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 서양철학전집 하이엔드 고전 2
호메로스 지음 / 클래시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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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 I 호메르스 I 클래시카

 

🌟“수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호메로스로 건져 올리는 삶의 해답"

 

최근 영화 오디세이가 흥행하면서 고대 그리스의 영웅 오디세우스와 그의 긴 항해를 그린 원작 오디세이아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디세이아는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까지 10년간 겪은 긴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오디세우스의 귀향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신들의 분노와 바다의 폭풍, 예측할 수 없는 위험과 유혹이 끊임없이 나타난다. 그럼에도 오디세우스는 멈추지 않는다. 그가 그토록 돌아가고 싶어 했던 곳,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이 있는 고향 이타카를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수많은 시련과 고난을 겪으면서도 오디세우스는 어떻게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을까?’ 

끝이 보이지 않는 여정 속에서도 계속해서 헤쳐 나갈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는 오디세이아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디세우스의 모험과 선택을 따라가며 시련을 견디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지, 삶의 목적은 어떻게 발견하는지, 그리고 자아를 완성해 가는 여정에서 어떻게 온전한 자기 자신에게 도착할 수 있는지를 함께 이야기한다.

 

⚓p.56 나는 죽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을 산다. 나는 늙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몸을 아낀다. 나는 실패할 수 있다. 그래서 무언가를 걸고 시도한다.

 

오디세우스는 불멸의 삶을 거부하고 유한한 인간의 길을 택하라고 말하고 있다. 늙지도 않는 불멸의 삶, 궁극의 안락함이 평생 보장되는 섬을 떠나 자신이 있어야 할 곳 그리운 이타카를 향해 다시 떠난다.

 

영원하지 않은 삶,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본다.

어느 날 문득 길을 걷다가 갑자기 죽게 된다면, 가장 후회되는 일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아이에게 화를 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아이의 눈을 한 번 더 바라볼걸. 아이의 살결을 만지고 비비며 한 번 더 꼭 안아줄걸. 엄마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한 번 더 표현할걸. 아마도 그런 후회가 가장 오래 남을 것 같다.

죽음은 아직도 두렵다. 마음의 수행이 부족해서인지, 삶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인지 가끔은 영원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알기에 지금, 이 순간을 마음 다해 살아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더 많이 사랑하고, 아끼면서 살아가야지...


⚓p.102 하루에 한 번, 아주 잠깐이라도,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묻는 일. 나의 이타카는 어디인가? 오늘 나는 그쪽을 향해 한 걸음이라도 갔는가, 아니면 오늘도 섬에 하루를 더 얹었는가.

 

⚓p.231 매일 조금씩, 자기 앞에서만은 정직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언젠가 자기 자신에게 도착한다.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따라가며 나는 누구이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라는 삶의 중요한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나의 이타카는 어디일까.’

오늘 나는 그곳을 향해 한 걸음이라도 나아갔을까.’

 

아직은 명확한 답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질문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충만하게 채워지는 느낌이 든다.

오디세우스가 자신이 돌아가야 할 분명한 목적지를 향해 끝없이 항해했던 것처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해보며 나만의 이타카를 찾아가고 싶다.

 

때로는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불안하기도 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막막한 순간도 있지만, 계속해서 나만의 오디세이를 쓰고 있다고 생각하니 오늘 하루가 조금 특별하고 의미 있게 다가온다. 이제 진짜 나의 항해가 시작된 기분이다.

 

 *<<리뷰의 숲>>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소중한 책 감사합니다.

 

#우리는매일각자의오디세이아를쓴다 #호메르스 #클래시카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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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번째 철학 수업 - 지적 대화를 위한 하루 한 장 철학 읽기
소렌 베일 지음 / 더케이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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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번째 철학 수업 I 소렌 베일 I 더케이북스

 

🌟지적대화를 위한 하루 한 장 철학 읽기 -첫 철학 입문서-

 

대학생 때 철학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인지 일상에서 철학을 가까이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 생애 첫 번째 철학 수업이라는 책 제목처럼, 마치 학창 시절로 돌아가 철학 수업을 듣는 듯한 특별한 마음으로 정해진 시간과 공간에서 책을 읽었다. 덕분에 행복하고 의미 있는 독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p.113 한 사람 안의 어느 성격 하나가 제멋대로 삶을 끌고 다니게 두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성격들과 함께 알맞은 자리에 배치되고 다듬어짐으로써 하나의 모양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p.130 철학책 또한 운동 도구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도구일 뿐, 실제로 철학적 성장을 이룬다는 것은 그 사람의 삶을 통해 증명되어야 한다.

 

나답게 살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사람들과 소통하고 관계를 오래 이어가는 일이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다. 세상 앞에서 자주 움츠러들고 자신감이 없어질 때면, 어떻게 하면 단단한 마음으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나이가 들수록 왜 철학적인 질문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것일까?

잘 살고 싶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커지기 때문일까

 

몸과 마음이 건강한 나로 존재하며 아이에게 정서적인 결핍을 주고 싶지 않다.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도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 왜 나는 이렇게 자주 흔들리고, 힘들어하는 걸까.

살면서 한 번은 이 다섯 명의 철학자를 만나라!”

 

책 표지에 적힌 문장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향했다. 다섯 명의 철학자와 그들의 사상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삶의 핵심 주제를 들려주었다.

 

책을 읽으며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이름과 역할 속에서 내가 서 있는 자리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로 유명한 소크라테스는 나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하게 한다. 니체는 흔들리는 삶 속에서도 자신만의 중심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에픽테토스는 불안과 고통의 시간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하고,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바뤼흐 스피노자는 인간과 자연이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하는지 사유하게 한다.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느껴질 때가 많다.

하지만 내 생애 첫 번째 철학 수업은 하루에 한 장씩 부담 없이 읽기 좋았고,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각 주제가 끝날 때마다 등장하는 삽화도 인상적이었다. 그림을 가만히 바라보며 잠시 멈춰 생각하다 보면, 명상하듯 내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다.

 

🔦p.191 여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아니다. 생존을 위한 분주함에서 벗어나, 스스로 어떤 삶을 추구하는지를 차분히 일깨워보는 시간이다.

 

책을 읽고 난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다시 읽어야겠다는 것이었다.

시간이 지나 다시 읽으면 같은 문장도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철학적인 질문을 삶 속에 잘 담아내며 살아가고 싶다.

 

철학을 배운다는 것은 계속해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며 조금씩 성장해 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기에, 철학을 삶으로 실천하는 훈련을 계속하고 싶다. 말에만 머무르지 않고 삶으로 철학을 살아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겠다.

 

✉️*리뷰의 숲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소중한 책 감사합니다.

 

#내생애첫번째철학수업 #소렌베일 #더케이북스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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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롱이 이야기 - 아직 그리고 있습니다, 그 병아리
김진솔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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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롱이이야기 I ·그림 김진솔 I 모티브

 

🌟화제의 인스타툰 <뾰롱이> 김진솔 작가의 진짜 진솔한 이야기

 

어떡해. 너무 귀여워.”

처음 책 표지를 봤을 때 제일 먼저 나온 말이었다.

노랗고 동글한 외모에 포동포동한 병아리 뾰롱이였다.

 

짧고 강렬한 저자 소개에 또 한 번 눈길이 멈췄다.

 

/아직도 그리고 있습니다. 그 병아리

 

아직도 그리고 있다니?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리고 또 그려온 병아리, 뾰롱이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며 탄생한 뾰롱이.
나태했던 대학 생활과 게임에 빠져 방황하던 시절, SNS에 올린 그림 한 장이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뾰롱이는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군대에 입대한 뒤에도 서툰 마우스로 틈틈이 그림을 그리며 사람들과 따뜻하게 소통했고, 그림을 하나씩 쌓아가며 10만 팔로워를 가진 계정으로 성장했다.

 

차곡차곡 쌓아온 시간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일이 있었다. 계정 해킹으로 10만 팔로워를 모은 소중한 공간을 잃었고, 취업 실패와 반복되는 이모티콘 낙방이 이어졌다. 깊은 우울증을 겪으며 정신과 진료를 받고, 하루하루를 살아내기 위해 최소한의 루틴을 지켜냈다.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29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이모티콘 승인을 받아냈고, ‘그럼에도언젠가는 희망이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졌다.

 

그리고 마침내 인스타툰을 통해 다시 사람들과 만나게 되었다. 자신의 아픔과 경험을 그림에 담아낸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위로와 용기의 빛을 건네는 작가가 되었다.

 

특히 기억에 남은 부분은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끝까지 지켜낸 세 가지 루틴이었다.

뾰롱이 그리기, 운동하기, 밥 챙겨 먹기.’

 

약의 부작용으로 손이 떨려도 펜을 쥐고 그림을 그렸고, 누워 있고만 싶은 무거운 몸을 일으켜 헬스장에 갔으며 밥이 모래알처럼 느껴져 먹고 싶지 않을 때도 억지로 씹어 넘겼다고 한다.

 

누군가에게는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행동도 마음이 힘든 사람에게는 전혀 쉽지 않은 일이 될 수 있기에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매일 루틴을 지켜낸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저자는 그럼에도라는 네 글자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럼에도라는 말에는 묘한 힘이 있다.
어려움과 문제를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 계속 머물지 않게 한다. 힘든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긍정의 마음을 갖게 해준다.지금은 힘들더라도,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

언젠가 다시 웃을 날이 올 거라고,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다고 조용히 말해주는 것 같다.

 

귀여운 캐릭터에 이끌려 펼쳤다가 한 사람의 삶에 마음이 닿게 된 책, 뾰롱이 이야기.

 

단순히 귀엽고 재미있는 병아리 이야기가 아니라, 넘어지고 아파하면서도 그럼에도 살아낸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감사했다.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울고 웃으며 살아온 뾰롱이를 통해 성공만이 삶의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흔들리고 무너지고 절망하는 순간에도 자신을 믿고 다시 일어서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우리의 둥글고 귀여운 내일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앞으로도 쭉 귀여울 뾰롱이를 기억하며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

 

✉️리뷰의숲 서평단을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뾰룡이이야기 #김진솔 #모티브 #예술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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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동안 조금씩 어른이 되었다
라비니야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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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쓰는 동안 조금씩 어른이 되었다 I 라비니야 I 모티브

 

🌟흔들리는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나를 위한 따뜻한 기록 수업

 

우리 모두에게는 잘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행복하게 사랑하며 살아가는 삶은 누구나 꿈꾸는 소망일 것이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사고나 질병, 마음의 상처를 마주하면 긍정적인 마음을 지키기도,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도 쉽지 않다.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일마저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다.

 

쓰는 동안 조금씩 어른이 되었다는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왜 우리가 글을 써야 하는지, 글쓰기가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지켜 줄 수 있는지 저자의 경험을 통해 진심을 담아 들려준다.

 

🪽p.7 나는 내 마음을 알고 싶었고, 내 안을 지나가는 감정의 결을 이해하고 싶었다. 누구도 아닌 자신을 위해 글을 써왔던 것이다.

 

저자는 쓰기 싫은 날에도, 다른 일정으로 바쁜 날에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일 A4용지 세 장 분량의 글을 쓴다고 한다. '어떻게 매일 글을 쓸 수 있을까? 글을 쓰겠다는 마음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꾸준히 글을 쓰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부러웠고,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저자에게 글쓰기는 대단한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다. 흔들리는 감정의 파도에 휩쓸려 가라앉지 않기 위해 두서없이 쓴 문장들은 어느새 자신을 살린 기록이 되었고, 하루하루 오늘의 몫을 묵묵히 살아갈 힘이 되었다고 말한다.

 

혼자서는 이어 가기 어려웠던 글쓰기를 <꿈샘님의 글쓰기 스터디>와 함께하며 확실히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내 안에는 생각보다 깊은 글쓰기의 욕망이 있다는 것이다. '글쓰기로 새로 태어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 만큼 글쓰며 진짜 나답게 살아가고 싶은 열망이 더욱 커진다.

 

책에서는 글을 쓰면 나를 살게 하고, 나와 다른 타인의 우주를 이해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글쓰기 직업으로 사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자신의 일상을 글쓰기 속으로 가져올 때 삶이 달라질 수 있다고 알려준다.

 

매일 장문의 글은 아니더라도 일기 쓰기와 필사를 통해 하루를 돌아보고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힘들고 부정적인 감정이 차오를 때 마음껏 글이 써진다. 괴롭고 답답한 상황을 있는 그대로 종이 위에 쏟아내다 보면 소용돌이처럼 뒤엉켜 있던 마음속 불순물들이 천천히 가라앉는다. 맑아진 정신으로 또 다른 하루를 살아낼 수 있다.

 

🪽p.87 필사는 본래 손을 움직이는 일이 아니라 구조를 해체하는 작업이다. 내가 좋아하는 저자가 도입부를 어떻게 시작하는지, 이 이야기를 어떤 방식으로 전개하는지, 자주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은 무엇인지 세밀하게 관찰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특히 '아차!' 하고 깨달았던 부분은 필사의 늪이었다. 필사에 대해 단순히 문장을 옮겨 적는 행위에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애정하는 작가의 문장을 분석하고 그 특징을 자신의 글에 녹여 보라는 조언이 깊이 와 닿았다. 이제는 문장을 똑같이 따라 쓰고 성취감을 느끼는 데서 그치지 않고,표현의 특징과 문장의 구조를 분석한 뒤 내가 쓴 글 속에서 자연스럽게 구현해 보는 필사를 시작하고 싶다.

 

🪽p.219 나는 묻고 싶다. 당신은 정말로 쓰고 싶은 사람인가, 아니면 쓰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인가.

 

필사를 좋아하다 보니 좋은 문장을 만나기 위해 책을 읽게 되었고, 독서하며 글을 쓰고 싶어졌다.

 

'글을 쓰고 싶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늘도 한 줄이라도 써 내려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잘 쓰지 못해도 괜찮으니깐... 꾸준히 나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누군가와 마음을 잇는 다리가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내가 쓴 글이 한 사람에게라도 작은 위로와 용기가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삶이라고 믿는다.

 

✉️<<리뷰의숲>>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소중한 책 감사합니다.

 

#쓰는동안조금씩어른이되었다 #라비니야 #모티브 #에세이 #글쓰는삶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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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바꿔도 인생이 바뀐다 인생 시리즈 2
김태환 지음 / 새벽녘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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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바꿔도 인생이 바뀐다 I 김태환 I 새벽녘

 

🌟“당신을 무너뜨리는 생각은 흘려보내고, 당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생각은 끝까지 붙잡아라.”

 

어떤 일을 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으면 너무 고민하지 말고 그냥 해봐” “생각만 하지 말고 지금 당장 행동해봐.”라는 말을 듣게 된다. 하지만 생각이 많은 나는 쉽게 움직이지 못한다.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몸이 잘 따라오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때로는 남들보다 속도가 느리고 답답해 보인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혼자 있을 때 떠오르는 생각을 낙서처럼 글로 옮기다 보면, 어느 순간 생각과 마음이 맞춰지며 머릿속이 정리된다.그때 비로소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의욕이 생기고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이어지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긍정 확언도 이런 방식과 닮아 있다고 느낀다. 내가 바라는 모습을 글로 적고 반복해서 읽고 말하다 보면, 주파수처럼 생각의 방향이 서서히 맞춰져 결국 행동으로 이어진다.

 

엄마가 된 후 나는 초보 엄마의 티를 내며 온통 아이에게만 집중했다. 아이가 다치지 않을까, 연령에 맞게 잘 자라고 있는 걸까, 엄마로서 양육을 제대로 하고 있는걸까? 끊임없이 확인했다.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는 음식이나 장난감, 책이 있으면 무엇이든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점점 나를 잃어갔다. 아이가 아픈 것보다 내 몸과 마음이 아파지기 시작했다. 감정조절이 어려워지고 눈물도 잦아졌다. 하루 10분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기로 했다. 마음을 돌보기 위해 필사를 시작했다.

 

필사하다 보니 좋은 문장을 만나고 싶어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되었고, 운동과 명상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직 운동이 완전히 습관이 된 것은 아니지만 계속 생각하고 있다. ‘나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엄마이다.’ 체중을 관리하고 건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시작점이 되어, 결국 몸의 변화가 올 것이라 믿는다.

 

생각과 작은 행동을 조금씩 실천하면서 천천히 달라지고 있다.

단단해진 내면을 마주하게 되었고, 내가 가진 다양한 모습을 인정하고 표현할 수 있는 용기도 생겼다.

 

61p. 지금 이 순간 당신이 어떤 생각을 마음먹느냐에 따라 당신의 뇌는 다시 설계된다. 오늘의 작은 생각 하나가 반복될수록, 당신의 뇌는 결국 전혀 다른 방향의 철로를 깔기 시작할 것이다.

 

나의 쓸모에 대해 생각하며, 사회로 나아가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자주 든다. 예전에는 경력도 단절되었고 할 수 없을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지금은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 무엇을 준비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생각이 바뀌자, 마음도 조금씩 달라졌다. 억지로 긍정하려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방향이 바뀌는 경험이 신기하다. 그래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누군가에게 말해주고 싶다.

당장 큰 행동을 하지 못해도 괜찮아요. 대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생각을 꾸준히 쌓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이 움직이고 행동으로 이어지는 때가 반드시 올 거예요.”

 

생각만 바꿔도 인생이 바뀐다하루에 한 장씩 30일 동안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면서도, 일상 속 사례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생각하고 마음가짐을 변화시키고 실제 행동으로까지 이어간다면 결국 내가 믿는 방향대로 살아가는 자기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환경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 부분이었다. 감사일기를 쓰고 싶다면 내일부터 써야지가 아니라 잠들기 전 책상 위에 노트와 펜을 두는 것처럼 행동을 유도하는 환경을 먼저 만들라고 말해준다

운동을 시작하고 싶다면 운동복을 미리 입고 자거나, 현관 앞에 운동화를 두는 식의 작은 장치가 필요하다는 설명도 해주었다.


또한 자책의 방식에 대해서도 왜 그랬을까라는 질문 대신 이 경험이 나를 어떻게 바꿨을까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불안한 감정이 들 때는 그것을 억누르기보다다른 감정의 방향으로 전환해 바라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제안한다.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환경을 미리 만들어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 주변 환경을 먼저 살펴봐야겠다.

 

199p. 당신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결국 삶은 믿는 대로 흘러간다고 저자는 말한다.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지금의 생각은 오늘을 만들고 결국 미래의 나를 바꾼다.

작은 생각 하나가 작은 행동을 만들고, 그 행동이 결국 어제와는 다른 나를 만들어갈 것이다.

 

✉️<<리뷰의 숲>>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소중한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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