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카? 사야까의 한국 고고씽~

사야까의 한국고고씽
고마츠 사야까 지음 / 미다스북스 / 2007년 9월

'한국에서 보내는 8월 15일..' 은

이 책으로 보는 그녀의 마지막 메시지(위의 사진) 제목이다.



그녀의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참 착하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고민하는 그녀의 사고는 참으로 민들레스럽다.

내린 뿌리 위에 넓은 잎으로 중심을 단단히 잡고 앉아서 사랑의 홀씨를 날리고파 하는

진정한 우리의 일본인 친구다.

그녀의 글은 겸손하고 예의가 바르며 검소하고 솔직하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그녀의 블로그를 좋아 찾는가 보다.

물론 그런 한국인들을 '일본인 예찬론자들'이라 평한 괘씸한 작자도 보았지만

나 또한 그녀의 블로그로 끌려들어 갈 것이다.

그녀의 표현력에는 독특한 정서와 매력이 있고 듣기 편안한 조언이 있기 때문이다.

그녀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은 한 쪽으로 젖혀두었던 나의 일부를 다시 들추어 보는 것!

그녀의 글은 산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소리처럼 해맑다.

그냥 그러려니 했던 우리네 생활이었는데 그녀가 이야기 하면 우습기도 하고 무안하기까지 하다.

사실 감추고 싶은 그런 이야기도 더러 들어있지만 그런 허물 하나 없는 나라 있을까?

사람 사는 이치를 터득이라도 한 듯 쉽게 정감이 가게 하는, 그런 글을 쓰는 그녀의 예쁜 눈길이 사랑스럽다.

나도 그 눈길을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다 읽은 책을 아직 책꽂이에 얹지 못했다.

그리고 그녀의 글에서는 사람이 사람으로서 산다.

보여지는 것 보다 보이지 않는 인간의 내면세계의 중요성에 더 비중을 두는

故 이수현 씨를 추모하는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기 때문일까?

그래서 그런지 그녀가 소개하는 일본 문화도 예전과 달리 가벼운 마음으로 접하게 된다.

그녀의 바램(책 p214)대로 우리의 앙금을 사람이 거두어 주길 바라며~

일본에도 사야까 같은 한국인이 존재하길 기원하며~ 예쁜 책 <사야까의 한국 고고씽~> 리뷰를 마친다.

예습, 복습, 시험 대비에 딱 좋은 문제집

우등생 플러스 유형별 해법과학 6-2 - 2007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07년 7월

일단 얇아서 부담이 없어요.
쉬운 문제가 반복되는 두꺼운 문제집이 아니고 핵심만 유형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똑똑한 교재예요.

단원의 첫 페이지예요.
예전에 어떻게 배웠고 앞으로는 어떻게 연결되어 배울 것인지 단원마다 알려주어요.

문제를 풀기 전에 단원의 핵심을 먼저 공부해요.
두쪽 안에 한 단원의 핵심정리가 정말 잘 되어 있어요.
사진이 많아서 내가 직접 실험을 해본 듯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용어사전이 있어서 혼자서 예습 해도 어렵지 않아요.

1단계 <학교시험 유형익히기>, 2단계 <학교시험 유형다지기>를 마치면 3단계에서 <서술`논술형 훈련하기>를 해요. 연습문제를 먼저 풀고 도전문제를 풀면 서술`논술 문제도 쉽게 풀면서 실력을 쌓을 수 있어요.
4단계 <종합평가>로 단원 마무리를 해요.

단원 마무리가 끝나면 생활 속 과학이야기로 과학이 어떻게 우리 생활에 이용되고 있는지 흥미롭게 알려주어요.

물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대비 모의평가문제도 따로 있어서 시험 전날 풀어보면 완벽하게 과학시험을 준비할 수 있어요.

우등생 플러스 유형별 해법과학은 과학 과목을 재미있게 뚝딱~* 해치울 수 있게 해주더군요.

이상, 제 아이가 말하는 교재 사용 소감이었습니다^^*

이거 한 권이면 수학 걱정 끝

3000제 해법수학 6-나 - 실력문제은행, 2007
해법수학연구회.최용준 지음 / 천재교육 / 2007년 7월

갑자기 수학 성적이 떨어져서 불안하거나, 어떤 유형의 수학 학습지를 고를까
고민하는 어린이와 엄마께 권하고 싶은 교재입니다.

저의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잃었다는 신호를
가장 먼저 두드러지게 나타내었던 과목은 바로 수학이었어요.
반면에 다시 회복을 하려 할 때 가장 늦은 만족도를 보이는 과목도 수학이더군요.
그 만큼 초등학생의 수학이라는 과목은 연속과 반복 학습을 통하여 평소에
충분히 실력 다지기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주변 학부형들은 초등 고학년(4~6학년) 수학에 있어, 자녀의 성적 하락의
문제점을 논의 할 때 흔히들 연산력 부족이니 문제해결력 부족이니 라는
것을 문제 삼던데 내 아이를 살펴본 소견으로는 '학습에 대한 흥미 유발 부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과정에서 6학년 1학기 때부터 택했던 것이 우등생 3000제 해법수학 이었는데
다양한 유형, 다양한 응용문제를 난이도에 따라 점층적으로 발전시키듯
많은 문제들을 풀면서 수학에서 잃었던 재미를 다시 붙이더군요.
본문 편집도 깔끔해서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공부할 수 있게 이끌어 주니까
아이 자신도 모르게 연산력을 회복하고 문제해결력도 보충하게 되면서,
2학기 중간고사를 본 후 완전히 자신감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수학문제집 이것저것 필요 없이 딱 한 권, 3000제 해법수학이면 해결이 되더군요.
기초부터 심화문제와 서술형, 논술형 문제도 다양하고 특히 아이가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정답과 풀이도 자세히 나와 있어서 엄마로서는 편하고 좋았어요.
제 아이 처럼 많은 친구들이 도움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리뷰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