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마약 전쟁 - 우리는 왜 이 전쟁에서 실패를 거듭하는가
요한 하리 지음, 이선주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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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마약전쟁은 누구와 누구의 전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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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펼쳐진 헤로인과의 중독전쟁에서
피해자라고 하는 이들은 경찰들에 의해
가해자로 분류되어 수감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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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여성이라는 이유로 매춘부로 취급받고, 징역을 받고, 노예처럼 부려먹히고, 흰색 가루에 홀리더라도 백인사회는 그녀를 구제할 생각 없이 그저 범죄자 취급을 하고 세상에 고립시키기에 급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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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집중력』의 요한하리의 신작, 『마약전쟁』의 서막은 한 편의 드라마라 치부하기엔 너무 씁쓸하면서도 무시할 수 없는 우리의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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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마약문제는 이제 남의 나라 문제가 아니에요. 중국을 통해, 미국을 통해 밀수입되는 마약류하며, 의약품인 마약을 밀거래하여 나누는 범죄가 청소년에게 까지 퍼졌다는 뉴스가 이제 심심치않게 나타나요. 그럼 우린 제대로 마약을 뿌리뽑기위해 움직이고 있을까요? 마약전쟁을 향한 저항마저 키우고 있다는 사실마저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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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금지로 마약 사업 전체가 조직폭력배들의 손아귀에 들어갔다. 진료소가 폐쇄되자 중독자 한 명 한 명이 잠재고객이자 돈줄이 되었다.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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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의 존재는 어둠의 세력들의 힘을 측정하는 힘이 되었고, 그들이 가진 인맥과 권력은 마약을 지킬 힘이 되기도 했어요. 이렇게 된 사회에서 누가 마약세력과 싸울 수 있을까요? 그럼 싸움의 목적은 마약을 없애기 위해서일까, 아니면 마약을 차지하기 위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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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전쟁 분석가 찰스 보든은 마약 전쟁이 사실상 두 가지 형태로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하나는 마약에 대한 전쟁으로 ,국가가 마약 사용자 그리고 중독자와 전쟁을 벌인다. 그 다음은 마약을 위한 전쟁으로, 범죄자들이 마약 거래를 장악하기 위해 서로 싸우는 전쟁이다.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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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전쟁에 필요한건 힘있는 자와 정의의 사도만이 아니었어요. 힐링역할을 제대로 해낼 마린같은 존재가 가장 절실해요.

돈이 필요한 누군가가 시작한 전쟁일 순 있겠지만, 이 전쟁에선 빠져나오고싶어도 못나오는 '가해자' 와 '피해자'들이 가득해요. 모두가 살고싶어하고 모두가 평화를 원해요.

그렇다면 중독은 도덕적 결함일까요? 그저 질병일 뿐일까요? 마약전쟁을 끊지 못하는 이유가 중독이라면 왜 중독의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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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자들은 마약 사용을 시작하기 전에 심리적 부적응을 먼저 보인다. 문제가 되는 마약 사용은 사실 개인적 부적응과 사회적 부적응의 원인이 아니라 증상이다"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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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면 중독되기 쉽고, 혼자라면 마약과의 전쟁에 맞서기 어렵다. 하지만 우리가 첫걸음을 내딛고 뜻을 같이하는 다른 사람들을 찾으면, 우리가 서로 관계를 맺으면 취약함을 극복하고 이기기 시작한다. p.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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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이후로 전 세계의 마약이 금지되었다지만 어쩐지 미약중독자의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어쩌면 이 세계는 발전하는 걸로 보여도 실상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고립사회로 가고 있는 거 아닐까요.

마약전쟁이란 위선적인 이름뒤에 감춰진 집단간의 이익싸움에, 외로운 사람들의 희생이 당연시되지 않아야겠어요.

🫧 이 세상의 치부를 파헤치는 필독 저널 자체였습니다.
🫧 세상은 이렇게 바라보는 겁니다. (크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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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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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북스타그램_우주 @woojoos_story 모집, @across_book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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