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글을 쓰지. 온갖 이야기들이 술술 풀리는데 그 서로 다른 이야기가 서로 맞물려 하나의 아름다운 옷을 완성해 나가는 느낌이다. 그 와중에 내 안에 들어갔다 나온 듯 마음을 사정없이 어루만지는 문장들이라니. 내게 꼭 필요한 문장들이 적재적소에 튀어나와 기분 좋은 펀치로 실컷 두드려 맞은 듯했다. 저자와 역자에게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