에 비친 형상의 노파가
섬의 최고연장자 퍼 할아버지의 예고에 맞춰
마을에 불시착해요.

🧹
좀 막되먹은 퍼 할아버지는
노파를 악한 기운이라며 내쫓으려하고
헤티는 운명적 끌림에 노파를 지키며 갈등이 생겨요.

하필 퍼 할아버지를 포함, 2명이 사고로 죽고
남겨진 섬사람들은 두편으로 갈리며
노파를 두고 갈등해요.

🛶
헤티는 친구 탐의 도움으로
노파가 하가섬에서 왔다는 걸 알고
작은 배를 가지고 무모하게 노파와 바다로 향해요.

열 다섯의 헤티에겐
엄청난 도전이었어요.
오로지 배와 바다유리와
속삼임의 바다에 의지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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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에 갇힌 섬 사람들은
두려움에 휩싸여
변화와 도전을 피하고
누군가를 탓하고 벌하기에 급급해요.

🔖
"악은 말이지,
무지와 냉소와 어리석음의 가슴에서 나오는거야."

우리도 그렇지 않을까요?
지금의 삶에 갇혀살고 있음에도
벗어나기를 두려워하고 핑계를 대며 미루는...
(벌서 부끄러워집니다...)

🧓
노인과 아이의 갈등이라는 설정에서
노인은 '나이에 갇혀버린' 사람을
대변하는 듯 했어요.

하지만 헤티의 할머니는
세상을 열린 눈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었고,
헤티를 사랑과 이해로 살펴줘요.

💌
아이들에겐 넓은 바다를 향할
빛을 일깨워주고,
그렇게 바닷길을 나서는 헤티를 보며 응원하는
저의 마음속 속삭임이 들렸어요.

어른에게는 '해야한다'는 구속을
반복하는 실수를 않기를 바라게 하는 소설이었어요.

🩵
<리버보이>의 팀 보울러의 또 다른 장편소설,
다른 책들도 이렇게 많다니~ 행복하네요!

속삭이는 바다를 따라 자신의 바닷길을 개척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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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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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다산어린이 @dasan_kids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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