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체온은 36.5도.마주할 때 오가는 온기는 분위기에 좌우되며활자로 전해지는 대화글이 종이의 온도로 느껴질 뻔 하다가김지은 작가 덕에 비판적 시선으로 보던 날 부끄럽게 녹아내렸네요.인터뷰어와 인터뷰이의 만남.유명인을 인터뷰할 경우그 관심의 중심엔 인터뷰이의 존재감이 있죠.유퀴즈가 대표적인 예 였고,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죠.적어도 이 책을 읽기 전의 저에게는요.Luna 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김지은 기자.저도 달의 의미를 정말 좋아해서 더 반가웠어요.제 생일이 세일러문의 생일이랑 똑같거든요 😂 (난데없이 운명론을.... ㅋㅋ)은은한 달빛배경의 그림과 노래도 좋아했구요. Hijo De La Luna 를 부른 Sarah Brightman에게 빠져들었죠.기자님은 '누군가 자신에게 빛을 주기에 기자로서의 자신이 빛을 낸다'고 해요.정말 겸손하시더라구요.이렇게 차가운 마음을 열어주시는 능력을 가지셨으면서도....그녀의 태도는 처음 만나는 이들의 경계심을 풀어주고열린 마음으로 이야기를 들어줘요.진심으로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만남을 갖는거죠.반대로 그녀가 인터뷰이에게 위로받는 경우도 많았어요.김혜수 배우, 손석희 앵커, 김현숙 배우 등...유명인을 떠나 누구보다 단단하고 밝은 빛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그녀가 얻었던 아름다움을 이 책에 소중히 담아 나눠주었어요.💙"우리 더 가깝게 앉아요" -김혜수💜 "불행은 남 탓을 할 수 있으나,행복은 남에게서 찾을 수 없어요" -김현숙🤎 "방송 끝나면 우리는 아침을 함께 먹어.같이 하면 좋을 텐데." -손석희인터뷰 글을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해지며'누군가를 만나고 싶다'고 느꼈어요.누군가 나를 정면으로 봐주길 바라게 되고다정하게 이야기를 주고받고 싶고그렇게 가까워지는 경험이 내내 부러웠어요.정말 글 잘 쓰셔요, 기자님.이런 글 계속 읽고싶어요.저 조만간 한국일보 구독할 것 같아요^^온기가득 충만한 이 느낌,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습니다.감사합니다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이 책은 헤스티아 @hestia_hotforever 의 서평단 모집에 뽑혀 헤이북스 @heybookscg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