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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인생공부 -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수업 ㅣ 인생공부 시리즈
김태현 지음, 블레즈 파스칼 원작 / PASCAL / 2024년 10월
평점 :
부제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수업'
이 도서는 1670년에 발간된 블레즈 파스칼의 유고집인 팡세를 원작으로 한다. 원제는 『파스칼의 종교 및 기타 주제에 대한 생각들 (Les Pensées de M. Pascal sur la religion et sur quelques autres sujets)』로서, 첫번째 단어인 "생각들(Pensées[1])"을 프랑스어 발음 그대로 읽어서 "팡세"라고 불리게 된 것이 이름으로 굳혀졌다.
팡세는 한 권의 책으로 기획된 것이 아니라 파스칼이 그때그때 기억나는 사건과 연관된 단상들을 그리스도교-가톨릭적 신앙을 바탕 삼아 쓴 것이다. 팡세의 초판은 파스칼이 세상을 떠난 지 7년 만인 1669년에 발행되었다. 그는 여기에서 인간 이성의 한계와 불완정성을 강조한다.
이 도서는 원문에서 67개의 대표 구절을 엄선하여 구성되어 있는데, “인간은 나약한 존재임을 인정할 때 더 성숙해질 수 있다”, “인간의 삶은 불완전하고 모순적이다”, “인간 불행의 대부분은 혼자 있지 못하는 데서 왔다”, “인간의 마음에는 타인이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라는 네 가지 주제로 분류되어 있다.
특히, 각 구절에는 원문과 함께 인간 심리를 해부할 수 있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이 덧붙여져 있으며, 추가적인 부연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례를 통해 더욱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있어서, 철학도서가 어렵다는 선입견을 완전히 깨부수고 있다. 쉽게 읽혀지는 책이며 인생에서 나약한 인간이 어떻게 맘을 다잡아서 현명하게 지낼지에 대한 나침반같은 책이였다.
즉, 인생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나약한 존재로서의 인간 본성을 인정하며 더욱 성숙한 삶을 추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철학서이면서 자기 계발서가 아닌가 싶다.
익히 들었던 명언들로 맘에 와닿는 강도는 더 컸으며 각각의 명언들을 묵상하며 새기게 되었는데 좀 더 나은 방향으로의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어서 삶이 지치고 힘들거나 헤매고 있다고 생각되는 독자에게 특히나 더 유용한 책이 아닐까 싶다.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