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천국 가는 날
전혜진 지음 / 래빗홀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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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치사한 상사, 회사, 사회를 두고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이들은 많지 않아요.

그들의 직급이 낮을 수도,
그들의 직업이 배경같은 사람일 수도 있거든요.

<김밥천국 가는길>은
그리 밝지만은 않아요.

🏢
적은 임금, 부조리한 회사 체계,
'나'가 없는 나의 일자리,
멀어져가는 나의 꿈까지...

아슬아슬한 삶의 길 위에서
그래도 나를 단단히 버티게 해주는 건
한국인의 밥심 아닐까요 🍚

학습지 선생님도,
지자체 민원실 직원도,
맞벌이 워킹맘도,
외국인 신분의 강사도,
몸이 부서질 듯 아픈 누군가도,
그저 자신의 삶을 지키고 싶었을 뿐인데

돈을 벌기 위해 빠듯하게 살아도
마음은 어딘가 헛헛하고 공허해요.

🧠
그럴때마다 뇌속 태생의 기억부터
발끝까지 움찔하게 만드는 메뉴가 있어요.

채워지지 않은 공허함을
마음이 끌어당기는 음식으로 채울 수 있다면
그것만큼 살아가는 이유는 없을거에요.

🤬
이 세상에 꼰대는 참 많아요.
상사라고, 선배라고 아랫사람을 구워삶는 사람들은
사리사욕으로 배를 채워가지요.

그들의 배가 채워질수록
누군가는 더 곪고 곪아가요.
🍜
고향, 추억, 꿈, 온기, 그리움, 에너지를 얻고 싶어
우리는 이름있는 체인보다는
'김밥천국'을 더 잊지 못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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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도 다섯식구가 가볍게 분식집을 즐겨가요.
하지만 요 근래 음식값이 만원에 다다랐더라구요.

고물가가 되어버린 요즘,
김밥천국의 고유한 향수가 옅어지는 것 같아
온 가족이 슬퍼하고 있어요.

✨️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긴 힘들어도
소소한 만족을 쌓아갈 순간은 계속 만들고 싶거든요.
✈️
저희 가족들, 여행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건강히, 재밌게 잘 다녀왔어요!

소소하게 썰 풀어가볼게요.

이제 책탑을 쌓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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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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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래빗홀 @rabbithole_book 서포터즈 일환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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