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독서 목표는 인문학 책을 많이 읽는 것이다. 특히 역사. 학창 시절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막상 어른이 되어 사회에 나와 보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공부는 아무래도 역사, 사회 과목이다. 아무래도 시사와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서겠지.

아무 책이나 손에 잡히는 대로 읽는 게 버릇이었는데 올해는 약간이나마 체계적으로 책을 읽어 보려고 한다.
늘 목표로만 삼고 도달하지는 못했던 세계사 통사를 일단 완독하기로.

대세 세계사는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얻어걸린 책인데 책 만듦새도 짱짱하고 내용도 꽤 알찬 것 같다. 학교 교사였던 분이 쓰신 책인데 동서양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다루고 있어서 좋다. 4대 문명에서 출발해 서양 역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종래의 역사책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다. 동남아 역사까지 기존 역사책에 비해서는 꽤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처음 들어본 내용이 많아서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학교 다닐 때 동남아 역사는 거의 배운 게 없어서 무척 생소하게 느껴졌다. 특히 왕조 이름들.. 생각보다 강력했던 나라들도 많았다. 잘 모른다고, 현재 힘이 없는 나라라고 해서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걸 느끼며 어렵게 읽고 있다.

이걸 다 읽고나서는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쓴 세계사를 좀 더 읽어볼 생각인데 역사라는 게 통사 한두 권 읽는다고 해서 머리에 다 남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다른 과목은 모르겠는데 역사는 읽어도 읽어도 내용을 자꾸 까먹어서 얇은 물감으로 덧칠해 나가듯 다른 책으로 바꾸어 가면서 계속 반복해가며 읽는 게 내겐 가장 잘 맞는 독서법, 공부법인 것 같다.

<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시리즈는 사다 놓은지는 거의 10년은 된 것 같은데 3권까지인가 읽다가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이 놈의 지구력.. 4학년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인데 내가 먼저 다 읽고나서 나중에 아이에게 권해 줘야지. 아래는 더 읽고 싶은 책들. 부디 완독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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