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와 버들도령>, <신과함께>에서
사람을 살리는 3가지 식물이 나와요.
🥀
피를 돌게하고 뼈를 재생시키고
살을 붙게하여
죽은 사람을 살리는 이야기요
옛날부터 죽은 사람을 살리는 것은
남은 자들의 한과 염원이었어요.
🎋
<황석영의 어린이민담집 23>에는
대나무자와 비단수건 편이 담겨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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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의환향을 꿈에서 마주한 한 청년은
그날 이후로 "좋구나 좋다!"를
민폐 수준으로 입에 달고 살아요
그러다 궁에 하옥까지 되는데요,
(꿈이 얼마나 생생하고 좋았길래..?)
🐀
그런데 갇혀있던 감옥에서
생쥐들이 나와 죽이는데
어미 생쥐가 왠 대나무자를 가지고 나와
죽은 새끼들을 살리네요??
이것으로 3일전에 죽은 공주를 살려
결혼하고 직위를 얻게 되어요.
이 소문이 중국에 퍼져
중국 황제는 10년 전 죽은 딸을 살려달래요.
🐯
일단 거절못하고 중국으로 가는데
왠 호랑이를 도와줬더니
비단수건을 보여주네요?
백골에 살을 붙여주는 수건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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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을 살리고
금은보화를 얻는 이야기는 해피엔딩 같지만,
너무 쉽게 사람을 살리는 이야기는
왠지모를 찜찜함이 들어요
🏯
이 이야기의 마지막은
중국에 대나무자와 비단수건이 넘어간걸로
추정하는 듯 한데요.
어쩌면 신의 영역을 건드리길 꺼려하는
청년의 마지막 유언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읽다보니 느낀건데,
사람을 살린 이후로는 청년은
"좋구나 좋다"를 외치지 않아요....
소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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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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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황석영의 어린이민담집 서포터즈의 일환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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