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의 전략적 프레임 - 경영 전략의 본질을 꿰뚫는 컨설팅 프레임워크
오시마 사치요 지음, 강모희 옮김 / 유엑스리뷰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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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졸업 후 일을 시작하면서 초반에는 프레임워크 책을 많이도 찾아봤었는데 이제는 익숙해져서인지 잘 찾아보게 되지 않는다. 그러던 중 오랜만에 맥킨지, 전략, 프레임이라는 3개의 키워드가 포함된 책이 있어 혹시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없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프레임워크에 대한 정리도 할 겸 책을 펼쳤다.

 

흩어져 있는 수많은 정보를 질서 있게 정리하고,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프레임워크...
표지에 그림으로 잘 표현된 것처럼 실타래처럼 얽혀있고, 산재 된 다양한 정보를 프레임워크를 통해 정리하고, solution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을 펼치자마자 처음 인간은 도구를 사용하고.. 도구가 있다면 절대적인 존재다.” 라는 문구를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전략적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로써 프레임워크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총 3개 파트인 ‘1.문제 해결 프레임워크, 2.마케팅 프레임워크, 3.목표 달성 프레임워크9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프레임워크는 크게 요소를 분해하는, 흐름을 보는, 비교하는등의 3가지 타입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하는데 오랜만에 각각에 해당하는 몇 가지 프레임워크를 접하며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적인 사항을 정리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특히, 1,2,3장의 하늘, , 우산’, ‘So What, Why So?’, ‘로직트리’, 8장의 ‘PREP에 대한 내용은 밑줄을 치기도 하고, 메모장에 주요 문구를 옮겨놓기도 했다. 대부분은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것이었다면, ‘PREP은 처음 들어본 명칭이다. 물론 결론을 먼저 말하는 것이 중요하고, 상사에게 보고하기 위한 엘리베이터 테스트에 대한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이것을 PREP라는 프레임워크로 설명하니 훨씬 명확해졌다.

 

마지막에 2페이지로 정리된 맺음말에는 저자가 맥킨지에서 신입으로 근무할 때 자료를 훑어본 상사의 말을 옮겨놓았는데 컨설턴트의 업무는 경제백서처럼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다. 구체적인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다. 정보를 모아 나열해 봤자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이다.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 프레임워크의 본질을 다시금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관련업을 수행하는 신입에게는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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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는 나만 모르는 엑셀 - 이보다 더 쉬운 엑셀 책은 없습니다
이성원(누나IT)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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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옆에 쓰여 있는 이보다 더 쉬운 엑셀 책은 없습니다란 부제가 상당히 매력 있게 다가왔다. 엑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방대한 데이터를 정리하거나 분석하는 경우, 회사 내 엑셀 고수들은 뚝딱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에 비해 나는 같은 결과물을 내기까지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린 기억이 몇 차례 있다. 그런데 실제 엑셀 프로그램을 활용할 때에는 벽에 부딪쳐도 차분히 책을 찾아보는 여유까지 없었는데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총 7개의 챕터와 자주 사용하는 유용한 단축기를 모아놓은 부록으로 구성되어 엑셀 왕초보가 책을 펼쳐놓고 엑셀을 연습하며 읽을 수 있는 정말 쉬운 책이라는 점에 틀림없다.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볼까요?’ 박스에 요약 제시하여 앞서 읽었던 내용을 한번 더 정리해주고 있어서 기억하기에 좋았다. 또한, ‘/구나 아는 나/만 모르는 엑셀이라는 책 제목의 앞 글자를 딴 누나IT 영상 강의QR코드로 인식하여 내용 이해가 잘되지 않는 부분은 바로바로 영상을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마음에 들었다.

 

엑셀 프로그램과 관련된 비슷한 책이 많겠지만, 복잡하지 않고 쉽게 따라가면서 연습해볼 수 있는 책으로 깔끔하고 직관적으로 편집까지 되어 있어 엑셀을 이제 막 시작한 왕초보의 입문서로 추천할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경우에는 업무 중에 엑셀을 가끔씩 사용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방법을 검색할 때가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A에서 Z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누나 IT 시리즈 중 엑셀과 함께 GPT’ 관련 책도 있다고 하는데 엑셀보다 더 사용한 적이 없는 왕초보로서 그 책 역시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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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나부터 생각할 것 - 상처받고 후회하는 관계에 익숙한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 45
후지노 토모야 지음, 곽현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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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런 분야의 책을 일부러 찾아볼 만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씩 제목에 이끌려 펼쳐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올해도 벌써 12월이 되어 정리와 마무리와 필요한 시점에 한해를 돌아보며 ‘나이 들어감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중 “무조건 나/부/터 생각할 것”이라는 제목은 굉장히 매력 있게 다가왔다. 여러 관계에 있어서 후회의 감정, 나의 문제들, 그리고 변화의 포인트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기. 나를 더 신경 쓰는 습관’ 등의 문구에 이끌려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이 책은 나에게 보다 신경쓰는 습관을 가지도록 ‘1.언제나 나부터 돌보기. 2.타인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3.선을 지키는 관계 만들기. 4.긍정적인 기분 만들기. 5.주도적인 태도 만들기’ 등의 5개 챕터, 45가지 심리 처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45가지 심리 처방 각각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point 파트로 한두 문장의 짧은 문구로 정리하고 있고, 책 중간중간에는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고 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일’은 무엇인지 써보자. ‘내가 잃고 싶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써보자. 등으로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던 것 같다.


많은 부분에 공감을 하며 45개의 심리 처방을 읽어 나갔고, p.67 “남을 공격하는 사람은 강한 게 아니라 자신의 나약함을 감추려는 거야.” p.88 “부정적인 스키마가 우세하면, 나도 모르게 나쁜 방향으로 봅니다.” p.194 “길을 잃었을 때 할 일은 쉬는 거야. 길이 없어진 게 아니라 시야가 좁아져 보이지 않을 뿐이거든.” p.220 “부러질 것 같을 때 도와줄 사람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등을 통해 나의 문제를 깨닫거나, 다른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는 포인트도 발견할 수 있었다.


마지막 45번째 심리 처방에서 “있는 그대로의 나에게 ‘잘했다’라고 말하자.”라는 문구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말인 지금 나에게 하는 위로의 말 같아서 울컥하기도 했다. 그리고 “내일의 일 따위, 무사히 내일이 오면 그때 생각하자!” 라는 마지막 문구에서는 나이가 들어가며 내년이 다가오는 것에 대해 감사보다는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는데 내일에 대한 걱정보다 ‘오늘’을 잘 살아가 보자는 다짐도 할 수 있었다. 나부터 생각하는게 무엇일까 궁금함을 가지고 책을 펼쳤는데 12월 말 2024년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책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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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보고서 작성법 - 챗GPT 보고서 작성법 수록
김강욱.반병현 지음 / 생능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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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보고서를 접하고, 작성하는 직종에 있으면서 진정성 있고, 가독성 높은 보고서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고민도 한다. 오늘도 종일 일을 하면서 어떠한 스토리라인으로 구성할지, 어떻게 표현할지를 생각하고 또 생각했던 것 같다. 이런 나에게 ‘마음을 움직이는 보고서 작성법’이란 제목의 책은 자연스럽게 빨리 펼쳐보고 싶고, 궁금할 수 밖에 없었다. 


목차는 크게 8개의 장 구분과 총 37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1~3장은 보고서의 중요성과 보고서 작성에 앞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4~5장은 보고서 작성 기본 사항과 본격적인 보고서 작성법으로 8화~21화까지 굉장히 몰입하여 관심 있게 읽어나갔다. 6~7장은 보고서 작성 이후의 노하우가 제시되었고, 마지막 8장은 챗GPT로 보고서 세부목차와 내용을 작성하는 방법을 언급하고 있다.


보고서 작성의 실질적인 노하우를 많은 부분 제시하고 있는 5장의 경우, 기억하고 다시 볼 필요가 있는 내용에 밑줄로 체크하기도 했다. 이미 알고 있지만 다시 한번 생각한 MECE 관련 내용, 보고서 작성 시 여백이 주는 압박. 즉, 첫 시작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하면 오히려 핵심을 전달하지 못한다. 협의를 통하여, 추진을 통하여, ~ 통해 라는 워딩은 자신 없을 때나 쓰는 표현이니 안 쓰는 것이 좋다”는 등의 내용을 읽으면서는 나의 보고서 작성 과정의 문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일하는 과정에서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챗GPT를 활용한 적이 있는데 챗GPT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단계별 방법을 제시한 내용은 굉장히 새롭다고 느껴졌다. 다만, ‘마음을 움직이는’ 보고서 작성을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아직은 챗GPT로 마음을 움직일만한 보고서를 구성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관련 주제별 네컷 만화가 책에 많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만화의 표현들을 보면서는 딱딱한 보고서 작성법에 관한 책을 읽으며 종종 웃을 수 있기도 했던 것 같다. 내일도 분명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을 하게 되는데 단 하나라도 기억하고 적용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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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언어 - 우아하게, 거침 없이 원하는 것을 얻는 대화의 기술
마티아스 뇔케 지음, 장혜경 옮김 / 더페이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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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이기는 언어라는 제목과 강렬한 파란색 책 표지 앞쪽에 적힌 우아하게, 거침없이 원하는 것을 얻는 대화의 기술문구만으로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그런데 표지의 내용을 더 읽어 내려가다 권력을 지배하는 자의 언어는 탁월하게 다르다!”에서 권력이라는 키워드는 무언가 불편한 감정이 들게 만들었다. 이러한 내 생각을 읽기나 한 듯 책 표지 뒤쪽에 권력이란 단어가 불편하지만 사실상 관계로부터 자유로운 권력을 얻고 싶다는 주장과 다름없다고 적혀있었다. 일부 공감이 되는 문구에 궁금증을 가지고 책장을 넘겼다.

 

크게 3개 챕터인 권력의 선방은 주도권. 사람의 마음을 얻는 언어. 카리스마로 장악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챕터 마지막에는 “Keep it in mind!”로 각 챕터별 꼭 명심해야 할 10가지 요점을 정리하고 있다. 챕터별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첫 번째 챕터에서는 사람들의 호감과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주도권을 뺏기지 않는다.” 두 번째 챕터에서는 인상적인 핵심 메시지는 합리적인 논리로도 반박할 수 없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에서는 카리스마는 확신을 내뿜는 확실한 문장에서 드러난다.”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두 번째 챕터에서 핵심 메시지만 기억하는 뇌’, ‘간단한 메시지가 승리한다그리고 세가지보다 두가지, 두가지보다 한가지를 읽으면서 단순한 언어의 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핵심 메시지는 청중이 따라올 수 있도록 길을 잘 닦아 놓는다. 핵심 메시지의 원칙은 최대한 단순성이다.” 등의 표현을 읽으며 그동안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던 나의 노력에 불필요한 부분이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독어를 번역하는 과정에 선택된 단어인지, 원문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기는 언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다소 과격한 표현들이 있다고 느껴졌다. 처음 권력이라는 단어의 불편한 감정이 그런 과격한 표현을 접할 때마다 다시 올라왔던 같다. 이기는 언어가 사람 간의 관계를 무시하고, 관계 위에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나의 삶 속에서 그리고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좋을지 고민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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