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브랜드가 살아가는 법 - 4 가지 유형으로 찾는 끌리는 브랜딩 안내서
한지인 지음 / 찌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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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가 펼쳐내는 수많은 역량 중 가장 빛나는 원석을 발견해 브랜드라는 보석으로 가공하는 일을 이라는 20년차 브랜드 기획자인 저자는 제일기획, SPC 등의 조직에서 기획과 실행, 디자인과 운영을 오가며 일하는 브랜딩 관련 업무를 했고, 현재 브랜딩 에이전시 오알비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저자의 오랜 경험을 녹아든 도서라 신뢰가 갔으며 브랜드를 메이킹 해보고 싶은 나같은 독자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4가지 브랜드 유형으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었는데,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똑똑한 브랜드’ 능력추구형, 실용과 효율의 ‘수완 좋은 브랜드’ 이익추구형, 관계를 통해 성장하는 ‘친근한 브랜드’ 인정추구형, 스스로 빠져드는 ‘집중하는 브랜드’ 몰입추구형이 그것이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

나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는 것에 집중하여 나의 장점을 살려 브랜드를 만든다는 신박하고 설득력있는 브랜드를 만들어 고객으로 하여금 브랜드 구매로 이어지는 꿀팁을 알 수 있었다.

고객 성향에 맞추는 브랜드가 아닌 판매자의 강점을 부각시켜 브랜드를 만들고 어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발상의 전환이였으며 이 책을 몰입해서 읽게 했던 점이였다.

곧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 예정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참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후기는 컬처블룸을 통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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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엄마의 완밥 이유식 보감 - 쉽게 만들어 뚝딱 먹이는 건강한 이유식 202
권민진 지음, 민복기.김동진 감수 / 혜지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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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지혜와 따뜻한 엄마의 마음으로 만든 이유식 레시피!
요린이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건강한 이유식 202가지!

식재료의 효능과 궁합, 알레르기 정보 등 이유식 가이드 수록!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완밥 보장 레시피 202가지!
베이비 마사지, 치아 정보 등 육아 꿀팁 수록!

두꺼운 책만큼 알참이란 단어가 생각나는 이유식 책이다. 초기, 중기, 후기, 완료기의 이유식과 간식의 레시피가 요린이도 쉽게 만들 수 있게 수록되어 있고, 변비와 설사 치료에 효과적인 이유식까지 있어서 출산하신 분에게 선물하면 좋을 도서다.
이유식 기본 정보인 이유식 기본 상식, 한의사 엄마가 알려주는 이유식 체크 사항, 이유식의 기초, 식재료 보감, 이유식 조리도구와 계량법, 이유식 냉동 큐브 만드는 법과 보관법, 엄마 손은 약손, 베이비 경락 마사지, 통합치의학전문의 아빠가 들려주는 치카치카 이야기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저자의 아이는 태어난 직후 호흡이 힘들어서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 입원해야 했다. 퇴원 이후에도 몸이 튼튼하지 못했던 아이를 위해, 저자는 의학적인 효능과 맛을 고려한 다양한 이유식을 손수 만들었고, 아이는 이유식의 힘으로 건강을 되찾았다고 한다. 저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라 더욱 더 신뢰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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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 루마니아의 소설가가 된 히키코모리
사이토 뎃초 지음, 이소담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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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키코모리(引ひき籠こもり, Hikikomori)는 오랜 기간(일반적으로 반년 이상) 집에 틀어박혀 사회와의 접촉을 극단적으로 기피하는 행위, 혹은 그런 사람을 칭하는 일본의 신조어이다.
저자 사이토 뎃초는 적응 못했던 대학시절과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을 겪으며, 히키코모리가 되었다. 그런 저자가 루마니아 영화를 보고 루마니어에 매료되어 루마니아어를 공부하고 루마니어로 소설을 쓰는 작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가 이 책이다.
책 제목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에는 가능성과 희망을 있는 그대로 증명하는 이 책으로 우리의 삶이 어디까지 발전되어 갈 수 있는 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개안적으로 취업의 문앞에서 좌절하여 의기 소침한 아들에게 주고 싶은 책이다.
20대, 30대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반짝임은 사회의 문앞에서 좌절과 절망을 받은 이가 한 둘이 아닐듯 싶다.
우리나라의 2024년 5월 기준 청년실업률은 6.7%로 전체 실업률 3.0%의 2배를 초과하는 등 청년실업률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
청년층 실업의 원인으로 학교교육과 산업수요와의 괴리, 학력별 수급 불일치를 들 수 있다. 또한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고용지원서비스의 미흡, 그리고 대기업 취업에 실패한 청년층들이 대안으로 취업할 수 있는 중견기업의 부족도 청년층의 취업난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책 속에서...
'2015년, 나의 히키코모리 시대가 시작된 해. 내 마음은 바닥없는 심연에 있었다. 돈 없고 직업 없고 친구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다. 내게 남은 것은 터무니없는 우울의 혼돈뿐이었다. 히키코모리로 암울한 인생을 살고, 부모님에게는 집에다 알이나 까는 바퀴벌레 같은 취급을 받았다. 그렇지만 어디로도 갈 수 없었고 갈 기력도 남아 있지 않았다. ‘이대로 방구석에 틀어박혀서 죽을 것 같아? 나는 밖에 나가니까 히키코모리가 아니야!’라는 마음으로 무작정 집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우리나라에도 히키코모리가 많을 듯 싶다.
자발성 실업상태, 아무 일도 하지않은 청년이 많다는 뉴스를 접하니 말이다 .

책 속에서..
'히키코모리의 생활에서 가장 최악의 친구가 바로 초조함이다. 무자비하게도 시간이 흘러가는 와중에 마음속에는 ‘나란 인간, 아무것도 이룬 게 없잖아!’라는 초조함이 고개를 불쑥 든다. 버너에서 분출되는 화염처럼 내 등을 마구 태운다. 히키코모리의 일상이란 곧 초조함과의 질리지도 않는 투쟁이다.
이 투쟁 속에서 내가 시작한 일이 바로 영화 비평을 쓰는 행위였다. 좋게 말하면 생존 투쟁, 나쁘게 말하면 현재 상태에 대한 변명이었던 셈이다. 나도 뭔가 하고 있다고 부모님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에게 하는 어필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취준생 아들이 오버랩되는 건 당연했고 그 맘을 헤아려주진 못한 엄마로 미안한 맘까지 들었다.
또한, 마스터하고 싶었던 영어 공부를 도전해야겠다는 맘이 스물스물하게 올라왔다 .
누구에게나 동기부여가 되는 책으로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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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인생공부 -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수업 인생공부 시리즈
김태현 지음, 블레즈 파스칼 원작 / PASCAL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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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수업'​



이 도서는 1670년에 발간된 블레즈 파스칼의 유고집인 팡세를 원작으로 한다. 원제는 『파스칼의 종교 및 기타 주제에 대한 생각들 (Les Pensées de M. Pascal sur la religion et sur quelques autres sujets)』로서, 첫번째 단어인 "생각들(Pensées[1])"을 프랑스어 발음 그대로 읽어서 "팡세"라고 불리게 된 것이 이름으로 굳혀졌다.

팡세는 한 권의 책으로 기획된 것이 아니라 파스칼이 그때그때 기억나는 사건과 연관된 단상들을 그리스도교-가톨릭적 신앙을 바탕 삼아 쓴 것이다. 팡세의 초판은 파스칼이 세상을 떠난 지 7년 만인 1669년에 발행되었다. 그는 여기에서 인간 이성의 한계와 불완정성을 강조한다.

이 도서는 원문에서 67개의 대표 구절을 엄선하여 구성되어 있는데, “인간은 나약한 존재임을 인정할 때 더 성숙해질 수 있다”, “인간의 삶은 불완전하고 모순적이다”, “인간 불행의 대부분은 혼자 있지 못하는 데서 왔다”, “인간의 마음에는 타인이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라는 네 가지 주제로 분류되어 있다.

특히, 각 구절에는 원문과 함께 인간 심리를 해부할 수 있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이 덧붙여져 있으며, 추가적인 부연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례를 통해 더욱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있어서, 철학도서가 어렵다는 선입견을 완전히 깨부수고 있다. 쉽게 읽혀지는 책이며 인생에서 나약한 인간이 어떻게 맘을 다잡아서 현명하게 지낼지에 대한 나침반같은 책이였다.

즉, 인생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나약한 존재로서의 인간 본성을 인정하며 더욱 성숙한 삶을 추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철학서이면서 자기 계발서가 아닌가 싶다.

익히 들었던 명언들로 맘에 와닿는 강도는 더 컸으며 각각의 명언들을 묵상하며 새기게 되었는데 좀 더 나은 방향으로의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어서 삶이 지치고 힘들거나 헤매고 있다고 생각되는 독자에게 특히나 더 유용한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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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히는 군주론 - 新譯 君主論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세키네 미츠히로 엮음, 이지은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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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세계사 시간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알게 되었지만, 실제로 완독을 하긴 힘들었다. 왜냐하면 어렵게 느껴지는 도서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책 제목이 '술술읽히는~'에 끌려서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 되었다.
'군주론'은 인간 심리를 날카롭게 해석하고, 지배자와 통치자의 행동을 설명하는 명저로 지난 500년 동안 세계인의 필독서라 한다.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정치 사상가이자 피렌체 공화국 정부의 관리로 활약한 인물로 이 책을 잘 이해하려면 복잡했던 그 당시 이탈리아의 정치, 사회를 알아야만 하는 책으로 그나마 이 책은 정말 술술 잘 읽히는 책이였다.
르네상스 시대의 군주를 21세기에 접목해 본다.
'정치적이다.'라는 말은 꼭 정치인만이 하는 행위로만 읽혀지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시대의 군주가 이 시대의 리더일 수도 있고 우리 각각의 자신일 수도 있을 수 있다.
철저한 개인주의적 세상에서 나 스스로 군주로 생각하고 내 중심적으로 접목해 본다면 이 책은 나의 사회 생활, 대인 관계를 스무스하고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리저리 치이는 사람 관계에서 지혜롭고 현명하기란 참 어렵고 참으로 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시대의 군주가 이런 맘이 아니었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정치서라기보단 처세술을 담은 책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책 속에서 “군주는 폭넓고 다양한 것을 질문할 때 인내심을 갖고 경청해야 한다. (중략) 현명한 군주[名君, 명군]가 되는 것은 본인의 자질 때문이 아니라 측근에 좋은 조언자가 있는 덕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지만, 이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중략) 현명하지 못한 군주[昏君, 혼군]가 여러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면 하나로 정리된 조언은 얻을 수 없고, 그것을 스스로 정리할 수도 없다. 게다가 조언자는 각자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군주는 그들의 의견을 어떻게 수정하고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게 된다. (중략) 좋은 조언은 누구의 것이든 군주의 사려깊음에서 나오는 것이지, 좋은 조언에서 군주의 사려깊음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이 글을 곱씹어보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나의 중심이 확실이 잡혀 있을 때 판단도 올바르게 함을, 단 경청은 인내심을 갖고.
사람 관계가 피곤하고 힘들 때, 동굴로 들어가든 잠수를 타든 하는 게 평범한 사람들이 취하는 행동이지만 좀 더 현명하게 처신을, 어울리면서 할 수도 있겠다는 의지도 스물스물 올라온다.
어려운 옛 고전같은 책이 자기 계발서로 옮겨지길 원하는 이가 있다면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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