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눈물과 파란 슬픔에 길들여져...깊은 바다와 어두운 밤하늘을 볼때'아름답다'고 말하는 사람과'우울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요.예뻐보이는 초록과 파랑이지만어둡기 시작하면 끝없이 어두운 색이거든요.-------------------------------------이 책에는 작은 소녀 '퓨니'가 주인공이에요.푸른 색의 가족의 품에서 태어난 퓨니는가족의 품에서 행복만 있을 줄 알았지만아빠가 바다 깊숙이 가라앉으며곁을 떠나요.남아있는 엄마조차큰 휠체어를 타게 되며약한 바람에도 쉽게 흔들리게 되죠.그들은 점점 바다로 떨어지고 있대요.연약한 퓨니와 엄마는어떻게든 위로 향하려 하지만그저 추락하는 속도가 늦어질 뿐이래요.어린 퓨니가 세상을 점점 흐리게 보기 시작해요.푸른 빛도 잃어가고타인의 색을 동경해요.엄마의 마음을 전해받은 퓨니는푸른 빛은 찾았지만 혼자가 되어요.다시 찾은 푸른 빛에는 정말 '빛'이 있었어요.-------------------------------------단조로우면서 세심한 붓터치가 돗보이는 책이었어요. 파란색과 퓨니만 보이면서퓨니의 마음속에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덩그러니 놓인 색과 형태들이 의미를 찾으며'나'를 찾는 이야기였어요.내 앞에 놓인 것이 무채색의 그림자, 빈 벽, 어지러운 모래더미 뿐일지라도그림자와 벽, 모래로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이젠 알아요. 빛과 그림자 놀이, 페이퍼 아트, 샌드 아트 까지.사소하거나 쓸모없는 건 없어요.내가 쓰러진 이 바닥이나를 받쳐주는 기둥일 수도 있고, 내가 걸려 넘어진 돌이내가 넘어선 장애물일 수 있어요.나에게 남은 수 많은 계단이급한 경사로 대신 만들어준 누군가의 배려일 수 있다는 걸...눈앞의 시련에 속지 말아요. 우리에게 남겨진 긴 여행길에당신은 당신의 빛으로 보호받고 있다는걸, 잊지말아요.-------------------------------------*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샘터사 @isamtoh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속지마세요 #자이언제이 #동화책추천 #어린이책추천 #도서추천 #샘터어린이 #샘터 #샘터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읽는엄마 #책과일상 #서평단 #서평 #북리뷰 #독서에세이 #예쁜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