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버 1 - 위대하고 엄청난 성공에 이르는 5가지 법칙 기버 1
밥 버그.존 데이비드 만 지음, 안진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독서모임 초반부, 스테디셀러인 <웰씽킹>을 읽었는데, 베풀고 나누라는 내용에서 도저히 공감하지 못했다.

보상, 공평, 등가교환 같은 자본주의의 법칙속에서 나눔의 미학을 권장하는 책들이 그냥 싫었다.
난 '생존과 안전욕구'가 제일 심했다.
좀 여유가 있을땐 '사랑과 성취욕구'에 목말랐지만
'자아실현' 같이 성인군자의 욕구는 내 삶에 없을거라 여겼다.

지금의 난?
경제적으로는 풍족하지 못하지만
맥시멀 소비에 감춰졌던 나의 결핍된 감정을 읽어내고
책을 읽고 소개하며 피드에 글을 쓰고
그렇게 이어진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만으로도
이 백수의 삶은 하루하루 바쁘지만 행복하다.

눈에 보이는 것만 쫓았을 땐 몰랐던 안락함을 느끼기까지 오래 걸렸다. 아직 자아실현의 경지까지 가진 못했지만, 어느정도 대가를 바라는 삶을 내려놓고 마음의 가치를 실현해왔다. 그것만으로도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꼈다.

매 순간이 어떻게 항상 행복할수 있을까.
하지만 행복을 놓친 순간이 너무 많다.
불공평하다며, 억울하다며, 치사하다며,
"내가 해준게 얼만데!"라며 관계를 억지로 이어가려 하고
과거에 얽매여 아직도 제자리에 머무는 아까운 순간들.
기버의 마음이라면 그렇게 아깝지 않은 것들이었다.

💫과거가 나에게 보상을 주길 바라지 말자.
지금, 앞으로를 보며 많은 가치를 나누며
미래에 내가 그것을 받을 준비를 하자.

💫세상이 현재(present)라는 선물(present)을 주었다면,
우리가 받아야만 현재(present)가 존재할 수 있다.
이것이 기버의 법칙이었다.

-궁금증; 책의 제목이 <기버>라서 주인공 이름이 '조'? 😂

이 서평은 인스타그램 헤스티아(@hestia_hotforever)님이 모집하신 <문장들> 서평단에 당첨되어 포레스트북스출판사(@forest.kr_)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