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에 부는 바람
크리스틴 해나 지음, 박찬원 옮김 / 은행나무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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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에 처음 사랑을 알게 해준 레이프를 만나
아이를 갖고 결혼을 하게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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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부모님의 진짜 사랑에 보답하고자
농장일에 최선을 다하지만
정작 레이프는 야망을 버리지 못하고 집을 나가요.

🚛
시부모의 땅은 가뭄으로 죽어가고
둘째 아이는 모래바람으로 폐병에 걸리게 되자
엘사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집을 나서요.

💰
큰 꿈을 안고 일자리가 있는
캘리포니아로 가지만
그곳은 이주자를 대상으로
노동착취를 하는 곳이었고,

정부는 그런 이민자를 모두를 살피지 못해요.

🕯
아빠를 닮은 딸 로레이다는
혁명의 움직임에 불꽃을 피우며
엄마와 계속 부딪히지만

🔥
정작 큰 불꽃을 가진건
엘사 자신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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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막에서 살다 식량부족과 전염병으로
수많은 이들이 죽어나가고,
목화밭에서 노동착취를 당하고,
이주민들은 일자리소식에 계속 모여들어요.

🌵
대 공황 시기에 약자를 이용하는 권력자들의 횡포에
화가나지만 무력해지는 스스로를 느껴요.

🥀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던 엘사가
집을 나오기를 결심하고,
아이를 지키기 위해 굳은 일도 마다하고,
결국 아이를 정말 지키기위해
혁명에 가담하는 결말까지...

❤️
사랑을 느낀 순간
사랑하지 않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죠.

❤️‍🩹
인간은 그렇게 사랑을 지키기위해
자신을 굳건히 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
전 인생소설로 이 책을 꼽지 않을거에요.
그랬다가는 인생내내 슬픈 모래바람을 생각할것 같아서요 ㅠㅠ
(나 T야. 눈물아, 나 건드리지마!!)

💮
다음 수업에서 목화를 그릴 예정인데
차오르는 눈물때문에 그릴자신이 없어져요..... ㄷㄷ

🌾
소설을 읽는 내내 어떤 감정에 빠져들었습니다.
그 감정은 내안에 잠들어있던 모래바람인지도 모르겠어요.

🫧슬프고도 씁쓸한, 고향의 모래맛마저 그리워지는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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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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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헤스티아님 @hestia_hotforever 이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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