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저는 친구들을 부러워했어요.할머니, 할아버지가 있는 친구들을요.양쪽 조부모님께서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두 부모님은 힘든 시절을 보내 오셨대요.'나랑 상관없어'라고만 생각했는데살다보니 조부모님의 존재는 엄청난 부재였어요.전 환갑잔치, 칠순잔치 같은 건 구경도 못해봤어요.왜 온 집안 식구들이 모이는 걸까?결혼을 하고 나서야가족을 지탱하는 큰 기둥이라는 걸 알았어요.<좋아하기 때문에>를 읽는 내내나태주 시인님이 '내 할아버지였으면...'하는 욕심이 들더라구요.'나를 좋아해서''인연을 좋아해서''세상을 좋아해서''글을 좋아해서'좋아했기에 '너도 좋아했으면 좋겠다'며젊은 이들의 밝은 앞날을 진심으로 바랄 수 있는세월에서 얻은 값비싼 보석을 나눠주는멋진 시인 나태주.오히려 그리운 느낌이 강해지는 책이었습니다.인생의 조언을 받기 위함이 아니라기댈 수 있는 것들이나의 주변에 가득하다고. 아무것도 아닐 것 같은 저의 삶을 '꽃처럼 예쁘다'고 칭찬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본인을 '시인'이 아닌 '시를 쓰는 사람'이라 하는 건시를 계속 쓰고 싶은 꿈을 지금도 실현중이기 때문이라 하세요. 그런 꿈을 누구나 꾸었으면 좋겠다고,꿈을 언제가 꾸고 이뤄가면 좋겠다고,그렇게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어요.불확실한 나의 미래에도따뜻하고 정겨운 고향이 기다릴 거라는 온기 가득한 책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시를 계속 써주시길 욕심내어 바래봅니다. -------------------------------------*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김영사 @gimmyoung 에서 독서모임을 지원일환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좋아하기때문에 #나태주 #나태주시인 #나태주의인생수업 #문장들 #김영사 #에세이 #인생조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읽는엄마 #책과일상 #서평단 #서평 #독서에세이 #책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