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메아리처럼
앤절라 미영 허 지음, 임슬애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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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네가 주인공이야. 그 설화 속에서.
🪨
남극기지 물리학자로 일하는 한국계 미국인 엘사는
어릴적부터 엄마에게 한국설화를 들었어요

<에.밀.레.>

🧧
어릴적부터 자신만 볼 수 있었던
빨간댕기머리의 여자아이를 친구라 여기며
그 설화를 몸소 경험하고 있었는데요,

엄마의 알수없는 행각에도 불구하고
이 집안의 저주가 엘사에게 다가오고있어요

⛰️
실제 소리가 아닌 메아리처럼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옛 설화는
보이지않아도 어딘가에 닿으려해요.

🔖
너랑 나, 우리는 삶이 흔해 빠진 옛날이야기로 전락해린 여자들의 후손이야. 우리는 메아리처럼 그들의 이야기를 반복하고 그들의 삶을 살지만, 그 위대함은 닮지 못해. 어리석은 비극만 반복할 뿐이야. 우리는 그들의 삶에서 그것밖에 기억하지 못하니까. p.95

에밀레 종, 논개, 성춘향, 바리공주의 설화가
멀게만 느껴지지 않은 이유는,
지금도 우린 비슷한 디아스포라를 경험하기 때문인것같아요.

🫱🔥🫲
-과거와 현재
-설화와 과학
-이민자와 여자라는 프레임 안팎
-희생을 강요당하는 문화
-존재만으로 받아야하는 인종차별

🌌
끊임없이 이 양쪽을 오가는 서사구조가
혼란스러운 생각과 감정을 대변하는 듯
휘몰아치는 느낌이
겹칠수 없을 것같은 두 세계가 섞이는 혼돈 그 자체 같았어요.

설화와 겹쳐지는 현실이야기,
저주를 물리학적으로 설명하는 광기,
신성한 설화가 아닌 '여성'의 입장에서 느껴지는 설움이
읽는 내내 마음을 요동치게해요.

🔎
미워할 대상도 애매해지는 이 분노조장사회속에서
현실을 부정하고 비관하기만 하지않고
뿌리에서 내려오는 나의 정체성을 받아들이며
엘사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아가요.

엄마의 메모는 메아리가 아닌
맞서싸울수 있는 실체를 알려줬다는데서
책 제목까지 매력적이로 보였어요.

➕️ 우리말의 새로운 해석이 또 읽는 묘미였어요.

<김치 스쿼트> -뒷마당에서 손빨래할 때, 또 당연하게도, 바닥에 놓은 플라스틱 통 안에다 배추와 고춧가루을 버무리며 김치를 담글 때 취하는 자세 p.91

<정> -정이 사랑보다 강한 이유는 상대를 좋아하거나 존경하지 않아도 자라나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p.118

<돌림자> -우리 가문은 족보에 기록된 62세대 동안 돌림자 주기를 끝냈어. 우리는 거의 2천 년 전에 작곡된 시의 마지막 호흡인 거야. p.600

벽돌책의 두깨가 무색하게
유령의 입김이 더 현실적이었어요 ㅎㅎ

🫧
우리는 과거를 딛고 성장해가는 '살아있는 자'들이다


{\__/}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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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책으로 즐거운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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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ꕥ<\

🫧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열린책들 @openbooks21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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