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곳의 전수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53
안보윤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옥같은 삶 속에서도
"희미한 기대감"을 느끼기는 쉽지 않아요.


👹⠀
오랜 시간 갖춰진 지옥같은 세계속에선
그 지옥조차 당연하게 여기게 되니까요.


☠️⠀
<세상 모든 곳의 전수미>는
소시오 패스인 언니 '전수미'에게
평범한 일상을 뺏기고
그런 자신을 '바보같다'고 여기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전수영'의 이야기에요.


📍⠀
그토록 완벽한 지옥을 견뎌냈다고 말해야
채용될 수 있는 곳이라면
이곳도 그에 못지않은 지옥인 거 아닐까. p.46



🔪
부술 수 있은 모든 걸 부수고
타인을 굴복시키기를 즐기고
커플맺기 어플에 집주소를 공개하기까지하는
광기의 1년 언니 '전수미'


🐕
지옥같은 '전수미'에게서 벗어나
독립을 위해 바닥같은 쿠팡 노동자로 살았음에도
노견요양원이라는 지옥같은 삶을
또 반복하는 '전수영'



그러다 점점
선과 악이 뚜렷해 보이던 두 자매 사이에
선악의 균열이 보이기 시작해요.


😇⠀
지옥인줄만 알았던 전수미가
무슨이유에선지 전수영을 구해주며
'선'일까? 하는 희미한 기대를 보여주는가 하면,


😈⠀
지옥같은 수의사의 안락사음모를 방관하다
한 노견을 죽음에 이르게 한
'악'일지도 모를 전수영이 보여요.


📍⠀
그것은 지극히 인간적인,
인간적이기만 한 선택이다.
인간적이라는 건 이기적이라는 뜻이니까.
그 선택 속에 개의 입장은 당연히 없다. p.57



🤯
인간적으로 지옥의 연속인 세계에서
세상 모든 전수미에게서
전수영은 과연
악에 융화될 것일지? 벗어날 것인지?




🧨⠀
첨예한 진행방식과 뼈때리는 메세지에
금방 몰입되는 책이에요.



🪔⠀
우울한 개인사, 사회의 악, 가난한 청년의 삶까지
정말 많은 것을 담은 채 풀어가는
인상깊은 중편소설이었어요.



💡⠀
많이 배웠고 느꼈어요.

지옥에 살더라도
변하려는 의지와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도요.



🫣⠀
이런 굵은 소설은
서평쓰기 어려워 너무 길어졌어요 ㅎㅎㅎㅎ



🩷⠀
표지도 예쁘지만
감정에 부담없이 생각을 깊게 만드는 책이에요!!



-------------------------------------
🫧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

🫧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현대문학 @hdmhbook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세상모든곳의전수미 #안보윤 #안보윤작가 #중편소설 #핀시리즈 #핀소설 #핀서포터즈 #서포터즈 #소설 #소설추천 #한국소설 #한국문학 #현대문학 #현대문학핀시리즈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북리뷰 #리뷰 #독서에세이 #책읽는엄마 #서평중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