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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왜 아플까? - 나를 잘 알게 해 주는 일곱 가지 마음의 병 ㅣ 나의 한 글자 5
마쓰모토 다쿠야 지음, 형진의 옮김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1년 11월
평점 :
-들어가는말 중
마음의 병은 몸의 병과 달라서 어딘가 알 수 없는 수수께끼 같기도 해요. 환자들은 "왜 갑자기 이런 상태가 되었을까", "앞으로 나는 어떻게 되는걸까"라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사람이 많아요.
이 책은 마음의 병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그 종류와 발생원인과 치료방법 등을 알려준다. 정신과 의사가 마치 진로 탐색을 하는 학생에서 안내해주듯 친절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상담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관심 있는 어른들이 읽으면 특히 도움 될 것 같다.
조현병, 우울증, 조울증,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전환성장애,
강박증, 섭식장애, 사교불안장애, 왕따, 발달장애, 인지증.
대표적인 마음의 병 11가지를 다루고 있다.
조현병은 미래를 동경하거나, 불안한 미래로 인한 병이며
우울증은 과거가 불안하고 자신을 짓누르는 병이다.
반면 조울증은 지금 밖에 없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 되살아나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이유 없이 몸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전환성 장애
씻는 것을 멈출 수 없는 강박증이나
먹는 것을 멈출 수 없거나 먹지 않으려는 섭식장애
사람이 무서운 사교 불안장애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왕따
지적 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발달장애
흔히 치매라고 알고 있는 기억할 수 없게 되는 인지증
각각의 마음의 병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예시를 들며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으며 우리가 흔히 정신병이라고 생각하는 그들에게 갖는 편견을 없애야 함을 일깨워준다.
책을 읽으며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오늘을 살아가며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울지 조금은 이해되고 공감하게 된다. 힘든 경험을 하고 있는 그들에게 차가운 시선과 외면 대신 따뜻한 말과 다독임이 필요할 것이다.
그들을 이해한다는 말로 포장하지 말고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헤아려보는 것이 그들에게 더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마음의 병 치료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그렇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변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