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의 말과 글 - 삶을 채우는 시간, 지혜의 필사책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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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내가 하나를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세요.

해답은 그 물음 속에 들어 있습니다.
묻지 않고는 해답을 이끌어 낼 수 없어요.
'나는 누구인가?' 거듭거듭 물으세요."


이 책은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며 깊은 울림을 전한
법정 스님의 말씀과 글을 필사하며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구성된 필사 책입니다.

‘나’, ‘관계’, ‘자연’, ‘삶과 죽음’
9개의 주제로 나뉜 138개의 문장은
삶에 지친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지혜의 말을 건넵니다.

필사하며 나를 돌아보고 삶의 본질을 성찰하며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시간으로 채워가야겠습니다.

이 책은 순서대로 필사하기보다는
목차를 보고 그 순간 나에게 필요한
말씀을 찾아 천천히 읽고, 따라 쓰며
마음을 비우는 필사 명상으로 추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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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되는 순간들 - 이제야 산문집
이제야 지음 / 샘터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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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쪽
시는 수많은 얼굴을 기억하고, 베어내고, 다시 기억하는 일.

등단 이후 두 권의 시집으로 주목받은 이제야 시인이
7년 만에 펴낸 첫 산문집 <시가 되는 순간들>

이 책은 시를 둘러싼 삶의 순간들을 담고 있어요.
꼭지마다 짧은 시와 사진이 더해져 시선을 붙잡고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저자는 개인적 여정을 토대로,
시를 쓰는 일의 고통과 외로움,
시가 주는 위안과 마음의 회복을
담담하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와닿는 문장들이 많았어요.
일상을 세심하게 살피고, 변화를 감지하며,
시적으로 표현한 문장을 몇 번이고 읽다 보니
속도가 더디게 독서를 했네요.

사랑과 아픔, 기다림, 상처를 관통하는
그의 언어는 마음을 일렁이게 합니다.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시를 ‘사는 일’과 연결해
삶의 모습을 보여줘서 공감도 되고 좋았어요.
시가 지닌 느린 속도, 오래된 단어들을 사용하고
잊힌 감정들을 붙잡아 시를 쓰는 시인의 자세를 봅니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시를 모르는 우리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물방울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쓴 개인적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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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고정욱 지음 / 샘터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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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쪽

삶에서 무게를 견디지 못하면 넘어져 일어설 수 없다. 우리는 무게추 덕분에 아침에 눈을 떠 일어나고, 힘들어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삶의 의미와 역경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고정욱 작가님의 에세이를 읽으며 인간은 각자의 소명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책을 덮으며 좌절과 실패는 새로운 시작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엿볼 수 있었어요. 상처에 좌절하기보다 회복에 집중하고, 삶의 무게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힘을 내는 것은 결국 자신 안에서 비롯되며, 책과 같은 외부의 지혜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큰 동력을 얻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꾸준함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삶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용기 낼 것.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할 것. 글을 통해 사람들에게 진심을 전달하고 강연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감동을 주시는 작가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좌절과 상처의 아픔 속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책을 읽고 작성한 솔직한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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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엄마 - 요양원을 탈출한 엄마와 K-장녀의 우당탕 간병 분투기
유미 지음 / 샘터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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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쪽

결국 엄마는 자신이 믿는 대로 됐다. '나는 살 것이다' 했는데 정말 살아났다. 그러나 언젠가 엄마의 삶도 끝이 나겠지. 그때까지는 살 일이다. 사는 것처럼 살면서.



이 책은 유방암, 신우암, 폐암을 겪은 후 뇌종양 판정을 받은 엄마를 간병하는 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엄마의 아픔과 간병 생활 속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며, 죽음에 대한 의미를 돌아보게 합니다. 돌봄과 요양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며 고령화 사회의 중요한 문제이기에 저자의 이야기가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나이 듦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건강을 장담할 수 없잖아요. 언젠가 마주할 죽음과 불시에 찾아올 수 있는 병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고, 문제가 생기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고민하며 현재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진지하게 따져봅니다.


삶의 본질은 일상의 소중함에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늘 망각합니다. 아픔 속에서도 일상에서  행복을 찾으려 한 엄마의 모습에서 삶의 의지가 보였고, 엄마에 대한 걱정과 헌신하는 모습에서 딸의 효심이 전해졌어요. 


작가의 진솔한 경험담은 저에게 자식된 도리와 노화, 질병,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하며, 이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함을 일깨워 줍니다.


"좋은 죽음은 좋은 삶과 연결되어 있다"라는 책 표지의 문장이 마음에 남습니다. 이 책은 삶의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며 돌봄 노동의 고충과 의료 시스템의 문제점을 알리며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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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라임 그림 동화 43
로라 놀스 지음, 제니 웨버 그림,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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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라는 제목을 보며 사계절의 풍경을 떠올리게 됩니다. A4 사이즈의 그림책은 씨앗이 나무로 성장하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며, 나무로 자라나는 모습에서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특히, 나무가 사계절을 지나며 변화하는 자연의 순환은 생명의 지속성을 상기시키죠. 


책 속의 다양한 생명체들이 나무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은 생태계의 조화로움을 보여주는데요. 나무가 겨울 동안 잠을 자며 봄을 기다리며 모습에서 기다림과 희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연결고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유한의 삶을 사는 인간과 달리 자연의 순환은 지속될 수 있지요. 다만 이 과정은 인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나무로 자랄 수 있는 것도, 다음 해 다시 깨어나는 것도 인간이 자연을 아끼고 보호할 때 가능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책에 나오는 나무는 개버즘단풍나무로 사백 년 정도를 살 수 있다고 해요.  


날이 따뜻해지면서 안전 재난 문자가 계속 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라는 메시지를 받으며 이 책이 전하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림과 글이 어우러져 감동과 자연보호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이 책은 모든 연령대가 함께 읽고 생명의 가치를 깨닫게 도와주는 작품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쓴 개인적인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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